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상상력이 콘텐츠에 더해지면 아주 멋진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하드웨어 제품이든 온라인 서비스든 창의력과 상상력은 이제 어디에서나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한 창의력과 상상력은 아이디어라는 쉬운 단어로 요약되곤 하는데 과연 아이디어란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이디어란 특정한 생각일까? 그렇다면 오늘 저녁메뉴는 무엇을 선택하고 누구와 만날지 고민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어야 할텐데 사람들은 이런걸 아이디어라 부르진 않는다. 아이디어란 독착정인 어떤 생각일까? 만약 쓰레기를 원료로하는 자동차를 생각하는 것 역시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까? 일부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고 일부는 아이디어가 될 수 없어보인다. 현실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디어에는 현실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
인터넷 검색창에 자살을 검색해본다. 으악! 자살에 대한 콘텐츠가 아니라 포털에서 디자인해놓은 이상하고 매우 진부하고 별로 마음에 위안도 되지 않는 이상한 데이터만 눈에 보인다. 나는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자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살하고자 하는 내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검색한게 아닌데.... 한마디로 이놈의 인터넷 검색결과는 모든 사람을 멍청이로 보거나 모든 사람을 1인화하여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다. 인터넷 검색창에 마약을 검색해본다. 나는 마약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할 권리가 있다. 물론 마약 구입 및 판매는 불법이다. 하지만 마약의 종류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지를 꼭 느와르 영화에서만 봐야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정보는 점점 나의 자유시간을 뺏고있다. 내 생각은 매우 자유롭고 어디든..
갑작스럽게 눈이 오는 날이었다. 11월 말인데도 새벽부터 시작된 눈은 해가 중천에 뜬 시간에도 계속하여 내리고 있었다. 말그대로 징하게도 왔다. 처음에는 금새 녹아 없어지던 길거리의 눈들이 점차 본연의 색을 드러내며 쌓여가고 있었고, 도로엔 제설차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지구를 괴롭힌 인류에게 복수라도 하듯 날씨는 점점 더 이상해진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그것이 정말인가 보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엄청난 눈 덩어리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문득 슈퍼스타 공연장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즐기던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도 하늘에서 눈같은 흰 종이들이 엄청나게 흩날렸다. 그땐 너무나 열광했던 나머지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었는데, 지금은 외투를 두 겹이나 입고도 벌벌 떨고있다. 꼭..
우리는 돈, 명예, 권력, 자유로움, 욕망, 자아실현 등 다양한 것들의 욕망에 휩싸여 살아간다. 최근에는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분위기 때문에 사람의 중요성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사람들끼리 부딪힌다. 문명 발전을 위해 급박하게 달려온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중요하지 않다고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것일 뿐, 사람은 여전히 최고로 중요하다. 어느 정치가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어야 될만큼 우리들은 사람의 우선순위를 낮게 측정하고 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명예 또한 있다가도 없어진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계속해서 주변에 남아 있고 언제나 존재한다고 ..
다음의 STEP을 따라해보세요. 1. 계산기를 꺼낸다.(휴대전화 계산기도 OK) 2. 자신의 전화번호 중간4자리를 입력한다.(예를들어 휴대전화 번호가 010-1234-5678 이라면 1234를 입력) 3. 곱하기 250을 한다. 4. 곱하기 80을 한다. 5. 전화번호 뒷자리 4자리를 더한다.(예를들어 010-1234-5678이라면 5678을 더한다) 6. 뒷자리 4자리를 한번 더 더하기 한다. 7. 나누기 2를 한다. 8. 결과값을 확인한다.
우리는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전부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을 취할 때, 어떤 것은 포기해야하는 상황과 항상 마주하고 살고있다. 예를들어, 밤새도록 책을 읽게 되면 그만큼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즉, 책 읽는 행위를 취하는 대신 잠자는 시간은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정적인 ‘시간’을 무한정하게 만드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의 선택이 중요하다. 오른발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축구 선수는 당연히 왼발보다 오른발 근육이 더 발달되어 있다. 더 많은 훈련과 더 많은 집중이 오른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 외 모든 신체적인 근육, 이를테면 시야, 몸짓, 스피드, 양팔, 가슴 근육, 폐활량 등도..
불규칙에서 규칙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반대로 규칙에서 불규칙을 만들어내는 건 가능할까?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고있는 자연환경은 매우 불규칙하다. 씨앗 10개를 심어도 열매 10개가 맺히지 않는다. 반대로 씨앗 5개를 심더라도 자연현상 혹은 우연에 의해 5개 이상의 열매를 획득할 수도 있다. 인간은 날씨, 바람, 환경 등 자연현상을 빼놓고는 살아갈 수가 없는데, 이 자연현상 자체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규칙이란 것이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불규칙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구축해 놓은 사회구조는 불규칙에 규칙을 이식하려고 한다. 모든 것이 24시간 365일 문제없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법규가 없더라도 적절한 양심이나 명예를 부여해주는 암묵적인 ..
결핍이 없으면 원하는 것도 없다. 우리들은 결핍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결핍은 모든 것을 바라게 하는 원천이며, 욕심의 근원이다. 또한, 결핍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이 만약 평생 쓰고도 남을 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돈에 대한 욕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돈을 벌기 위한 생산적이지만 스트레스 가득한 일을 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에 대한 적절한 결핍이 없다면 돈에 대한 개념까지 잃게된다. 우리의 인생을 한정되어 있다. 누구나 언젠가는 인생의 끝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 즉, 살 수 있는 날짜에 대한 결핍이 애초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