아파트 거실 창문 외창 청소 밀땡클리너 내돈내산 솔직후기

아파트 창문 외창 청소를 하고싶어가지고 진짜 청소 도구 이것저것 사보면서 사용해보고 있다.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밀땡클리너라고 하는 제품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법도 쉬워보이는데다가 청소가 잘된다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해보았다. 

최근에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에 어떤 입주민께서 외창 청소 업체에 맡긴 후기를 올려주신게 있길래 본적이 있는데 업체 불러서 작업했고 집에 있는 모든 창문 청소에 30만원 정도를 지출(주방이랑 세탁실까지 포함)이라고 했던 후기가 있었다. 나는 그정도로 완벽하게 청소하고 싶진 않았고, 전문 업체에서 청소하면 확실히 깨끗하긴 하겠지만 나는 그냥 거실이랑 방 정도에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만 청소하고 싶었고, 반복 청소를 필요할 때마다 하고싶어서 청소 도구를 계속 사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창문 청소용으로 나온 길쭉한 봉을 가진 청소밀대 같은것도 사서 써보았고 창문청소용으로 나온 끝부분이 구부러진 봉도 사보고... 진짜 이것저것 사보았다. 자석 로봇으로 된거 빼고는 거의 다 사용해본 것 같은데 다들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에 써본 밀땡클리너 제품은 생각보다 결과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인터넷으로 구매한 밀땡클리너. 쿠팡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상자 뒷면에 사용법이 나와있고 유튜브 영상도 있어서 보고 따라하면 된다. 사용법 자체가 매우 직관적이라서 아주 쉽다. 다만 사기전에 밀땡클리너를 끼울 창틀 길이를 재보아야하는데 요즘 아파트들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얼추 맞을 것 같다. 

그런데 길이는 충족하는데 높이가 얕으면 밀땡클리너를 끼우고 창문을 당길 때 제품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고 직접 써보니까 어느정도 요령도 좀 필요한 측면이 있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

 

제품은 이렇게 들어있다. 빨간색은 청소용이고 핑크색은 물기 제거용인데 직접 써보니 물기제거용은 크게 필요치 않았다.

 

제품을 붙일 수 있는 초록색 플라스틱 뒷판이 있다.

 

여기 위에 이렇게 찍찍이가 붙어있어서 이 찍찍이 위에다가 밀대를 붙여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제품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고리를 함께 주므로 이 고리를 반드시 사용해야한다. 나의 경우 손목에 묶고 고리로 걸어서 떨어짐을 방지해두었는데 실제로 제품 테스트해보다가 바깥으로 떨어질 뻔했던적이 2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고, 제품이 안떨어지게 잘 유도하면서 청소하는 스킬이 요구된다.

반응형

청소전 창문 외창 상태. 바깥쪽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창문 외창 청소가 진짜 걱정이었다. 거실에서 바깥 풍경 보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볼 때 마다 스트레스였던 상황. 보통 비맞아서 이렇게 생긴 얼룩은 쉽게 지워지긴 하는데 청소 방법이 없어가지고, 진짜로 창문을 아예 빼버린 다음 닦은 후 다시 끼울 생각까지도 하고 있었었다.

길다란 봉으로 된 청소 도구로 바깥으로 손을 빼서 청소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은 직접 해보니까 문제가 뭐냐하면

위 그림처럼 창문 안쪽은 청소를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창문 안쪽을 청소하려면 길다란 봉이 바깥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창문 밖으로 그걸 손으로 잡고 있어야하는데, 창밖으로 손이 나가 있으므로 창문을 100% 다 닫을 수가 없다보니까 손잡이쪽 말고 반대쪽 안쪽은 청소할 수 없었다. 밀땡클리너는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에 좋아보인다.

 

청소한 부분과 청소안한 부분 차이.

 

아주 선명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의외로 청소가 너무 잘되어서 놀랐다. 처음에는 창문 여닫는걸 여러번 해야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로는 한 번이나 두 번 정도만 왔다갔다해도 거의 깨끗하게 청소되었다.

 

청소용 극세사 클리너의 경우 청소 방식 자체가 밀어서 하는 방식이다보니까 가운데 부분으로는 청소되는 요소가 거의 없고 보통 양쪽 끝부분 위주로 청소가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 번 청소할 때마다 한번씩 세척후 다시 작업해주었는데 의외로 세척도 쉬웠다.

 

깔끔... 속 시원...

 

반대쪽 거실 외창 창문도 청소 해주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까 왼쪽 창문과 오른쪽 창문을 청소할 때 느낌이 꽤 다르다. 오른쪽은 제품 탈락 없이 잘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왼쪽 창문을 외창 청소 할 땐 제품이 자꾸 빠져버려서 두 번이나 바깥으로 떨어질 뻔해서 식겁했다. 다행이 손목에 묶어놔서 제품이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고 건져올리긴 했지만... 좀 위험한 상황이 있긴 했다.

제품 자체에서 창문 사이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고리가 좀 얕다. 아마도 빼기 쉬우라고 그렇게 만든것 같은데 청소하면서 창문 여닫는 과정에서 제품이 빠져버리는 일이 종종 있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은 몇 번 해보다보니까 요령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이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제품을 붙잡고 창문을 열거나 닫아주면 되고, 그 이상부터는 천천히 움직이면 떨어지지 않고 어느정도 고정되면서 청소가 되었다.

 

한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은 제품의 안전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플라스틱 찍찍이 아래에 확실하게 고정된건 아니고 그냥 테이프 같은 요소에 그냥 붙어있는 형식이었다. 자칫하면 이 부분이 떨어져가지고 제품 떨어져서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좀 알아봐야할 것 같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물 들어가고 어쩌고 하다보면 접착력 약해져서 언젠가는 한 번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어차피 고정줄은 필수이므로 그냥 플라스틱 바닥판에 확실하게 고정해주는 방식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반짓고리 꺼내가지고 줄이랑 찍찍이랑 꿰매야하나... 지금 고민 중이다.

해당 제품은 쿠팡에서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https://link.coupang.com/a/cCRZca

트랜디 밀땡 클리너 키트, 1개 - 손걸레 |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