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초록한 의성 사촌마을 벽화구경 나들이 의성 사촌마을에 다녀왔다. 의성 사촌마을은 이름만 들어봤지 가본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꽤 크고 특히 사촌가로숲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가고 싶은 곳이 됐다. 마침 날씨도 무척 좋았다. 의성 사촌에 마을에 있는 벽화들부터 구경해보았다. 벽화는 전체적으로 이런식으로 시 구절이 적혀있거나 건물과 시를 적절히 조합한 경우, 백화상회라는 이름의 작은 슈퍼와 대체로 이런 전통적인 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벽화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지만 포토존으로서의 공간은 다소 부족한게 현실이다. 즉, 그림에 여백이 없다. 벽화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았고 찾는이가 드문 까닭인지 관리 상태도 매우 우수했다. 이정표를 보고 움직여본다. 전망대 쪽으로 향하는 길에 연꽃을 발견..
국내 에세이 서적으로서, 특히 사진과 그림에세이 서적 분류의 도서다. 라는 제목은 진실된 느낌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실은 분명 존재한다. 부제는 '당신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 현재 자신이 잊고 지내오던 소중한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었고, 마치 먼지 가득쌓인 어린시절 사진을 들춰 보는듯한 느낌은 나의 감수성을 자극했기 때문에 이 책을 접했다. 의 저자는 김원. 아트디렉터로 유명한 분이시다. 이상한 낙천주의자이면서도 멋진 그림을 그리는 분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놀 수 있을 때 놀아라!" 라며 무책임한 권유를 일삼곤 했었는데, 그 정신은 아직도 여전한 것처럼 보인다. 개인적으로 미술에 대한 지식은 없기 때문에, 그의 그림에 대한 평은 할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