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페이 8월부터 충전 가능! 7% 할인 및 실물카드 준비 + 사용 전략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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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서는 대구로페이라고 하는 지역화폐가 있다. 올해 초에 대구로 이사를 오고나서 제일 먼저 할 일로 적어두었게 지역화폐 충전이었다. 이사오기 전, 이전 지역에 살적에 지역화폐를 알뜰살뜰하게 바닥까지 삭삭 긁어서 잘 사용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생활비 절약에 도움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올해에 대구에서는 지역화폐 충전이 불가능했다. 예산 부족이 그 이유였다. 이번에 예산이 다시 국비 지원받게 되어서 8월부터 대구로페이를 충전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전 지역에선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시로 살 수 있었는데 대구로페이는 7% 할인이라서 살짝 아쉽지만 나름대로 없는 것 보단 낫다.

 

현재 7월 말이기 때문에 8월 1일부터 충전이 가능해진 대구로페이 충전 및 사용과 준비를 해야한다. 이번에는 간만에 시작되는만큼 이전과 바뀐 부분이 꽤 있다. 앞으로 대구로페이를 올바르고 스마트하게, 손해보지 않게끔 사용하려면 전략을 잘 짜야한다고 생각되어서 전략을 짜본다.

대구로페이 실물카드 발급 가능해졌다

첫번째로 실물카드 발급이 누구나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이전에는 65세 이상만 실물카드 발급이 가능했고 나머지는 그냥 모바일 카드를 써야했었다. 이건 QR를 찍어서 결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은근 불편하고 사용이 불편하면 사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서 꼭 해결하고 싶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삼성페이에 모바일카드를 등록 후 사용하는걸로 어느정도 대체가 가능하지만 실물카드를 발급받고 실물카드도 쓰고 삼성페이도 쓸 수 있는것과 비교하면 불편한건 여전해보였다. 이제 실물카드 발급이 가능해져서 실물카드 발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볼 때 실물카드 발급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서 다니는게 제일 나은 선택이다. 단,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를 발급받으려면 iM뱅크에 직접 방문해야한다. 다른 지역화폐 카드는 배송을 해주기도하는데 여기에서는 그런거 없다. iM뱅크 지점이 대구지역엔 엄청나게 많으므로 크게 불편한건 아닐 것 같다.

두번째는 충전한도다. 1인당 50만원 한도로 충전이 가능해졌다. 충전할 때 7% 할인을 주기 때문에 최대치로 충전할 경우 35,000원의 혜택이 있다. 465,000원으로 500,000원을 살 수 있게 된다. 사용처만 많다면, 나쁘지 않은 혜택이고 여기에 더해서 대구로 앱을 통해서 배달을 시키게 되면 5%를 추가로 적립해줘서 총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데,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크게 매력적이지 않아 보인다. 왜 그런지는 후술.

일단 당장 해야할 일은 8월 1일에 iM뱅크 방문 후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를 발급받는 일이다. 이미 모바일카드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를 발급받게되면 대구로페이 카드가 2개가 생겨버리기 때문에 조금 까다롭다. 하지만 대구로페이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결과, 잔액을 모바일카드 → 실물카드로 이전할 수 있고, 이건 모바일 앱에서 처리가 가능하다고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는 발급수수료도 무료이므로 내가 볼 때 대구로페이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모바일카드보다는 실물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이후 이 실물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해두고 급할 때 쓰면 될 일이다.

대구로페이 관련 8월 1일에 해야할 일

  • iM뱅크 방문 후 대구로페이 실물카드 발급
  • 대구로페이 실물카드 삼성페이에 등록
  • 대구로페이 충전

이렇게 하면 할일 끝이다.


대구로페이 온누리상품권 15%할인은 뭘까?

iM샵 앱을 둘러보던 중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대구로 앱에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15% 할인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15%면 상당한 수치이므로 관심이 가서 좀 더 둘러보았다.

