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여행] 레트로 감성 가득한 추억의 금당실 카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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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곳은 예천에 있는 추억의 금당실이라는 카페입니다.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인데 레트로 감성이 풍성한 곳이에요. 저는 벌써 2번째 방문인가, 3번째 방문인가... 여러번 방문했었던 곳인데요. 이번에는 백향 차, 리얼유자 브라우니쿠키를 메뉴로 골라보았습니다.

 

예천 추억의 금당실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예천 금당실마을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건물 외관부터 남다른 곳이에요. 시골 풍경 특유의 푸근함과 현대적인 감각이 묘하게 섞여 있는 모습이거든요. 

 

입구에 놓인 아기자기한 항아리들도 볼거리입니다. 정겨운 글씨체의 간판이 방문객을 반겨주는 곳입니다. 낮에는 카페로 운영하고 저녁에는 호프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함께 레트로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옛날 피아노, 나무 테이블과 의자 등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도 레트로한 느낌이에요. 촌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요. 오히려 뉴트로 감성을 제대로 살린 느낌에 가깝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일행과 오붓하게 대화를 나누기에도, 혼자 사색에 잠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공간입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음료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괜찮은 편이라서 지난번 방문했을 때에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니 커피 종류부터 수제차, 에이드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저는 이날따라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것이 당겨서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리얼유자 브라우니쿠키와 백향 차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안쪽에는 방으로 된 공간도 있었는데 큰 창문이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통기타와 색소폰 등 음악과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여유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윤대열 배우님의 싸인도 볼 수 있었어요.

 

리얼유자 브라우니 쿠키와 백향 차가 나왔습니다. 예쁜 접시에 담겨 나오네요. 비주얼부터 합격점이었는데요.

 

먼저 리얼유자 브라우니쿠키는 일반적인 초코 브라우니와는 다르게 겉은 바삭해 보이면서도 속은 촉촉함이 느껴지는 두툼한 쿠키였습니다. 한 입 먹어보면 입안 가득 진한 초콜릿 풍미와 함께 상큼한 유자 향이 퍼지는 스타일이더군요. 겉은 가볍게 파스스 부서지는 쿠키의 질감인데, 속은 브라우니 특유의 꾸덕하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재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자칫 느끼하거나 너무 달게 느껴질 수 있는 브라우니의 맛을 향긋한 유자가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함께 주문한 백향 차도 인상깊었어요. 오도독 씹히는 씨앗의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어 달콤한 쿠키와 찰떡궁합이던데요?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과일 본연의 상큼함이 살아있어서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에이드로,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차로 즐기기에 모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오꼬시도 서비스로 먹어보라고 주셔서 함께 먹었네요...ㅎ 바삭한 식감 뒤로 퍼지는 은은한 고소함이 백향 차의 상큼한 뒷맛과 묘하게 어우러지더군요. 작은 서비스 하나에도 시골 마을 특유의 넉넉한 정이 묻어나는 듯해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졌습니다.

[예천 추억의 금당실 정보]

  • 위치: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시장길 22 (금당실 마을 근처)
  • 분위기: 레트로 감성 가득, 조용하고 아늑함, 사진 찍기 좋음
  • 추천 메뉴: 리얼유자브라우니쿠키, 백향 차
  • 주차: 주변에 주차할 곳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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