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콘텐츠] 안동 서부시장 청춘야시장의 현재와 미래 2017년 12월 서부시장에서 열린 ‘안동 서부시장 청춘 야시장'이 종료됐다. 올해는 시범운영으로 12월 8일부터 3주간 매주 금토에 개장했다. 처음부터 여러 잡음으로 시끄러웠다. 서부시장 상인들의 비협조와 시끌벅적한 공연으로 인한 소음, 홍보 부족, 좁은 골목길로 변경된 부분과 매대 신청자들의 참여 포기 등 복합적인 부분들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거기에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 앉아 먹을 벤치 하나 없는 서부시장 골목 야시장이 손님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소설이다. 서부시장 청춘야시장은 서부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서부시장 활성화는 서부시장에서 열리는 안동간고등어축제와 그 궤를 같이한다. 직접 가본 서부시..
안동 옥동 취하고싶은밤 크림새우 아 깜빡하고 또 간판을 안찍은 것 같다.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 간판이 없네. 아무튼 여기는 옥동에 있는 취하고싶은밤. 소위 ‘취밤'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옛날 옥동 킹콩포차 자리이고 카우카우 옆. 이렇게 예쁘게 디자인된 곳은 이상하게 안끌려서 거의 안가고… 나는 정말 허름하고 빈티지한 곳을 좋아하는데 친구가 자꾸 가자고해서 간 곳. 크림새우를 시켜먹었다. 크림새우를 시켰는데 갑자기 찢어먹는 옛날통닭을 준다. 오잉? 우린 이거 안시켰는데요? 그러니까 기본안주라고… 대박인데? 크림새우보다 이걸 더 맛있게 먹음.ㅋㅋ 그리고 이건 크림새우. 맛 자체는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해서 괜찮았다. 양은 평균 정도. 소주 안주로 먹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내부 디자인은 이렇게 요즘 인기..
안동문화필 2017 겨울호 발간 제가 고정으로 기고하는 잡지인 겨울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겨울호는 역대급 표지 디자인이네요. 아주 예쁘고 마음에 듭니다. 2018 안동암산얼음축제 정보를 비롯해 소리뫼 놀이패, 권정생 선생의 이야기와 안동 여행 정보, 그리고 제가 맡고 있는 꼭지인 ‘블로거거 전하는 맛집 이야기'가 몽땅 들어있습니다! 겨울에는 옥야식당, 서울롱족발, 맛우짜, 푸드하우스를 소개했습니다. 잡지 구독을 원하시면 전화로 신청하면 됩니다. 와 더불어 월 1회 업데이트되는 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안동시내맛집 백화정, 쯔란양고기 찹살순대 옥수수국수 도전기 백화정은 양꼬치 맛집으로 유명한 안동 시내 맛집이다. 2015년도에 조용하던 백화정을 처음가서 양꼬치와 꿔보육을 먹었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당시엔 신세계적이었고 양꼬치집도 거의 유일하게 백화정 한 곳 뿐이었던데다가 요즘처럼 양꼬치가 유행하지 않았던때라 여러가지면에서 참 좋았던 가게였다. 2015년도에 먹고 사진찍어 블로그랑 SNS 등에 소개하면서 인기있는 맛집이 됐다. 첫 소개이후 거의 단골로서 매우 자주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젊은이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작은 중국음식 가게가 요즘은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안동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이 됐다.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해서 이제는 자리가 없어 팅기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백화정을 콘텐츠화해서 히..
영주 돈가스맛집 아테네, 돈가스곱빼기 + 돈가스 버거! 안동에 진성식당이 있다면 영주에는 아테네가 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설명은 생략. 영주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딱 알맞다. 진성식당이 해물돈가스나 매운철판돈가스처럼 약간 퓨전식 돈가스를 지향한다면, 영주 아테네는 옛날 경양식 돈가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영주 로컬들도 잘 모를법한 아테네를 200%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테네는 영주 시내 근방에 있다. 바로 옆에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먼저 돈가스는 곱빼기를 시킨다. 참고로 메뉴판에는 곱빼기의 ‘곱'자도 없으므로 그냥 말로 주문해야한다. 그 다음에는 돈가스 버거를 만들어먹는다. 이 빵은 원래 후식나올 때 나오는데 미리 달라고해서 미리 받는게 핵심 포인트. 종종 ..
안동맛집 운안동 제비원축산가든 한우고기 맛있는곳! 천엽도 줘요~ 요즘 안동에서 소고기 한우 먹을 땐 여기만 가는데 특히 집에 어르신이 좋아하셔가지고 자주 가는 곳. 어르신한테 소고기 몇 점 대접해드리려고 좋은 곳을 찾아봐도 안동엔 마땅한데가 잘 없다. 예전에는 농협 2층에 있는 O향 좀 다녔었는데 초창기에는 맛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영 별로… 그래서 제비원축산가든으로 모셔가니까 엄청 좋아하셔서 계속 여기만 갔었고, 앞으로도 여기만 갈 것 같다. 소고기 품질이야 두할하면 입아픈 곳. 특히 바로 옆 식육코너에서 육회를 끊어 먹는 안동시민들도 많으니 참고. 여기는 식당이 오래되었다. 예전부터 한 곳에서 오래도록 장사한 곳인데 여전히 인기있고 여전히 깔끔하고 여전히 맛있는 맛집 of 맛집이다. 나는 어르신 모시..
안동 신시장 오고가게 국시집 안동 신시장에 있는 오고가게는 정부지원으로 만든 청년가게들이다. 입점을 하면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좀 더 쉬운 창업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처음 정책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만해도 약간의 관심을 얻었는데 지금은 어떨까? 신시장에 오고가게 라인을 만들고 한참이 지났는데 발길음 뜸하고 예산만 날려먹는 효과는 아닐지 검토해볼 일이다. 나와 우리팀이 분석하기로 여기에는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하려고한다. 오늘은 우선 오고가게 라인에서 국시집을 다녀온 후기. 안동 신시장에 있는 국시집이다. 상호가 국시집. 일반적으로 이런 보통명사는 음식점 상호에 안 어울린다. 예를들어 식당이름을 ‘안동맛집'으로 할 경우 검색이나 홍보에 엄청난 어..
안동 옥동맛집 매운돼지찜 존맛 명가숯불갈비 진짜 안동 옥동에서 대박 맛집 하나 찾았다. 옥동에 있는 명가숯불갈비라고하는 곳인데 매운돼지찜이 진짜 레전드 메뉴. 맛도 맛이지만 향과 분위기, 매우 잘 어울리는 밑반찬들, 적당한 가격, 부드러운 고기 육질과 많이 맵지 않으면서도 깊은 매콤함과 감칠맛을 내는 양념까지. 이 글을 보고 가시는분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런 맛집과 메뉴다. 이 비주얼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안동 옥동 명가숯불갈비의 매운돼지찜 되시겠다. 매운돼지찜은 중(中)과 대(大)가 있다. 이건 중짜다. 중짜도 남자 2명이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양이고 가격과 맛 대비 꽤 푸짐한 편이다. 무엇보다 딱 한 입만 먹어보면 맛이 압도적이란걸 깨닫고 그 다음부터는 양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