 

내용이 은근히 복잡해보이는데 요약정리해보면, 디지털온누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할 때 현재 상시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게 있다. 여기에 더해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하면 5%할인을 주니까 그걸 다 더해서 15% 할인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즉, 대구로페이쪽만 보면 5% 할인이고, 대구로페이 자체에서 프로모션으로 5% 할인을 주고 있는 셈이므로 사실상 꼭 디지털온누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5% 할인은 받을 수 있다. 할인 최대폭도 2,500원으로 제한이 걸려있다. 

그리고 대구로페이 앱에서 디지털온누리를 사용하려면 대구로페이 앱에서 온누리가맹점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하는 문제가 있다. 

집 주변을 기준으로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대구로페이 매장을 조회해본 결과, 많지 않고 거의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서 배달팁이 추가되어 있고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대구로페이 앱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는건 내가 볼 땐 아무런 혜택이 없고 오히려 손해다. 배달팁을 줄일 수 있는 요기패스나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같은 서비스들이 요즘에는 많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

따라서 내가 볼 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0% 할인은 어차피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앱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굳이 대구로페이로 할 필요까진 없다. 어차피 전통시장쪽만 되는게 온누리니까. 그냥 온누리는 온누리대로 쓰고, 대구로페이 충전 금액은 그냥 대구로페이로 쓰는게 제일 스마트한 소비로 생각된다.

현재 대구로 앱에서 보게 되면 매주 수요일에 전통시장 할인쿠폰 3000원짜리를 선착순으로 발급해주는게 있다. 당일만 사용 가능한 상품 할인권인데 디지털온누리결제로 이용할 수 있다. 이 3천원 쿠폰을 받아서 배달비를 0원으로 만들 수 있다면, 디지털온누리 상품권을 대구로 앱에서 결제하면 5% 할인을 주니까 그나마 괜찮은 소비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10시부터 쿠폰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선착순이라서 계속 신경써야하니까 크게 메리트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대구로페이로 2번 주문하면 1만원 지급 혜택

다음 혜택으로 대구로페이로 2번 배달 주문해서 먹으면 1만원을 지급해주는 혜택이 있다고 한다.

먺짱 쿠폰이라고 하는데 2번 주문할 때 마다 1만원을 지급해주는 행사다. 내가 볼 땐 가장 괜찮은 꿀 혜택이다. 

 

올해 연말까지 이벤트 기간이고 2만원 이상 주문을 2번 할 때 마다 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이렇게 되면 2만원짜리를 2번 주문한다고 할 때 3번째 주문에서는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2+1 개념으로 생각해야할 것 같다.

예를들어 2만원씩 2번 결제 = 4만원이고 다음번 2만원 결제시 1만원을 할인받으면 1만원이 되는 식이다. 따라서 2만원씩 3번 주문할 때 원래는 6만원이 들어가지만 5만원으로 할인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만도 대략 16% 할인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대구로페이를 충전 구매할 때 이미 7%를 할인받아서 구매하게 된다. 따라서 할인율은 대략 23% 정도된다. 

예를들어 2만원씩 배달 3번으로 6만원을 사용한다고 할 때, 5만원에 살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대구로페이 금액은 5만원이다. 대구로페이 5만원을 구매할 때 7% 할인을 받으면 46,500원에 사게 된다. 6만원을 46,500원으로 살 수 있다. 이때 내 판단으로 할인율은 대략 22%~23% 정도다. 할인 금액으로만 따지면 약 13,500원이다.

 

자주 쓸 일이 있을 경우 혜택이 괜찮은 이벤트다. 문제는 사용처인데 이런 혜택을 긁어서 알뜰하게 쓸려면 배달되는 곳들 중에서 배달비가 저렴하거나 아예 무료여야만 한다. 최소 2만원씩 3번 배달이 필요하므로 배달비가 3000원이라면, 배달비로만 9000원을 쓰게 될 것이고, 그렇게되면 할인 금액은 4,500원으로 줄어들게 되어서 할인율이 확 낮아지면서 할인율 7%~8% 수준으로 급락한다. 결국 이 혜택으로 뽕을 뽑을려면, 배달비가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한 곳으로 배달을 시켜야한다.

