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대전 광천식당 솔직 후기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대전 광천식당 솔직 후기

군산 식도락 여행을 마치고 안동으로 되돌아오면서 대전에 들렀다. 대전에 방문한 이유는 전국 5대 빵집인 성심당 방문이 가장 큰 목적이었으나 빵만으로는 식사가 안되기 때문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는 광천식당을 먼저 방문했다.

점심시간 약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었다. 맛집으로 제대로 소문이 났나보다. 번호표를 받아들고도 30분 이상을 웨이팅해야했는데 점심시간이 넘어서 오신 분들은 우리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만 했다. 근처에 앉을 수 있는 곳이나 그늘이 많이 없어서 웨이팅에 조금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런건 맛집이라면 어디나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친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2층에 80석이 완비되어 있는데 거기도 꽉 차서 진짜 복잡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우리는 오징어두루치기와 칼국수를 주문했다. 밥을 먹을까하다가 너무 매우면 곤란하기 때문에 칼국수로 중화 시킬 목적이었다.


주문 후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희한하게 치킨무를 준다. 아마도 오징어두루치기가 너무 맵기 때문에 같이 먹으라는 뜻 같다. 실제로 꽤 맵다.


칼국수는 그냥 평범한 칼국수다. 양은 좀 많은 편.


이게 대망의 그 오징어두루치기. 대전 광천식당을 소개하게 한 바로 그 메뉴. 색깔이나 내용물을 보면 사진상으로도 느낄 수 있는데 일단 맵다. 좀 많이 매운 편으로 화끈한 맛이다. 청양고추를 먹어보면 처음에는 안맵다가 나중에 확 매운 맛이 느껴지고, 캡사이신 같은 경우에는 먹자마자 확 매운게 느껴지는데, 광천식당의 오징어두루치기는 고추보다는 캡사이신과 흡사하게 먹자마가 확 매운게 느껴진다.


오징어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야채도 꽤 있다. 특히 국물이 많았다.


그래서 칼국수 면이랑해서 첫 술을 떴는데... 떴는데... 입에 넣자마자 사래기가 걸려서 식당에서 기침하고 눈물 흘리고 거의 반 죽다가 살아났다. 오징어 자체는 그렇게 맵지 않은데 양념이 매운 음식이었다. 오징어부터 천천히 먹고 나서 양념을 먹으면 좀 덜할텐데 성급하게 양념부터 먹다가 사래기가 걸려 고생을 좀 해야했다. 사람들도 많아서 기침하는 모습이 식당에서 보이기 좀 거북스러울까봐 참느라 애를 먹었다. 그래도 나중에는 어느정도 진정하고 겨우 먹을 수 있었다.

대전 광천식당 총평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 개인적인 느낌으론 뭐 딱히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는 맛이었다. 다소 평범한 매운 오징어두루치기였다. 멀리 대전까지 갈 필요없이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런 가벼운 맛이었고 꼭 광천식당이어야만 한다는 부분은 찾지 못했다. 근처라면 한번쯤 경험삼아 가볼만할 것 같은데 먼 길을 이 식당만 바라보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매운음식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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