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와 검색 AI요약 서비스, 블로그 수익창출에 미칠 파장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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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와 검색 AI요약 서비스, 블로그 수익창출에 미칠 파장

요즘은 AI시대이기 때문에 검색포털에서 검색을 하게되면 AI요약서비스가 제공된다.네이버에서는 AI브리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구글에서는 그냥 AI 개요가 나타나거나 AI 모드 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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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썼던 1편 글. 1편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1편 글에서 정보성 콘텐츠인 정보성 텍스트의 가치 하락과 경험 기반 텍스트의 희소성 상승이라는 양면성에 대해 생각을 풀어보았다. AI 시대의 블로그 생태계와 수익 창출 변화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한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블로그의 역할이 광고판에서 브랜딩 도구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지금 현재도 진행형이며 사실 블로그 초기부터 진행형이긴 했다. 앞으로는 그런 현상이 훨씬 더 강조될거라는 의미다.

1. 정보전달자로서의 블로그

내 생각에 평범한 정보전달자로서의 블로그 콘텐츠는 미래 전망이 어둡다. <여권 발급 방법>, <00 효능>, <지역 맛집 리스트> 같은 단순 정보성 내용들은 이제 AI 영역이며 실제로 AI에게 물어보는게 더 편리하고 더 정확한 결과물이 나올 때도 있다. 

1편 글에서 검색을 원하는 사용자가 블로그 검색결과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AI가 제공하는 요약본만 보고 이탈하는 비율이 급증할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런 현상을 <제로 클릭 서치> 혹은 <제로 클릭 검색>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양이다. 아무튼 사용자들이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게 되면(꼭 블로그가 아니라 커뮤니티나 카페 등 텍스트 중심의 웹페이지는 모두), 페이지뷰에 기반하는 블로그 수익모델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모두 안전하지 않다. 즉, 트래픽을 모아 배너 광고로 돈을 버는 전통적인 블로그 수익창출 모델은 앞으로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 경험을 담은 콘텐츠는 더욱 귀중해진다

1편 글에서 또 다른 내용으로 강력하게 주장했던 내용이 뭐냐하면, AI로 생성한 콘텐츠들이 블로그 세상에는 지금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경험을 충분하게 담은 콘텐츠는 더욱 귀중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단, 이때에는 사용자들이나 사람들이 경험을 담은 콘텐츠를 검색해서 찾아낼 수 있고, 이런 패턴이 잘 작동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러니까 인간 경험을 담은 콘텐츠는 AI시대에는 더욱 귀중하고 더욱 귀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콘텐츠를 아무리 잘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검색을 이용하는 혹은 웹페이지 자체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그 글을 찾을 수 없다면 모든게 의미없어진다.

1편 글에서 예시로 삼았던 "강연 후기" 주제를 다시 생각해보자. 강연 후기처럼 현장 사진, 티켓 인증, 그 날의 날씨와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다른 사람들도(강의 참석자) 함께 경험하는게 있는 상황 등 AI가 흉내 낼 수 없는 디테일이 담긴 글은 신뢰도가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다. 지금까지 블로그 콘텐츠는 모두 개인들의 경험을 기반으로하는 콘텐츠들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AI시대에는 AI로 생성한 글을 올릴 수 있고, 특정 주제는 실제 경험을 해보지 않고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들어 내년에 새롭게 출시되는 맥북이 있다고 할 때, 이런 전망 글이나 이미지들은 경험보다는 AI로 뽑아내면 훨씬 더 매끄럽게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글들이 이미 지금 블로그에 많이 있다!!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회사들에서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앞으로 포털 검색 알고리즘은 그냥 무작정 정보를 나열한 글은 크게 의미없다고 보고, 직접 경험한 사람의 독창적인, 그리고 주관적인 견해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판단하고 알아낼 것인가? 당연하게도, 블로그 플랫폼과 페이지 자체에 점수 가점을 부여하면 된다. 무슨 얘기냐면, 장기적으로 볼 때, 블로그를 AI로 글써서 대충 운영하는 방식보다는 진솔하게 자기 경험을 누적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한 전략이 된다는 의미다.

3. 수익 모델은 트래픽에서 팬덤으로...

2편 글인 이번 글에서 가장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이다. AI시대에 블로그 수익은 예전처럼 단순하게 조회수 * 광고단가 방식으로는 지탱할 수 없다. 이제는 신뢰도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즉, 블로그라고 하면 글쓴이, 유튜브라고하면 그 출연자를 사람들이 얼마나 믿고 신뢰하는지가 장기적으로 더 중요해보인다.

최근 네이버 검색결과를 보니까 특정 상황에서는 유튜브 영상 자체가 검색결과로 노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주 가끔 이런식으로 네이버에서조차 유튜브 영상이 검색결과로 나올 수 있는 모양이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더 강화될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유튜브가 도달 측면에서 블로그보다 유리하다. 시청지속시간(블로그에서는 페이지 유지 시간)을 가져갈 때에도 텍스트보다 영상으로 가져가는게 더 오래 유지된다. 하지만 블로그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 그러니까 글 역시 특정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유용한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예를들어 우리가 이력서를 작성할 때, 영상 이력서보다는 텍스트 이력서를 사용하지 않는가. 영상 이력서가 있다면 아마도 매우 지루할 것이고 면접 단계를 영상 이력서에서 함께 포함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영상 이력서를 만들려면 영상을 촬영, 녹화하고 편집하는 기술을 그 사람이 알아야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빠르게 찾아보거나 검색해서 찾아내니가 어렵다.

