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돈 벌어 부동산으로 점프하는 나의 자산 증식 사이클
- 재테크 정보
- 2025. 10. 1.
가장 최근 가계 재무상태표 정산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전체 자산 중 부채 비율은 19.98%로 대략 20%다. 나는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라면 부채비율이 30%를 초과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므로 가능하면 부채비율을 30% 아래에 있는 상황에서 투자한다. 과도하게 부채비율을 높이고 싶진 않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부채는 체증식 주택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이자를 갚게 되고 원금은 아주 쪼~금만 갚는 형식이다. 이때 내가 만약 부채비율을 더 낮추고 싶다면, 자산을 더 늘리는 방법이 있고 대출을 일정부분 상환하는 방법이 있다. 원리금균등상환처럼 원금까지 같이 갚아나가는 형식이 아니다보니까 시간이 꽤 지나도 자산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부채비율을 줄이는건 쉽지 않을 것 같다. 체증식 주담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중도상환을 하고싶진 않고, 이론상으로도 이게 더 빨리 자산을 늘릴 수 있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이자부담이 있어서 솔직히 좀 고민이 되기도 한다.

매월 가계 재무상태표를 작성하고 해당 파일을 가지고 있다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도별로 위와 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만들 수 있다. 이름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연도별 자산 변동 흐름도> 정도가 어울릴 것 같다. 항목에는 유동자산과 투자자산, 비금융자산, 부채, 순자산이 나타나고 더 필요하면 부채도 그래프 항목에 넣을 수 있다.

유동자산은 현금성 자산쪽이다. 이 부분은 당연히 투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현금성 자산을 너무 많이 갖고 있으면 장기적으로 투자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고, 그렇다고 또 유동자산을 너무 적게 갖고 있으면 특정 이벤트나 위기상황, 혹은 어떤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했을 때 자산을 팔아야하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유동자산을 잘 관리하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놓는게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유동자산의 적정 수치는 1년 생활비 + @ 정도다.
예를들어서 한달에 300만원을 쓰는 사람이라면, 1년 생활비는 약 4000만원 정도 준비해놓으면 적절할 것 같다. 이 돈은 그냥 입출금에 넣어놓기보다는 CMA나 발행어음 같은곳에 넣어두면 일일 이자도 붙고 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 이득을 볼 수도 있다. 귀찮으면 그냥 입출금 예금하면 된다. CMA든 발행어음이든 어차피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소소한 이익도 쌓이면 도움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이 자산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게 굉장히 중요해서 나는 CMA나 발행어음 등을 이용하는 편이다.
나처럼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경우, 일반 직장인들과는 관리방식이 약간 달라져야한다. 매입매출이 복잡하게 일어나고 수입과 지출이 일정하면서 반복적이면서 플랫하기보다는 비반복적 +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유동자산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세금도 내야하고.
2024년에 유동자산이 줄어든 이유는 2024년에 투자를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더 많은 돈을 투자에 투입하였다. 그러다가 2025년 초, 아파트 갈아타기를 하면서 자산을 일부 정리하게 되었고, 세금 수천만원을 지금 양도세로 납부해야하는 상황 + 아파트 갈아타기 이후 이사하고나서 여러가지 돈이 필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유동자산을 평소보다 더 크게 늘려두었다.

투자자산은 주로 주식으로 갖고 있다. 투자자산쪽은 2024년까지 계속 증가해오다가 2025년에 줄어들게 되었는데 왜 그런고하니 아파트 갈아타기 하면서 아파트 잔금이 필요해서 주식 등 금융 상품을 대거 매도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투자자산을 다시 2024년만큼 늘리고 그 이상으로 늘리는게 목표가 되면 될 것 같다.

비금융자산쪽은 부동산과 자동차 등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자동차 중고가 감가상각에다가 아파트 가격도 횡보 또는 일부 하락 등을 거치면서 비금융자산쪽에서 평가금액이 살짝씩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2025년에 아파트 갈아타기를 하면서 아파트쪽에서 금액을 크게 늘리게 되었기 때문에 금융자산이 줄어든만큼 비금융자산쪽에서 자산이 늘어나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식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투자자산(주식 등)쪽에서 꾸준하게 자산을 늘리다가 특정 시점이 되면 투자자산을 팔고 → 이 돈들을 비금융자산(부동산 등)에 투입. 그리고 다시 또 몇 년동안 투자자산에 돈을 투입해서 자산을 늘리다가 이걸 또 다 합쳐서 비금융자산에 투입. 그리고 이걸 계속 반복하는 과정. 내 생각엔 인생을 살면서 아파트 갈아타기 등으로 자산을 점프시키는 행동은 아무리 못해도 3~4번 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

부채는 그동안 열심히 주담대 갚아나가면서 계속해서 줄여왔었다. 그러다가 아파트 갈아타기 하면서 기존 대출은 상환 + 새로운 대출을 얻게되었고 이때 부채가 크게 늘어났다. 크게 늘어난 부채 기준으로 현재 부채비율은 약 20% 정도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적정한 수치다. 이 부채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화폐가치 하락이 계속 진행되면 알아서 녹아서 없어질 수 있고 그걸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같이 녹기 때문에 자산화를 일정 부분 정도는 해둬야만 자산을 증식하고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 (공식) 부채비율 = (총 부채 ÷ 총자산) × 100

제일 중요한건 이제 여기 부분. 순자산 쪽이다. 순자산쪽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그래프가 나오면 되며 아무런 이유없이 장기적으로 줄어들거나하면 안된다.
최근 몇년간 나는 소득이 좀 높았었던 까닭에 순자산을 많이 늘릴 수 있었다. 즉, 순자산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높은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 투자 수익으로 순자산을 꾸준하게 오래도록 증가시키는 것, 그리고 일정한 비율로 증가시키는건 내가 볼 땐 굉장히 어렵고 또 위험하다.
높은 소득을 바탕으로 순자산을 늘리는건 좋은데 문제는 체력이 딸리는것과 힘들다는 것, 그리고 신경쓸게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무엇보다 종합소득세율 38% 구간이라는점 + 건보료 지속 상승 때문에 최근에는 소득을 오히려 낮춰야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어버렸다. 앞으로는 일을 오히려 좀 줄이고, 너무 힘들게 하기보다는 적당한 수준으로만 일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 중이긴 하다. 앞으로는 일을 더 많이해서 돈을 더 버는 방향성보다는 일은 더 적게하더라도 조금 더 까다롭고 어려운 업무를 수행해서 양은 줄이고 질은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이때에도 블로그처럼 파이프라인 수입이 있으면 도움이 크게 된다. 그나저나 건보료 때문에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다.
아무튼 순자산은 계속 증가하는 그래프가 나오면 된다. 여기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모두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순자산을 늘리는게 최종 목적이 되면 된다.
이 모든걸 할려면 재무상태표 데이터가 있어야하고 재무상태표를 매월 작성해야한다. 아래 글 참고. ↓
자산관리 - 가계 재무상태표 월별 작성하기와 작성방법
재테크를 하거나 투자를 하는분들은 가계부를 적는 경우가 많다. 나는 가계부 쓰기, 특히 수기 가계부 쓰기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재테크 유튜브 채널 같은데에서 전문가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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