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포인트 - 책리뷰(214) 특정 브랜드나 상품이 성공적으로 런칭될 때 그것을 담당 진행한 전문가조차도 왜 성공했는지 이유를 찾기는 어렵습니다.처음에는 ‘아… 이런 부분이 있으니 성공하겠다’ 처럼 이론 계산적이 아니고 그냥 감각적인 느낌으로 ‘오… 뭔가 성공할 것 같은데?’ 밖에는 없으니까요.이걸 설명하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성공시킨 다음에 이유를 찾는게 보통이죠. 그렇다면 첫 눈에 알아보는 시각 혹은 그 ‘감각'은 어디에서 오는가요? ..
신경끄기의 기술 - 책리뷰(213) 제목에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지만 사실 이 책의 내용은 ‘무조건 신경 꺼!'라기보다는 '필요하거 빼고 신경 꺼!'입니다.내용은 평범한 자기계발서에 가까운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무엇을 해야할까? 보다 무엇을 하지말아야할까?에 포커스를 둡니다. 플러스보다 마이너스를 강조하죠.뭔가를 빼는 이유는 사실은 남아있는 뭔가를 더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을 ..
맛있는 책읽기(211) - 힐빌리의 노래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소설책인줄 알았다. 제목에서부터 표지,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문학적으로 가치있는 소설책이고 약간의 논픽션이 가미된 책이라고만 생각했다. 제목으로 미루어보건대 힐빌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주제인 것 같았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마치 빨려들어가듯 단숨에 페이지를 넘겼다. 꽤 관심있는 주제였고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았다.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
[서평] 콘텐츠의 비밀 콘텐츠의 세상이다. 모두들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살아간다. 오늘날 그 누구도 콘텐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소수는 콘텐츠를 생산한다. 그들은 크리에이터나 마케터라 불리기도하고 콘텐츠 생산자라 칭하기도하며 작가나 작곡가, 미술가, 디자이너 일 수도 있다. 창조적 소수자를 제외한 대중은 콘텐츠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콘텐츠 소비자, 대상, 타겟으로 불린다.<콘텐츠의 비밀>은 작가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일을 하면서 배..
시나 소설을 쓰려면 이 책을.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205) 시나 소설을 쓰려면 이 책을 보라는 말이 있다. 소설가 김형수 작가가 30년 글쓰기, 15년의 문학강의를 정리한 책.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는 작가수업 1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총 3편의 작가수업을 선언했는데 현재 2편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까지 나와있고 3편은 제작 중이거나 준비 ..
독서의 계절 9월에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5권 아직까지 여름의 끝을 잡는듯 오후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곧 한가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풍성함의 문장은 우리들을 행복하게한다. 반면 의무적으로 도피적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고속도로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거북이같은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사람들에게 책 한권의 여유는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고향방문은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필독 고전 12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을 맞아 필독 고전 12선을 선정했다. 12권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아, 1달에 1권씩 읽어 보는 것을 권장하는 듯 하다. 한달에 한 권 읽기도 힘든 고전들도 있고, 재미가 있고 분량이 짧은 고전들도 있어 1달에 2~3권 읽을 수 있는 고전들도 눈에 띈다. 삼국지 [제목] 삼국지 [저자]..
[서평] 언마스크 - 얼굴 표정 읽는 기술 사람 얼굴에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 잔뜩 모여있다. 오감(五感) 중 네가지(시각, 청각, 후각, 미각)가 있고, 얼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촉감(이를테면 베개의 따뜻함이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에서 느껴지는 뜨거움)까지 더한다면 오감(五感) 중 오감(五感) 모두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중요한 얼굴인만큼 안면근육을 움직이는 신경도 많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뇌와 감정의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요즘 전자책 읽기에 빠져 있습니다. 요즘 전자책 읽기에 빠져있습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예전부터 종이책 위주로 읽어와서인지 단지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이책을 모두 읽었을 때의 그 쾌감과 책장에서 보관할 때의 흐뭇함, 그리고 종이 특유의 냄새와 페이지를 넘길 때 사각거리는 소리 등등... 아날로그만이 전해줄 수 있는 그 전체적인 느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자책 읽기에 빠져 있는 요즘에..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라는 표어부터 시작해서 책 읽으라는 강요가 많은 세상이다. 물론 책을 읽는 행위, 즉 독서는 인생에 매우 유용한 어떠한 작업이며 사람의 정신을, 그리고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하다는데 동의한다. 이번 책 《48분 기적의 독서법》은 2011년 말쯤에 출간되어 꽤나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로도 선정될 정도로 책 읽기에 대한 붐을 조금이나마 일으켰다고 볼 수 있는 책. <48분 기적의..