유의사항은 위 이미지를 읽어보면 된다.


대구로페이 배달에서 배달비 있을 경우 검토

대구로페이를 최적화해서 사용하려면 일단 대구로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그리고 대구로페이에서 주문이 가능한 가맹점이 많아야한다. 오프라인 가맹점의 경우에는 꽤 많을걸로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해주면 될 것 같다.

문제는 배달인데, 배달 관점에서 배달비가 유료인 가맹점이 거의 대부분이다. 배달팁이 무료인 경우에도 5만원 이상일 때만 무료, 대충 이런식으로 해두는게 많아서 배달팁 관점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하는게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전 지역에 살 때에는 지역 배달앱인 먹깨비라고 있었는데 여기도 가맹점이 부족하고 배달팁이 있어가지고 사용을 거의 안하고 요기요를 이용했었다. 요기요에 있는 요기패스의 경우, 월 2,90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매장의 경우 무제한으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달에 2번만 배달을 시켜도 이익 구간이 된다.

집 주변 가맹점들을 체크해본 결과, 대구로페이 배달 주문도 거의 비슷한 상황처럼 보인다. 50만원을 충전할 때 7%를 할인받으면 35,000원의 혜택이 있다. 배달비가 만약 3,000원이라면 한달에 11번만 배달을 주문해도 할인 혜택이 거의 모두 사라져버린다. 따라서 대구로페이에서 배달을 주문하려면 배달팁이 무료인 가게들 위주로 사용해야한다. 운좋게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몇 군데는 요기요 요기패스에도 등록된 곳이지만 대구로페이에서도 배달팁이 무료로 등록된 곳들이 있었다.

지역화폐의 경우, 소비자는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지만, 판매자인 수취자는 그 돈을 원금 그대로 되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게 입장에서도 대구로페이로 받는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면 가게들에서는 배달의민족처럼 수수료가 높은 곳에서 억지로 하기보다는 대구로에 입점한 후, 배달팁을 가게에서 부담하는걸로 한다면 조금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건 구청이나 대구시에서 가맹 독려를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혜택이나 지원들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은걸로 알고 있다.

대구로페이의 경우 5% 추가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총 12% 할인 혜택을 주게 된다. 2만원짜리 주문을 할 경우 12% 할인이라고 하더라도 2,400원 할인이다. 따라서 대구로페이 결제에서 배달팁의 최대치는 2,400원 수준이고, 배달팁이 2,400원이면 본전(의미없음),그보다 높으면 불리, 그보다 낮으면 유리함 정도 될 것 같다.


5천원 할인 쿠폰

꿀 혜택이 또 있는데 처음 가입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는점이다.

사용기간 180일로 넉넉하고 1만원 이상 결제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쿠폰 적용된 결제도 쿠폰 적용전 금액으로 먹짱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따라서 초기에는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처음에 대구로페이 모바일카드만 발급받고 회원가입은 안하고 있었는데 뭔가 나중에 충전 가능해졌을 때 이런 가입 이벤트 같은게 있을 것  같아서 가입안하고 미루고 있었고 이번에 가입했다.ㅋㅋㅋ


가맹점 및 사용처 조회 방법

다음으로 제일 중요한, 사용처가 되는 가맹점 조회 방법을 알아보자. 대구로페이의 경우 가맹점 조회를 <대구로>앱에서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건 좀 의아한 부분. 가맹점 조회는 <iM샵> 앱에서 해야한다.

굳이 전화 같은걸로 불편하게 물어볼 필요 없이, <iM샵> 앱에서 스크롤을 밑으로 쭉 내리면 가맹점 찾기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원하는 가맹점의 이름을 넣어가지고 조회해볼 수 있다.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가맹점 이름으로도 조회되고 주소로도 조회가 되기 때문에 주소나 가맹점의 이름을 정확하게 안다면 미리 조회해보고 갈 수 있어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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