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동산휴게소 제육볶음 이틀차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첫 날 청국장의 백반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메뉴판에서 제육볶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1인분의 제육볶음은 백반에 더불어 제육이 나오는 차림이었다. 뜨거운 국 대신 오이냉국이 나왔다. 연일 폭염주의보와 폭염특보가 떨어지던 날이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제육 자체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었다. 6,000원짜리 정식에 많은걸 기대하긴 어렵지만 맛 자체는 우수했다. 결국 제육 홀릭에 빠져서 이튿날 한 번 더 먹었다...
예천 새동산 휴게소 청국장 문경에서 강의가 있어 안동에서 문경까지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 중간에 신공항 휴게소가 있지만, 개인적으론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런 곳을 선호한다. 매일의 점심을 이 곳에서 해결했다. 마음 같아서는 복귀하는 길에 저녁까지 이 곳에서 해결하고 싶었지만 시간여건상 어려웠다.예천 용궁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새동산 휴게소. 바로 옆 SK주유소는 건물은 있지만 주유기는 없는 상태였다.이 곳 음식점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내부도 넓고 깔끔해서 쉬어갈겸 한 끼 식사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다만 화장실이 그렇게 청결하지 못한건 아쉬운 부분이다. 작은 휴게소인만큼 많은걸 바라긴 어렵다.이 곳 대표메뉴는 청국장이지만 그외 메뉴를 선택해도 좋다. 일단 첫 날이라 청국장으로 주문. 가격은 6,..
안동 만당해장국의 시원한 황태해장국 해장국하면 뼈다귀해장국이나 순대국밥을 떠올리기 쉽지만 안동 신시장과 옥동에 있는 만당해장국을 찾아가면, 안동에서 최고가는 해장국인 황태해장국을 만날 수 있다.황태의 시원한 맛과 마늘과 콩나물이 들어간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 맛이 아주 깔끔하고 담백하다.만당해장국엔 소고기해장국도 맛있는 메뉴다. 개인적으론 자극적이지 않고 특유의 깨끗한 맛이 살아있는 황태해장국에 한 표.계란은 풀어 뜨거운 국물에 자동으로 익도록 만들어 먹으면된다. 술 먹은 다음날 이보다 더 나은게 없다. 관련 글 보기 안동맛집 - 신시장 만당해장국
안동 옥동 - 문어치킨과 오징어튀김이 있는 오짱(OZZANG)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친 어느 금요일 저녁. 불금이랍시고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옥동에 문어치킨과 오징어튀김을 안주삼아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곳을 발견하여 그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오짱(OZZANG). 옥동 번화가 인근은 아니고 살짝 벗어난 효성해링턴 쪽에 있는 곳이다. 덕분에 조용해서 좋았다.안동에서 문어치킨이라... 안동엔 없을 줄 알았는데 있긴 있더라. 근데 막상 가보니 문어치킨은 가격이 고가다보니 살짝 부담스러운게 사실. 그래서 보다 저렴한 오징어 튀김인 오짱으로 스타트를 끊어보았다.원래 오짱의 메뉴는, 특히 오징어 튀김은 오짱같은 경우에는 핫도그처럼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다니면서 먹는거라고 하는데, 양념가루가 뿌려져있는 특성이 ..
안동 술집 맛집 - 신시장 도깨비 포차 예전에 이 곳엔 오락실이 있었다. 꼬맹이 시절 여기 오락실... 참 많이도 갔었는데. 어느덧 도깨비 포차로 바뀌었다. 도깨비 포차는 신시장에 있는 실내포차인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늑하게 한 잔 하기에 알맞다. 안주 양도 많고 저렴한 편이라서 좋은 것 같다.신시장 태평양약국 4거리 인근에 위치해있다. 골목 초입에 있어서 조금만 둘러보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 사람들로 붐빌때도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블로그 리뷰는 많지않은 것 같다. 입소문이 난 곳인 듯하다. 기본 안주로 콩나물국과 샐러드 등이 나온다. 물은 일반 생수가 아니고 헛개수인지 보리차인지가 나오던데 색달랐다. 상호명이 도깨비포차인만큼 내부도 도깨비 그림으로 도배되다시피 되어있다. 내부 조명이 어둡고 은은..
경북 봉화 중국집 - 자금성 봉화에 강의가 있어서 매일의 점심을 봉화에서 해결했다. 안동에서 먹고 가도 괜찮지만 배가 든든해야 일도 잘되는 법. 이왕이면 현지식(1시간 정도 거리밖에 안되지만)을 든든하게 먹고 힘내서 강의하기 위해서였다.보통은 식당에서 정식류나 볶음류를 먹었다. 그런데 이날은 함께 움직이는 보조강사님과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 중국음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야기하다보니 갑자기 중국음식이 땡긴다하여 중국집으로 선택! 원래 가려고했던 곳은 봉화의 만리장성이라는 곳이었다. 로컬 현지인에게 전화해서 직접 들은 정보라 높은 확률로 만족스러울 곳이었는데 막상 찾아갔더니 문이 굳게 닫겨있었다. 휴무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다른 중국집을 찾았는데 거기가 바로 이 곳. 자금성.봉화 보건소 인근에 위치해..
안동 시내 - 대박 치킨 지인들과 소주 한잔 하려고 시내 활보하다가 방문한 곳. 지나가다가 보니 내부도 깔끔해보이고 사람들도 꽤 있는데다 옥외간판에서 확인하니 가격도 저렴해서 먹어보았다. 시내 땅땅치킨 바로 옆에 위치. 개인적으로 찢어먹는 옛날치킨 별로 안좋아해서... 닭강정으로 주문! 특이하게 카운터로 가서 직접 주문해야하는 셀프 방식이다.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 색달라서 좋았다. 간장 닭강정으로 주문했는데 가격이 일단 저렴해서 좋았고 양은 가격대비 괜찮았지만 객관적으로보면 다소 부족해서 3인 이상일 경우엔 2개를 주문해야할 것 같다.아무튼 저렴한 안주에 소주 한 잔 마시기에 좋은 곳! 가볍게 먹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다. 예전에 이 자리엔 족발집이 있었고, 그 다음에 다른걸로 바뀌었다가 직장 다닐 때 ..
안동 맛있는 떡집 - 민속떡집 어린시절, 자격증 시험같은게 있으면 할머니께선 항상 찹쌀떡을 사주셨다. 우황청심원과 함께. 긴장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찹살떡처럼 착 붙으라는 의미에서, 배부르게 가라는 의미에서 미신이든 아니든,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나는 찹살떡을 즐겨하지 않으면서도 미신에게 기대볼 심정으로 찹살떡을 한 개 또는 두 개 먹고 시험을 쳤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엔 그런 미신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이상하다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다.내가 좋아하는 떡은 흔히 말하는 꿀떡과 찹쌀떡 정도다. 개인적으로 떡을 별로 안좋아해서 즐겨찾는 편은 아니다. 사람들은 떡 안먹는 나를(나름 안동에서 나고 자란 녀석이건만)이해하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