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개의 글을 쓰면서 블로그에 2,900개의 글을 썼다. 이 글의 번호는 2901번이다. 이렇게 보니 죄수번호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국회의원 0선 당선!’처럼 권위 있는 번호 같기도 하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서 에어컨을 켜두고 글을 쓴다. 아직도 20대 중후반 때만큼의 효율과 생산성은 나오지 않지만,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마침 내일부터는 6월이 되면서 봄이 끝나고 여름이 시작된다. 올해 여름도 고통스러울 만큼 더울 것 같지만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겐 에어컨이 있으니까.올해 목표 중 한 가지는 블로그 글 3,100개를 돌파하는 것인데 지금 진행 상황으로 봐서는 아슬아슬하다. 2016년도 초반을 넘어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올봄에는 작년보다 글을 쓸 시간이 충분했..
자전거 타고 갔던 군산 해돋이 공원 이전글을 보게되면 군산 여행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있는 군산시 공영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는걸 알 수 있는데,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군산 해돋이 공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는데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차라리 차로 가는게 나을뻔했다. 급경사 오르막 꼭대기에 있는데다가 구도심에서 거리가 꽤 멀다. 더군다나 향하는 길에는 자전거 도로 같은게 없어서 조금은 위험하게 도로에 붙어서 이동해야했다.약간 더운 날씨였는데도 자전거를 계속 굴리다보니 땀이 뻘뻘. 나는 목에다가 DSLR까지 멘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서 질질 끌고 걸어 올라갔다. 참고로 군산 공영자전거의 기어변속이 그다지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오르막은 정말 힘들다! 드디어 해돋이 공원에 도착했다. 우..
군산시 신흥동 일본식가옥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군산 구도심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장소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면서도 구도심에서 멀지 않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우리는 군산 공영자전거를 빌려타고 자전거로 이동했더니 아주 편리했다. 주변이 한적하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곳이다. 그런데 관람을 위해 자전거를 밖에다 세워두었더니 다른 관람객들이 공영자전거라는걸 보고 아무렇게나 막 타면 되는줄 알고 우리 자전거를 타고 가려는걸 겨우 이야기해서 막았다. 그래서 우리 3명은 한 명이 자전거를 지키고 2명이 관람을 해야만했다. 돈 주고 유료로 빌린건데...어쨌든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관람시간이 따로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구는 좁은 문이다. 일본식으로 약간 솟..
군산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자전거 투어 군산 여행시에 알아두어야할 포인트가 있다. 군산 여행시에는 대체로 군산 구도심이라는 곳을 둘러보게되는데 구도심은 크지 않고 골목들로 이루어져있으며 몇 바퀴만 돌아보면 대강 전체를 가늠할 수 있을만큼 아담하고 촘촘한 곳이다. 더구나 주차할 곳이 많지 않고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통은 도보로 많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는 군산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있다. 우리는 이 것을 첫째날 오후에야 알게되었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편하게 군산을 여행할 수 있겠다 싶더라.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서 대여소를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무료는 아니고 유료다. 별도로 주민등록증 같은건 필요없고 자판기 같은 ..
아늑하고 편안한 군산 나드리(나들이) 게스트하우스 요즘 여행지 어디에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서 여행객 입장에서 참 편리하다. 우선 게스트하우스는 펜션이나 리조트 등의 대형 숙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아늑해서 좋다. 서로에 대한 배려심으로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을 (아직까지는)보지 못했어서 잠도 잘 잤다.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조금 불편한점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럭저럭 잘만하고 가난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구태여 펜션 등을 고집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요즘은 어딜 여행가든지 주로 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군산 여행시에는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금요일 평일이었기 때문에 예약은 쉬웠고 실제로 빈 자리가 꽤 있을 정도로 널널했다. 사장님께 듣기로 그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차 ..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 서해 항구와 인접해있는 군산에선 일본 건축물과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가 대표적이다. 동국사는 일본 애도 시대 건축 양식을 띄고있어 외관이 단조로운게 특징이며, 동국사(海東國)라는 이름 자체에서도 '우리나라 절'이라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군산 동국사로 향하기 위해서는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차량으로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진포해양테마공원 인근에서 자전거를 대여한다면 자전거를 타고 갈 수는 있다. 오르막 길이 조금 있어서 물 한 병 챙기는 것도 좋겠다. 동국사로 가는 길에 산돌갤러리 그리고 소극장인 산돌예술상회를 거쳐간다. 여기는 추억의 학교교실과 점빵 등을 전시해놓은 곳으로 피아노를 치는 여행객도 있는 자유로운 분..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 초원사진관과 예쁜 벽화 군산 여행이 좋았던점 중 한가지는 군산 구도심 자체가 크지 않아 도보나 자전거로 손쉽게 명소들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대체로 여행객들은 군산 구도심에서 놀기 마련일테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각 명소들은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에게 효율을 선사하는 듯하다. 몇 바퀴 돌면 대강 길을 알 수 있는 군산 구도심은 초원사진관이 또 유명하다. 아담한 이 사진관은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에 배경이 된 곳으로 2016년인 요즘에도 군산 필수 코스로 알려져있다.필름 카메라 시절 때 전세계를 풍미했던 코닥의 아이콘이 아직도 붙이었는 초원사진관은 입구부터 포토존으로 쓸 수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내부에서 또 사진을 찍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
현지인도 추천하는 군산 영화시장 안젤라분식 군산의 유명한 분식집인 안젤라분식. 현지인도 추천하는 곳으로 평범하지 않은 잡채가 인기인 곳이다. 이번 군산 여행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차를타고 이동하다가 먹거리 얘기가 나오자 안젤라분식 잡채를 강력추천하시더라. 사실 이땐 이미 먹고나서였기 때문에 그냥 대화로만 이어졌지만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영화시장 안젤라분식을 찾는다.안젤라분식은 추억의 맛집 골목이라는 영화시장 안에 위치해있다. 군산 구도심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으므로 도보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 안젤라 분식의 입구. 우리는 저녁을 먹기전에 간식겸으로해서 안젤라분식에 들렀다. 안젤라분식의 메뉴는 총 4가지가 있는데 잡채와 떡볶이, 김밥과 오뎅이 있다. 우리는 김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