따라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는 고관여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블로그나 웹페이지 등에서 요약되거나 빠르게 검색해서 찾아내거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 형태로 제공하는게 유리하다. 예를들어 강연 의뢰를 위한 정보라거나 깊이 있는 지식 전문 서비스(가령 네이버 프리미엄채널 등)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입은 유튜브or블로그 양쪽 채널이 될 수 있고 최종적으로 결제하게 만드는건 텍스트쪽이라고 봐야한다.

그래서 이때 만약 유튜브와 블로그를 함께 수익모델로 활용하고 싶다면 이런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유튜브 or 숏폼 영상: 나를 모르는 대중을 끌어들이는 용도로 활용한다. 유튜브에서는 실제로 목소리와 얼굴까지 노출되기 때문에 블로그보다 더 강력하게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팬덤을 형성하는게 가능하다. 블로그는 팬덤을 만드는게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 목소리도 없고 얼굴도 없으니까.
  • 블로그: 최종적으로 설득 포인트를 텍스트로 제공할 때 사용할 수 있겠다. 예를들어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흥미를 느낀 사람이 '이 사람 진짜 전문가 맞나?' 같은 내용들을 검증하러 들어올 수 있다. 이때 블로그에는 요약 정리된 프로필이나 후기 같은 것들을 잘 정리해놓고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서 유리하다. 퍼스널 브랜딩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이자 상세 페이지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일어난다.

4. 텍스트 수익모델은 폐쇄형 커뮤니티로...

블로그의 개방성이 AI 학습 데이터로 쓰이고 결과적으로 AI요약본으로 제공되는 것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텍스트 콘텐츠는 점점 폐쇄형으로 갈 전망이다. 폐쇄형은 주로 유료 구독이 필요한 곳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채널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의 진짜 인사이트는 AI에게 뺏기기 싫다'는 심리가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블로그에는 요약본이나 가벼운 예고편 글만 올리고, 핵심 정보는 유료 채널이나 뉴스레터, 구독형 멤버십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을 사람들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상태에서 시간이 많이 흐르게 되면, 실질적으로 좋은 텍스트들은 점점 더 유료화된다고 볼 수 있다. 좋은 텍스트들이 유료화가 되면 될수록 소비자들은 무료로 텍스트를 보는 것이 어려워서 똑같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한다.

더불어서 장기적으로 좋은 텍스트들이 모두 유료화되면, 더 이상 AI요약본에서조차 좋은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없어지게 된다.


5. 결국엔 퍼스널 브랜드로 가야한다

결국엔 퍼스널 브랜드만이 살 길이라고 보여진다. 예전에는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유튜브나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었고 실제로 매우 유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AI시대인만큼 퍼스널 브랜드가 이미 확실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향후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가야하는 사람들에겐 불리한 지점이 있다. 

무슨 얘기냐면, 퍼스널 브랜드가 확실한 사람들이라면 블로그를 평범하게 광고 수익 모델로 사용하지 않고, 심지어 블로그에 있는 모든 광고를 제거해버릴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은 푼돈에 연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화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블로그에서 비즈니스 결제를 일으키면 조회수에 연동된 블로그 광고 수익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건 강연이나 지식 판매 서비스, 아니면 사업 모델을 통한 상품 판매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들어 아래와 같이 할 수 있다.

  • 유튜브 영상이나 숏폼 영상(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콘텐츠를 만든다.(전문성 있어야함)
  • 요약된 프로필이나 비즈니스 관련 연락처 혹은 더 깊이있는 자료는 블로그(또는 유료 텍스트 채널)에 있다고 홍보하고 유도한다.
  • 최종적으로 블로그 또는 텍스트 채널에 유입된 사람들에게 전문성을 보여주면서 신뢰도를 더 끌어올리고 이 사람들을 상대로 강연 의뢰나 책 판매, 기타 상품 판매라던가 지식 판매를 통해 수익모델로 연결한다.

위와 같은 구조에서는 블로그 방문자가 많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오느냐보다는 실제 고객이 몇명이 들어오는지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AI시대에 앞으로 블로그는 어그로 끌어서 조회수 뻥튀기해서 광고 수익 올리는 개인 미디어로서는 전망이 어둡다. 반대로 블로그나 텍스트 플랫폼을 비즈니스 허브 형식으로 사용하면 적절해보인다. 사실 이런 전략은 AI시대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사용하는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좋은 전략이었다. 단 이때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팔 수 있는 무언가(강연, 책, 상품, 지식 등)이 있다고 할 때에만 가능하다. 문제는 블로그든 유튜브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그런게 없다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 세상도 앞으로는 양극화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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