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방 TV 탈거하기 (실제 경험)
- 재테크 정보
- 2025. 8. 27.
KBS TV 수신료 해지 완료한 후기 (최종)
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 KBS TV 수신료 해지 신청 방법 (실제경험)나는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이사를 하게되면 제일 먼저 관리비에 자동으로 붙어나오는 TV 수신료 해지부터 하고 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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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에 이사오고나서 KBS TV 수신료 해지 완료를 하였었다. ↑
그리고 모두 마무리된줄 알고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와가지고 집에 TV가 없고 수신료를 제외하였는데 관련해서 TV 없는지 실제로 체크 + 사진 촬영도 해야하고 + TV없다는 무슨무슨 서류 같은것도 적어야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아파트 주방 TV였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KBS 수신료 해지하는 과정에서 지방국과 전화통화를 할 때에도 아파트 주방 TV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아파트 주방 TV는 나는 단 한번도 시청한적이 없고, 예전 아파트에서도 사용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았고, 화면을 켜본적도 없었어서 잊고 지냈고 지금 아파트에서도 그냥 달려만 있지 잊고 지내는 제품이다. 그런데 이번에 관리사무소에서 방문할 때 아파트 주방에 있는 TV도 탈거를 해두어야하고, 아파트 주방 TV 탈거된걸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주방 TV는 전원선은 빼두었지만 탈거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하니, 관리사무소에서도 그건 잘 모른다고하면서 직접 탈거해야한다고 듣게되었다. 한번도 주방 TV를 탈거해본적이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몇 개의 후기가 있긴 있었는데 다들 고생했다는 이야기밖에 없어서 조금 걱정스러웠다.
아파트 주방 TV는 TV를 보지 않는 나 같은 사람에겐 이게 왜 있는지 도통 모르겠는 제품이다. 아파트 분양할 때 이것도 옵션으로 넣을지 말지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태여 집값에 반영되어 비싸지기만하는 그런 제품같다. 예전이라면 가족도 많고 설거지거리도 많아가지고 주방에서 TV를 볼 일이 있었을 수 있겠지만, 요즘에는 1인가구나 핵가족화 되어 있기도 하고 식세기 등을 사용하면 주방에서 오래도록 설거지할 필요도 없고, 만약 TV가 필요하다면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스텐바이미같은 제품들도 많이 나와있어서 주방에 작은 화면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화질까지 좋지 않은 아파트 주방 TV는 과거의 낡은 환경에서의 제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탈거에 성공했으므로 아파트 주방 TV 탈거에 대한 내용이다.
아파트 주방 TV 탈거하기
일단 아파트 주방 TV를 탈거하기 위해서 제품을 살펴보자. 이 부분은 인터넷 같은데에는 똑같은 탈거 후기가 없어가지고 직접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탈거한 후기다.

일단 지금 집에 달려있는 주방 TV. 주방 상부장 끝부분에 달려있어서 위치는 방해받지 않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게 설거지를 할 때 싱크대와 거리가 있어서 효과적이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다. 소리만 들을거라면 스마트폰이 더 낫다. COSTEL이라고 적혀있다.

어떻게하면 탈거할 수 있을지 이리저리 살펴보니까 상부장과 주방 TV 사이 공간에 기둥 같은게 있었고 이 기둥이 총 3개가 있었다. 그래서 나사 같은게 있는가 싶어서 고개를 밑으로 집어넣어서 살펴보니까 안쪽에 나사가 있었어서 이걸 빼면 탈거할 수 있겠다 싶었다.

나사가 잘 안보이게 되어 있어서 주방 TV 모니터를 이렇게 옆으로 돌려서 나사를 살펴보았다.

나사는 이런 모양으로 들어가 있었다. 앞쪽에 2개는 손쉽게 뺄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제는 여기 뒷면인데 사진에서도 그렇고 눈으로 보기에도 구멍이 엄청 깊어가지고 나사를 빼내는게 쉽지 않아보였다. 인터넷 후기에서는 여기 부분의 나사가 일반 나사가 아니고 무슨 특수한 모양의 나사여가지고 이걸 빼는 공구를 또 사야되고...하는 후기도 보았는데 진짜 골치아파질 소지가 있다.


주방TV 바로 위에 있는 상부장을 열어보면 이런 함 같은게 있는데 뚜껑을 열어보면 그냥 구멍이 뚫려있고 안쪽에 전선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뭐가뭔지 표시도 없고 어지러운 상태다.
아무튼 일단 나사를 빼내려고 나사 모양을 보니까 일반적인 일자(ㅡ) 혹은 십자(+)가 아니라 별표 모양 같은 나사로 돼 있다. 왜 이런걸로 하는지는 아직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사모양에 맞는 드라이버를 찾아보았으나 없어가지고 전동드릴 공구함을 열어보았다.

참고로 나사는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딱 맞는 장비가 없으면 빼기가 상당히 어렵게 만들어져있다.


예전에 이사왔을 때 거실 벽면이나 이것저것 고치거나 어디 뭐 박을 때 쓰려고 전동드릴 가정용을 하나 사둔게 있었는데 여기에 다양한 피스 비스무리한 것들이 들어있었다. 처음에는 이런거 다 필요없는데... 쓸 일 있을까? 싶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까 마침 별표 모양의 피스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재수다 싶어가지고 별표 모양으로 드릴로 빼낼려고 시도했지만...
문제는 피스 구멍 크기였다. 딱 맞는 피스구멍이 없고 아구가 잘 안맞아가지고 아무리 돌려도 헛돌기만 하고 나사가 안빠진다... 오마갓...
그래서 십자, 납닥한 구멍 등등 이런저런 모양들을 총동원해가지고 시도해보다가 결국 일자(-) 모양으로 해결했다.

이 방식도 적합한게 없어가지고 일자 드라이버를 그냥 나사 구멍 사이에다가 걸치는 방식으로 겨우겨우해가지고 겨우 나사를 빼냈다. 대충 위와 같은 구조로...

나사 빼기 성공.

전동 공구 드릴함에 들어있는 무슨 코브라처럼 된게 있는데 이걸로 해결했다. 아니었으면 구멍이 좁은데 깊게 나사가 박혀있어서 못 뺄 뻔 했다. 이 코브라같은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처음 유용하게 썼다. ㅋㅋㅋ

겨우겨우 탈거 성공. 처음 빼봤다.

기존 자리에 남은 전선들이 있는데 이걸 이제 안보이게 정리해주면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보니까 옛날 TV 뒷쪽에 들어가있는 쇠로 된 안쪽에 뾰쪽한 심 같은게 있는 연결선이 있었는데 이게 아마 TV선인 것 같았다. 다른건 인터넷 랜선도 있는것 같았고 뭐 이것저것 있었던 듯. 아무튼 이걸 나중에 좀 정리해서 위쪽으로 밀어넣어서 안보이게 만들어주고 주방 TV는 치워놓고 보관하면 될 것 같다.
아파트 주방 TV 탈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