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필 2017. 12월호 안동맛집 원고 기고 안동문화필은 안동 관광 홍보를 위해 발행되는 웹진 및 계간지입니다. 웹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와 일어로 발행되며 매월 4만명이 구독하는 매체입니다. 더불어 안동문화필 계간지는 안동 유일의 관광잡지로 전국의 주요 도서관 및 관련 기관에 배부됩니다. 링크 : http://webzine.tourandong.com2017년 마지막인 12월호에는 안동의 용상동에 있는 맛집인 용상 동신식당을 소개했습니다.
안동맛집 신시장 술과사람들 닭도리탕 안동 시내쪽 신시장에 있는 술과사람들. 신시장 유명맛집 남실네 맞은편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조금 덜 주목받는 곳이긴한데 오래전부터 한자리에서 영업해온 가게다. 가게 이름이 술과사람들일 정도로 옛날식 실내포차에 가깝고 안주가 맛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래되고 한적하고 음식이 맛있는 빈티지한 조건을 두루 갖춘 곳. 메인메뉴로 보이는 닭도리탕을 먹어보았다. 안동에서 닭도리탕하면 아무래도 동악골이 가장 유명할텐데 동악골은 밥이면 몰라도 술을 먹기에는 다소 까다롭다. 차를 타고 가야하는 탓인데 신시장에서 맛있는 닭도리탕을 즐길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굳이 멀리 동악골까지 갈 필요없이 신시장에서 매콤한 닭도리탕 안주에 소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술과 사람들 입구..
안동맛집 운안동 막창인생 명란비빔밥 짱 맛 예전에 운안동에 막창인생이라고 하는 막창 집이 하나 생겼다. 간판은 흰색인데 밖에서 안이 안보이는 구조다보니까 여기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계속 미뤄두었던 가게였다. 뭔가 맛은 있어보이는데 그렇다고 확 끌리는 그런 간판은 아닌데다가 밖에서 안이 안보이다보니 사람이 있는걸 알 수 없어서 긴가민가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술 한 잔 하려고 찾다가 마땅히 갈데가 없어서 큰 마음먹고 문을 열고 들어가본 곳. 막창과 명란비빔밥, 소고기 양념구이를 먹었다. 모두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고 음식의 차림이나 재료, 전체적인 음식의 조화 등이 아주 괜찮은 맛집이다. 특히 여기에서 찾은 명란비빔밥은 안동에서 쉽..
안동맛집 평화동 왕돈 안동 운안동 라인에 있는 평화동 왕돈.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영업중인 곳으로 몇몇 사람에게는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이 구역은 내가 매번 지나가는 통로라서 지나갈 때 마다 왕돈을 스치는데 직접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요즘에는 안동에도 SNS나 블로그 유저가 많아서 리뷰가 많이 없는 곳은 잘 안가게되는 성향이 짙다. 안동의 식당이 워낙 많기도 하지만, 나 역시 다른 사람과 비슷해가지고 리뷰를 읽고 찾는걸 안전하다고 생각하게됐다. 예전에는 무턱대고 아무곳이나 잘 갔었는데… 아무튼 왕돈은 일단 무작정 간 곳이다. 왕돈의 고기는 품질이 좋았다. 왕돈의 입구. 붓글씨체의 폰트가 인상적이다. 삼겹살과 항정살, 가브리살 등을 판다. 왕돈 메뉴판. 삼겹살 170g에 9,000원으로 적..
안동맛집 운안동 평화동 수현찜닭 안동 운안동과 평화동 사이에 있는 수현찜닭은 이 근처에서는 꽤 인기있는 찜닭집이다. 아늑한 내부를 가져 홀에 방문해서 먹는 것도 좋고, 배달도 한다. 나는 예전에는 단골로 정말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한동안 안가다가 이번에 다시 한 번 가보았다. 찜닭이 몹시 땡기는 날이었다. 얼마만에 찾은 수현찜닭이었지만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 반가웠고 음식은 여전히 맛있었다. 수현찜닭의 찜닭 한마리. 양이 아주 푸짐하다. 나는 찜닭을 먹을 때 야채나 당면보다는 고기와 국물을 주로 먹는 편이다. 그래서 사실 당면은 크게 선호하지 않는 타입인데, 이번에 먹은 수현찜닭의 당면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안동에서 찜닭 파는 가게들 중 당면에서는 넘버원이라고 불러도 좋..
안동맛집 옥동 자갈치회수산 오징어회 안동 옥동의 유명한 맛집 자갈치회도매센타(자갈치회도매센터)가 자갈치회수산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나는 옛날 포장마차 스타일의 그런 아날로그틱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더 좋아하지만 지금은 새롭게 도시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 이름도 바뀌어서 이제는 자갈치회수산이다. 옛날에 이 곳은 간판도 없이 오래도록 한 자리에서 영업을 해왔던 까닭에 상호명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흔히 지칭하기로 ‘옥동 횟집’ 정도로 불렸는데 이제는 간판도 달고 뭔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사장님이 똑같은지는 친분이 없어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간만에 가서 오징어회를 먹었다. 모듬회를 먹을까하다가 오징어회로 가볍게 골라봤다. 3만원어치인데 양이 굉장히 푸짐하다. 최근 오징어값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양을..
덴뿌라는 처음이지? 안동 태화동 산마루 덴뿌라 나도 살면서 덴뿌라는 처음 먹어봤다. 사실 덴뿌라라는게 있는지도 몰랐고. 안동 태화동 중국집 맛집 산마루에서 덴뿌라를 즐길 수 있다. 아주머니 말에 따르면, 장사 20년하는동안 덴뿌라 시키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저번에 혼밥하러 갔을 때 덴뿌라 되나고 물어보니까 아주머니는 덴뿌라를 잘 모르셨고 실제 요리하시는 사장님이 된다고하셔서 그 다음번에 좀 일찍가서 시켜보았다. 덴뿌라가 뭐냐면, 소스없이 먹는 탕수육이다. 탕수육의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일반 탕수육이 소스랑 같이먹는 양념치킨이라면, 덴뿌라는 소스없이 먹는 후라이드치킨이랄까. 그래도 간 없이 탕수육을 먹을 순 없기 때문에 탕수육 겉에 약간의 간이 돼 있다. 소금과 후추로 짭쪼름하게 맛을 내는..
유명한 안동맛집 시내 옛마을 설렁탕 안동 시내에 있는 옛마을. 안동역 또는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경북콘텐츠코리아랩)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상당히 오래된 맛집으로 원래 옛마을은 콩나물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조찬모임 장소로도 종종 쓰이며 여러명이서 밥먹을 때 찾아도 좋은 곳. 원래 콩나물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내가 콩나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나는 옛마을에서 설렁탕을 주로 먹는다. 설렁탕도 콩나물해장국 못지않게 맛있고 퀄리티가 높다. 옛마을 입구. 예전에는 좀 더 허름한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다소 깔끔해졌다. 옥외가격표시. 안동시 지정 착한가격 모범업소. 콩나물해장국은 5천원이며 설렁탕은 6천원이다. 옛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나는 이 입구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