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고택숙박 100년이 넘은 소강고택 경북여행리포터 가을 팸투어 숙소로 정해진 봉화 소강고택. 100년이 넘은 세월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깔끔한 한옥이자 고택이다. 바로 옆에 남호고택이 있고 소강고택은 남호가 둘째 아들에게 1910년께 지어준 가옥으로 문살까지 춘양목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봉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춘양목을 이용한 독특한 고택인만큼 여행객이 묵어보기에 적합하다. 조선 후기의 양식을 잘 따르고 있으며 전형적인 양반가 저택이다. 소강고택의 새벽의 모습. 나는 고택의 이런 처마 모양을 좋아한다. 전날 함께 투어한 사람들 그리고 한 방에서 묵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담소를 나눴다. 술이 함께했고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팸투어의 매력이랄까. 늦게까지 술을 먹고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입구..
성주 사우당종택에서 고품격 고택체험숙박 이번 성주 팸투어 계획표를 보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사우당 종택의 고택숙박과 성주 아라월드 수상레포츠 체험이었다. 유명 고택숙박의 경우에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예약이 꽉 차 있고 고택 특유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으로 도전하기에는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대체로 단체 이용객이 많은 고택 숙박은 팸투어 행사가 아니라면 나는 아직 묵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나는 고택을 좋아한다. 고택 숙박은 더 좋아한다. 일단 자연의 품 속에 들어있는 집이라 건강해지는 느낌이고 분위기도 조용한게 좋다. 고택 주변 나무에서는 사시사철 곤충이나 바람소리가 기분좋게 들리고 무엇보다 고택의 조용함과 느림의 미학이 좋다.성주 사우당 종택은 이러한 아날로그성 숙박의 대명사라해도..
시간이 멈춘 전통마을, 예천 금당실 마을 예천 금당실 마을은 우리내 고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겨운 장소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겹고 향수 가득해서 발을 디디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돌담길을 가진 골목에선 어릴적 숨박꼭질이나 술래잡기를 하며 뛰어놀던 그 때를 추억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물 위에 연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라하여 '연화부수형'이라 불리는 이 마을은 금곡천과 선동천이 휘어감고 있다.예로부터 천재지변 및 전쟁과 무관한 아늑한 동네로 십승지 마을 중 최고로 꼽히는 금당실 마을이다.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과 금곡서원, 초가집 등 고종시대 99칸 대저택터가 남아있고 전통가옥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마..
경주 청공한옥에서 한옥스테이 경주 불국사역 근처에 위치한 청공한옥은 현대식 한옥으로 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서 전체가 깨끗한 편이며 바로 앞에 위치한 해초야식당에서 조식을 연계하여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장님이 직접 가르쳐주는 다도체험은 다실에서 전통 방식으로 다도를 즐기는 여유를 느끼게한다.▲ 숙박장소 되는 건물은 ㄱ모양을 지닌 1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부엔 총 4개의 방이 있다. ▲ 입장할 땐 옆의 작은 문으로 ▲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태양열을 최대한 이용하고 방의 난방은 최대한 지열을 이용한다고 한다. ▲ 신축 한옥스타일이라 전통 고택처럼 허름한 멋보다 도시적인 느낌이 있는 곳이다. ▲ 적당한 크기의 마당에는 잔디가 깔려있다. ▲ 다실로 ..
고령 개실마을 떡만들기, 엿만들기 체험 개실마을을 전반적으로 둘러보고 나서 할 일은 전통문화체험이다. 개실마을에는 떡만들기, 엿만들기를 비롯한 넓은 마당과 각 건물을 활용하여 놀 수 있는 전통문화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떡만들기 엿만들기를 해보았다. 이건 구경만으로도 재미있지만 직접하면 더욱 재미있다.▲ 개실마을 전통체험에서 가장 인기있는건 역시나 떡 만들기. ▲ 소위 떡치기. ▲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한다. ▲ 사진이 자꾸 심령사진처럼 나와서 잠시 사진용 설정샷을 부탁했다. ▲ 이게 바로 설정샷 ▲ 오히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요즘엔 아이들이 몸쓰면서 놀 수 있는 환경이 잘 없다. ▲ 자전거 대여 및 엿만들기와 관련된 안내문이 붙어있다. 전통체험엔 소정의 금액이 ..
고령 개실마을 한옥스테이(팜스테이)와 점필재 종택 개실마을에서 팜스테이와 한옥스테이를 했다. 역사깊고 인심좋은 개실마을은 2007년 농촌마을 가꾸기 대상, 2011년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통령상, 2011년 팜스테이 마을 최우수상, 2012년 경상북도 마을기업 선정 등 자타공인 농촌체험관광마을이다. 일행들과 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개실마을 전체가 어두웠다.묵었던 집은 석정댁이라는 곳인데 개실마을에서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는 장소에는 어디나 'OO댁'이라 부른다. 각 OO댁마다 관리하는 어르신이 계시는데, 석정댁 어르신은 아리따운 '언니'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신다(태워주진 않으셨다).개실마을 한옥스테이에서 한옥 내부는 일반 민박집이나 여인숙 정도라고 생각하면된다. 다소 허름한 분위기가 있지만 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