《1인분 청춘》이 출간된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1주년이라고 하기에는 날짜가 많이 지났군요. 인터넷 서점 공식 등록일자로는 2012년 6월 10일로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6월 2~5일 사이에 공식 출간되어 예약 판매 형태로 판매가 시작되었었습니다. 사실 개인 생일도 제대로 챙기지 않는 성향이라...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지만 첫번째 저서의 1주년은 기념하고 싶고 생각들을 기록해두고 싶어 블로그에서나마 이렇게 글을 쓰며 sel..
하루는 24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그렇다. 변함은 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끼기에 하루는 엄청 짧을수도, 엄청 길 수도 있다. 따라서 확실히 시간이라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하루는 생각보다 길다.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낼 수가 있다. 미뤄왔던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같은 집안일부터 여행, 식사, 낮잠, 글쓰기, 독서, 공부, 게임, 운동 등.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반대로 ..
나는 월급에 ?%를 책을 구매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과연 몇 %를 투자하고 있을까? 과연 몇 %를 투자하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재테크 수단보다 넓게는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 좁게는 자기 두뇌에 대한 투자, 쉽게 말해서 책을 구매하고 그것을 읽는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런 진리 아닌 진리는 단어나 문장으로 설명하긴(수치화시키고 시스템화 시키기에는)부족하지만, 몸소 체험한 바 있기에 더더욱 애착이 간다. 나는..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재료를 모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쓸 거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쓸 거리’라 함은 쓰고자 하는 내용, 즉 콘텐츠(Contents)다. 재료가 빈약한 상태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자료 없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초보 블로거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충분히 재료를 모으지 않고 곧장 글쓰기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한..
2009년부터 시작하였으니 블로그 운영도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군요. 벌써 5년차라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011년과 2012년 1월 초에 블로그 계획을 거창하게 세워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 <랩하는 프로그래머> 2012년 블로그 계획 . - 2011 년 블로그 계획을 세워 봤습니다! 올해에는 다양한 목표 보다는 꾸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지 말아볼까도 싶었는데, 지금까지 해 온 역..
“우리 민족의 사업은 무력으로 세계를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전 인류가 의롭고 즐겁게 잘 살 수 있는 일을 도모함이다. 젊은이들이여,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자기 마음을 닦고, 자기 힘 길르기를 낙으로 삼는 홍익인간의 대로를 가거라.” 백범 김구. 그는 누구인가.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역사적인 배..
마음속으로는 항상 책 읽어야지, 책 읽어야지 하는데 막상 하기란 쉽지가 않다. 1년 365일 언제나 그렇다. 책 2달만에 10권 읽기는 쉽지만, 2달동안 일주일에 1권씩 읽기는 쉽지가 않다. 책상 옆, 책장, 가방 속에는 지금 읽고있는 책들도 있고, 미처 읽지못한 책들도 있다. 생각해보면, 억지로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그냥 책 읽는게 좋아서 읽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읽을 땐 여러가지로 싫증이 나기도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왜 그렇게도 책을 보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친구, 부모님, 아는 사람, 지인, 집, 주변에서도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서였을까. 지독히도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였다. 고등학생때 까지는 교과서가 몇 권인지 조차, 교과서의 생김새조차 잘 모르는 정도였다. 학생때 읽었던 책이라고는 고작해봐야 '삼국지 10권'짜리 시리즈 뿐이었다. 이 책은 못해도 한 10번 정도는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나는 삼국지..
지금 이 글은 나의 주력 데스크탑 iMac 21.5인치에서 작성하고 있다. 키보드 왼쪽에는 아이폰, 모니터 오른쪽엔 아이패드와 맥북프로가 잠들어 있다.책상 구석편에는 갤럭시탭이 먼지 쌓인채 쳐박혀 있다. 애플 제품을 이토록 즐겨쓰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기 때문이다. 기능적으로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iMac에서 MAC OS X 을 고집하는 이유도 디자인 때문이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데스크..
"나는 여러분이 책을 읽느니 마느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2012년 6개월 독서 되돌아보기를 정리하면서 떠오른 메시지다. 예전에는 상대방에게 독서를 권유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정력을 쏟아부었었다. 그러나 상대방을 설득하진 못했다. 겨우 좋은 책을 추천해준다든가해서 1~2권 읽게 해줬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상대방과 나의 교류에도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독서 권유는 멈췄다. 나중에는 블로그 연재 물로 정리해보고싶다. 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