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트렌드X - 책리뷰(220) 읽는데 꽤 오래걸린 책이다. 책이 꽤 두껍고 내용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가볍게 덤볐다가는 당황할만한 분량이다. 무려 584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머금은 책이다. 양장본이라서 책장에 꽂아두고 생각날 때 마다 종종 원하는 꼭지를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의 평가는 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있으므로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단순히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예측이 아니라 '데이터가 이러하니까 이렇게 될거다'라는 신빙성있는 주장을 펼친다. 경제경영서 카테고리에 속해있다. 요즘 즐겨읽는 카테고리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사랑과 관계, 건강과 식습관, 기술, 생활, 정치, 일과 사업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에서 다섯번째 파트인 정치 분야는 미국..
도서 공연비 7월 1일부터 100만원한도 소득공제 7월 1일부터 책을 사고 공연을 관람한 비용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서·공연비 소득공제’가 시행된다. 혜택 대상은 전용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한국문화정보원에 등록한 온·오프라인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전용 가맹점에서 구매하는 도서와 공연 티켓이다.도서공연 소득공제에서는 1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한도가 추가된 셈이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신용카드 사용금액 한도(300만원)과 전통시장(100만원), 대중교통(100만원)에 100만원이 추가되어 최대한도가 600만원으로 늘어났다. 모든 곳이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가맹점에서만 혜택을 볼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스티커나 온라인 배너 등으로 가맹점을 ..
알라딘 17주년 나의 기록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는 연말이 되면 ‘OO주년'이라고 이름 붙은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친다.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건 1년동안 자신이 알라딘에서 활동했던 결과를 카드뉴스 형태로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해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에 우연하게 발견해서 16주년 나의 기록을 살펴봤고(알라딘 16주년 기록, 나의 기록은?) 올해에도 한 번 살펴봤다.올해는 여러가지 일도 많았고 무척 바쁜 일상을 보내서 많은 책을 구매하진 못했다. 연초에는 도서관에서 여러권을 빌려봤었고 아마도 여름 후반이나 가을부터 다시 알라딘에서 관심가는 책들을 구매해서 읽곤했었다. 올 한해 동안 16권의 책을 샀다고 나온다. 작년보다 5권 더 샀고, 심지어 제작년보다는 22권을 덜 샀다. 와… 제작년과 비교해보니 ..
논쟁 토론술을 알려주는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직장의 회의실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연인과의 데이트 중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소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말이라는건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격언처럼 유교문화권에서는 되도록이면 말을 하지 않고 묵묵하게 지내는걸 지향하는 분위기가 있다. 말을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그만큼 말 실수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말을 하느니 아예 말을 하지 않는게 경우에 따라서는 전략적일 수도 있다는 의미도 있다.하지만 오늘날처럼 개인의 표현이 소중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소통이 중요한 시점에서 말이라고 하는건 이제 무조건 하지 않는게 정답은 아니다. 이왕이면 잘해야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말을 잘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자이너스 독서테이블 구매 후기 내가 책같은 텍스트를 읽는건 크게 4가지 경우다. 먼저 아이맥 5K로 컴퓨터에서 읽는 것(보통 PDF 보고서 자료나 논문 자료,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글 등), 종이책 전자책(크레마 샤인으로 밤에 잘 때 모든 불을 끄고 누워서 본다) 아이폰으로 읽기(pocket에 저장된 블로그 글들 위주로 읽는다) 다른건 모두 전자기기에 해당하는데, 종이책을 읽기가 난감할 때가 있다. 보통 이불 속에 앉거나 삐딱하게 누워서 종이책을 봐야 좀 편한데, 아무래도 고개가 많이 숙여져서 목도 아프고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거나 종이책을 필사하고자할 때 받침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어떤 가정집 서가의 원목으로 된 멋진 책장과 책상을 보고 감정이 요동치면서 독..
알라딘 16주년 기록, 나의 기록은? 주력으로 이용하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16주년이 되었다고 당신의 기록을 보여주는 페이지가 생겨났다. 작년에도 비슷한게 있었던 것 같은데...올해엔 책을 많이 못읽고 있다보니 재미삼아 기록삼아 한 번 스크린샷 해보았다."당신은 현재까지 알라딘에서 98권, 37,092페이지의 책을 만났습니다. 작년보다 22권, 7,494페이지의 책을 더 만나셨네요." 책을 알라딘에서 주로 구매하는 편이지만 항상 알라딘에서만 구매하는게 아니다보니 수치가 많이 낮게 나오는 것 같다. "당신이 현재까지 알라딘에서 구매하신 총금액은 1,055,390원입니다. 알라딘 회원 중 189,488번째로 많이 구매하셨습니다." "당신은 최근 1년간 22권, 200,150원의 책을 구매하셨습니다. 월평균..
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203) -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전자책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100원에 팔길래 구매해서 읽어본 책. 책 제목은 이라는 길고도 거창한 이름을 갖고 있지만 내용은 역사 속 위인들의 명언들을 101개 모아 엮은 것이다. 익숙한 말들도 있고 생소한 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1시간 안에 모두 읽을 수 있을만큼 경쾌한 분량이다. 얼핏 느끼기에 이 책을 읽으면 말빨이 엄청 늘어날 것 같지만 사실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보인다. 별로 특출난 것도 없거니와 수 많은 명언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탓에 책을 다 읽은 후에도 기억은 잘 나지 않는 편. 역사적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제목은 다소 다른 예..
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200)- 미움 받을 용기 본문 내용을 읽을 필요없이 제목만 이해해도 충분한 책이다. 내용 전체가 '미움 받을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면 남들의 시선에 이토록 신경을 많이쓰는 문화가 또 있을까. 우리 문화권에서는 타인의 시선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 그래서 힘들고, 피곤하고, 고단하며, 표현이 약하다. 거리에서 춤추는 사람이 없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패션에도 눈초리가 따갑다. 너무 기분이 좋아 노래라도 불러볼까 싶으면 곧바로 저지의 손길을 만나게된다. 목구멍이 콱 막힌다. 개성은 죽은지 오래다. 모든 사람이 비슷해져버렸다. 너와 내가 별로 다르지 않으니, 제 3자의 시선에선 우리가 마치 쌍둥이처럼 보일 것이다. 고의적으로 남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