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의 아침 풍경 별 볼일 없을줄 알았던 영일대해수욕장의 아침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웠다. 한국 특유의 동해바다 분위기가 강하게 풍겼다. 넓었고 적막했지만 파도만큼은 활기가 넘쳤다. 포항이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을만큼 역동적인 느낌이었다.저 멀리 보이는 영일대는 갓 지은 터라 깔끔한 모습이었다. 과거 포항 북부해수욕장 시절, 영일대를 건설 중일 때 바라본 느낌과는 달랐다. 당시엔 자연을 훼손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다 지어놓고 보니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듯 하다. 바람불어 좋은 날이었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엔 조개집이 많다. 조개도 참 맛있다는 소문인데, 아쉽게도 먹어보진 못했다. 이른 아침부터 영일대해수욕장을 거니는 사람들이 몇 보였다. 산책으로, 운동으..
포항 운하 크루즈타고 갈매기들과 함께한 시간 포항 호미곶을 다시 찾은 다음 포항 운하 크루즈 역시 다시 타게 되었다. 지난번 크루즈는 작은 크기의 아담한 배였는데 이번에는 큰 배. 창문으로 양 옆이 막혀있고 뒤쪽으로만 밖이 연결된 그런 배였다. 2개 모두 타 본 경험으로 작은 배가 훨씬 익사이팅한 느낌이다.포항 운하 크루즈의 백미라면 역시나 갈매기들과의 시간이다. 입구에서 새우깡을 판매하는데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갈매기들이 한참을 쫓아오며 재잘거리는 탓에 새우깡이 많이 부족해진다. 그리고 포항 운하 크루즈에서 먹는 새우깡은 참 맛있다.▲ 포항 운하관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 장! ▲ 이후 크루즈를 타고 운하로 나간다! 초입부터 갈매기들이 익숙한 사람 냄새를 맡고 달려든다. ▲ 낚시에서 밑밥 뿌리듯..
[포항물회맛집] 포항 환여횟집 2호점(환호점) 포항에 갔으면 모름지기 물회나 회를 먹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고 물회나 회덮밥도 선호하는 편인데요. 지금껏 포항에서 물회는 두 번 먹어보았네요. 한 번은 포항여객선터미널 근처의 횟집이었는데 맛이 영...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반신반의하면서 들린 환여횟집 환호점. 나중에 다시 한번 가서 먹고싶을만큼 맛있었네요.▲ 환여횟집 1호점이 워낙 원조맛집으로 소문나 있는터라 예약이 힘들어 2호점으로 향했습니다. ▲ 2호점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해서인지 깔끔한 외관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 바다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 그래서 입구에서 먼 바다를 바라볼 수 있죠. ▲ 입구로 들어가면 여느 맛집에서나 그렇듯 각종 방송소개 내역이 나와있습니..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에 다녀왔습니다. 포항 호미곶은 사진과 영상, 말로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 본 곳인데 아무래도 포항까지 가는 접근성과 거리가 있는 관계로 여러 곳을 한꺼번에 다녀왔었습니다. 최근에는 포항불빛축제 및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포항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포항 호미곶에 방문한 날짜는 경북수목원 방문기에도 적었듯([경북 포항 여행 코스] 경상북도수목원 / 경북수목원) 6월 8일 토요일 이었습니다. 주말인데다가 성수기도 아닌... 여름 같은 늦 봄인 경우였는데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흐린 하늘을 보여주고 있었고 포항 호미곶으로 가는 도중 빗방울도 조금 떨어지는.... 덥지만 화창하지 않은 그런 날씨여서 많이 아쉬웠습니..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경상북도수목원이며,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놀랐습니다. 경북수목원은 국내 최고도에 위치해 있으며(해발 650M),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2,727ha)이기도 합니다. 포항... 그것도 포항 중심가가 아닌 약간 외곽 끝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하기 쉬운 편은 아닙니다. 차로 이동할 경우 꼬불꼬불한 산 길을 한참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여야만 갈 수 있는, 마치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위치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 그 중에서도 높은 고도와 특이한 지형에 위치해 있는 경북수목원은 그 위치 만큼이나 독특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무척 더웠던 6.8(토요일)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