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185)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지금껏 단독저서 2권을 출간하면서, 그리고 (아직은)출간하지 못했던 많은 양의 원고를 쓰면서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관심을 가지면 그것만 보인다고 했던가. 책을 쓰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엄청나게 많이 만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의 삶이 담긴 책을 쓰고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으랴? 조금 과장하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책을 쓰고싶어한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실제로 책을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아니, 책이 아니라 원고, 원고도 아니라면 아예 글을 쓰는 사람을 찾기가 드물다.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찾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책쓰기는 말할 것도 없으리라.지금껏 만났던 몇 사람들은 책쓰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
“우리 민족의 사업은 무력으로 세계를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전 인류가 의롭고 즐겁게 잘 살 수 있는 일을 도모함이다. 젊은이들이여,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자기 마음을 닦고, 자기 힘 길르기를 낙으로 삼는 홍익인간의 대로를 가거라.” 백범 김구. 그는 누구인가.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역사적인 배경과 사실, 그리고 , 마지막으로 상당한 관심과 끈기가 필요할 것이다. 교과서를 통한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범 김구를 얼핏 알고는 있되, 자세히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 중 한 명이다. 과연 그는 혁명가인가? 불멸의 지도자인가? 아니면 또..
투자관련 서적의 서평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그것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채권이든 금융상품이든 간에 돈이 왔다갔다 거릴 수 밖에 없는 주제를 가진 책들의 서평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개인적으로 경제분야(예를들어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 자본주의같은 경제이론 자체 등)는 가끔씩 찾아읽는 주제이다. 나는 투자분야에 대한 지식도 없을뿐더러 투자에 'ㅌ'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투자관련이나 경제관련 서적들을 가끔씩 찾는 이유는, 경제와 관련된 지식을 얻고, 시장 동향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하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투자를 해서 대박을 터트린다든지, 수익률을 200% 초과 달성한다든지와 같은 실용서로 찾는것이 아니라, 마치 고전이나 인문학 혹은 자..
이번 책 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현재의 청춘들을 바라보는 자기계발서적이다. 많은 용기와 위로, 그리고 응원이 절실한 청춘들은 양질의 책에서 인생에 대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은 그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청춘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인문학적인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인문학적인 논리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자하는 독자라면, 인문학적인 통찰력이 어떤것인지 무척 궁금할것이다. 인문학이란, 이름에서 나타나는것처럼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대체적으로 철학이나 언어, 문학, 고전 등이 인문학에 속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인문학은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모든 인간들의 삶에 깊숙히 포함되어 있는 그 어떤것을 연구하는..
우리는 어떻게 설득 당하는가? 우리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말을하고, 또 누군가에게 설득을 당하면서 살아간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어떻게 설득 당하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번 책 는 설득에 관한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전에 썻던 글 (1년의 마무리에서 바라본 2011년 11월 자기계발 신간 추천 도서 목록) 에서 언급했듯이, 근래에 내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주제는 3가지다. 1) 자기계발 및 글쓰기, 2) 실용 심리학, 3)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한 두뇌과학. 이 책은 2번과 3번의 조합이라고 보면 된다. 심리학과 커뮤니케이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특히나 설득하는 과정에 있어서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고, 우리가 누군가에게 잘못된 설득에 당하지 않기..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의 생각경영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이지성 작가의 도서를 좋아하는 한명의 팬으로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고전이라고 해봐야 유명한 몇개를 읽은것이 고작인데다가, 인문학에 대해서는 무지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약간의 경외심을 가지고 첫 장을 펼쳤다. 이미 이지성 스타일의 고전 리딩 베스트셀러 에서 꽤나 많은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에, 고전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사실 많이 읽지 못했다. 너무 딱딱해서일까. 희한할 정도로 고전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는다. 고전을 읽고싶다는 마음은 있으나, 어려움반 두려움반으로 인해 접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읽어보았다. 일종에 '고전 해설서'라든지, '고전 입문서' 정도로 생각했다. 마치 어린이는 알약 대신 ..
당신의 경쟁력은 당신 그 자체다. 이번 책 는 상당히 귀여운 펀칭된 표지를 가진 책이다. 자기 자신을 속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남들의 시선에 항상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물론 남들의 시선도 적당량 의식하면서 상호 교류하며 살아가는건 좋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를 '남들의 기준' 과 '세속적인 성공'에 두는 경향이 짙다. 이러다보니 진정한 자기 자신은 사라지고, '남들을 위한' 자신만 남게된다. 마치 마네킹처럼 자신의 존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스스로를 속이거나 남들 의식해서 인생을 허비하는 삶이라면, 하루 빨리 자기 자신을 되찾고 탐험할 필요가 있다. 간만에 저자 싸인본으로 책을 받았다. 싸인도 좋지만, 나는 싸인 위에적힌 단 하나의 문구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싶다. "My..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를 잇는 경영 구루. 오마에 겐이치. 그가 이번 책 의 저자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난문쾌답은 어려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럼 그 내용은 어떨까? 저자의 직업적 성향이나 경험치를 따져봤을 때, 아무래도 저자 스스로 경영과 비지니스계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대부분 직장생활 및 비지니스, 경영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즉, 일반 독자보다는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한 문장의 통찰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밝혔는데, 지금까지 공저를 포함해서 100여권이 넘는 저서를 냈다고 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다. 은 바로 거기에서 엑기스만을 추려낸 종합본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저자가 자신의 저서에서 엄선해서 뽑아낸 촌철살인의 문장들을 모두 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