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맛집] 버스 기사님들이 인정한 로컬 밥집! 예천 식도락한식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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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식당을 찾는 방법으로 공유되는 방법이 바로 아저씨들이 자주 가는 로컬 맛집을 가는 방법이 있고요. 또는 지역 택시 기사님이나 버스 기사님들이 즐겨 찾는 곳을 공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고 바쁘게 움직이는 기사님들이 자주 가는 식당은 맛, 가격, 스피드, 그리고 인심까지 모든 박자가 맞아떨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경북 예천에서 버스 기사님들이 즐겨 찾는 한식뷔페 맛집이 있습니다. 정겨운 손맛으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인데 식도락한식뷔페입니다.

 

예천군 행복5길 12라는 도로명 주소도 정감 가는 곳에 식도락한식뷔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근처라서 찾기도 쉬운 곳이며 주변에 주차하기에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외관을 보면 여느 동네에서나 볼 법한 평범한 뷔페의 모습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구수한 밥 냄새와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기도합니다. 사실 이 곳은 제가 예천에 갈 때 종종 이용했었던 한식뷔페인데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했을때에도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오신 분들이 꽤 계셨고 맛있는 밥들과 푸짐한 반찬들이 기다리던 곳이라서 무난하게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많은 수의 테이블을 가지고 있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바로 버스 기사님들의 단골집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사장님께 여쭤보니 인근을 오가는 버스 기사분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하시더군요. 매일매일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질리지 않는 집밥 같은 맛을 낸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일 것 같아요. 뷔페 특성상 메뉴가 다양하고 또 반찬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바쁜 일상에서 식사 메뉴 고민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입니다. 매일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질리지 않는 한식이니까요. 

 

접시에 원하는만큼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가게 내부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적이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뷔페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 먹을 수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서가 밥부터 푸는걸로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밥부터 푸는게 제일 낫더라고요. 

 

김치, 고추, 견과류 등 다양한 밑반찬들을 푸짐하게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이날은 감자볶음이 나왔더라고요. 예천 식도락한식뷔페의 메뉴 라인업을 보면, 고기반찬은 주로 자주 나옵니다. 제철 나물 무침, 겉절이 김치, 국 등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알찬 구성으로 보통 나오더라고요. 

제가 가장 먼저 담은 것은 역시 제육이죠! 기사님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그 메뉴인데요. 붉은 양념이 잘 배어든 돼지고기는 잡내 없이 깔끔했고, 적당히 매콤달콤하여 밥도둑이었습니다. 

 

국을 담을 수 있는 국그릇도 따로 이렇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국물도 좋았는데요. 국도 자주 바뀌는데, 대체로 자극적인 조미료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말 시골 할머니 댁에서 먹던 그런 맛 종류들입니다. 뜨끈한 국물 한 모금에 일상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죠.

 

 

식도락한식뷔페 1인 가격은 8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식도락한식뷔페는 영업시간이 주로 버스기사님들에게 맞춰져 있는 편입니다.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연다고 합니다.보통 식당들이 오전 10시나 11시에 문을 여는 것과 다르게 이곳은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 5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곳이었네요. 새벽같이 하루를 시작하는 기사님들과 현장 근로자분들, 그리고 아침 일찍 예천을 찾은 여행객들에게도 찾아가볼만한 곳이겠습니다. 이른 아침, 든든한 밥심으로 하루를 시작할 때 최고겠네요.

휴무일의 경우, 명절 당일(설날, 추석 등) 하루만 쉬고, 그 외에는 계속 문을 연다고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말이나 공휴일이나 언제든지 찾아가면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신뢰감이 들었어요.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하고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배불리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는 것에 지치셨다면,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집밥이 그리우시다면 예천 식도락한식뷔페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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