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날에는 오전에 하카타역에 캐리어를 맡겨놓고 움직였습니다. 점심 식사 장소로 하카타역 지하상가를 둘러보다가 오라가소바라는 곳이 있길래 가보았어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소바 가게더라고요. 하카타역 지하 1층에 있는 오라가소바 하카타 1번점입니다. 밖에 음식 샘플이 있고 메뉴판도 있습니다. 한글 설명은 없는데 QR코드를 스캔하면 웹페이지로 연결되면서 한글로된 메뉴판을 임의로 제공해주긴 합니다만, 사실 그것까지 필요없이 그냥 메뉴판에서 그림을 보고 메뉴를 고르는게 더 낫더라고요. 가게 안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직장인분들부터해서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다보니 굉장히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어요. 각 테이블마다 물과 이쑤시개 등이 이렇게 준비돼 있고요. 닭튀김 냉소바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지인분들에게도 유명하고, 후쿠오카 여행을 하는 한국인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하카타 잇소우 본점입니다. 매우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돼지육수 라면으로 알려진 곳인데, 몇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그 특유의 돼지육수 향과 걸죽한 스타일의 국물은 그대로였습니다. 저녁 시간 이후에 방문하였으나 웨이팅이 꽤 있었습니다. 대략 20분~30분 정도 웨이팅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잇소우 본점을 방문하기전에 야키토리에서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갔었기 때문에 기본 메뉴로만 주문했습니다. 풀토핑을 해서 먹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ㅎㅎ 기본 라면은 800엔으로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물과 각종 반찬 같은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은 가게 바로 앞에 있는 기계를 통해 미리 할 수 있으므로 메뉴를 자리에 앉아서 조..
구글맵에는 야키토리 고바라고 나오는데 간판이 업데이트 된건지 지금 간판은 야키토리 다이조라고 돼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 근처에 있었던 야키토리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냥 동네에 흔한 야키토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음날인가 방문했을 때 만석이었어서 못갔던걸 생각해보면,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가게 같았어요. 가게 안쪽은 좌식 테이블 2개가 있고, 일반 테이블 2갠가 3개가 있었고요. 바형 테이블 조금 해서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었고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야키토리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이곳은 한국인들이 즐겨 찾지 않는 곳처럼 보이는데, 구글맵 리뷰에도 한국인 리뷰가 거의 없었고요. 한글 메뉴판도 없었어요. 그림 메뉴판도 없었어서 글자만 보고 주문을 해야하는 곳이..
후쿠오카 여행에서 써니마트 근처에 있는 곳들 둘러보다가 현지 로컬 맛집처럼 보이는 구리야 술집(くりや酒場)이라는 곳에 가보았어요. 한국인들 아예 없었고 딱봐도 현지인들이 찾는 곳 같더라고요. 간단한 이자카야 입니다. 가게 이름을 읽는버을 몰라서 구글맵에 검색해서 읽어보니 리야 술집이라고 돼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골목길 코너쪽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에요. 가게 안은 꽤 넓은 편입니다. 이곳은 테이블마다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한국어로 언어를 바꿔서 주문을 할 수 있지만, 일부분은 번역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몇가지 메뉴들은 조금 이상하게 번역이 돼 있었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것보다는 나았어요. 해피아워 비어를 18시까지 제공해서 390엔에 즐길 수 있는게 있었는데 저희는 ..
후쿠오카에 있는 쿠로이와케. 야키니쿠 맛집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 정말 가까워서 3박 4일 후쿠오카 여행동안 무려 2번이나 방문한 맛집인데요. 현지인 로컬 식당으로서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는 가게였어요. 한국인분들은 2번 방문하는동안 딱 한 테이블만 만나게 되었었고, 첫날 후쿠오카 도착하자마자 밤에 방문했던 곳인데 굉장히 만족스럽고 가격이나 퀄리티 면에서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던 곳입니다! 강력추천 맛집이에요. 후쿠오카 현지인 맛집 쿠로이와케 입구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레지던스 호텔 하카타 8에서 굉장히 가까워서 숙소 거의 코 앞이었고요. 주변이 조용하고 가게가 아담한 편이라서 첫날에 빈 자리가 없어서 약 10분 정도 웨이팅을 해야했을 정도로 현지인분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이었습니다. 메뉴판에 한국어 메..
후쿠오카 하카타역 모스버거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의 첫 식사는 모스버거. 후쿠오카 하카타역 안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찾아가는것도 쉽다. 영업시간도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라 안정적인데다가 햄버거도 전체적으로 맛있다. 사실 모스버거는 한국에도 있고 한국에서도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나는 특히 강남버스터미널에 있는 모스를 자주 가는데, 강의나 업무차 서울을 갈 때마다 혼밥하러 가는 곳이 바로 모스버거. 매번 한국에서 먹던 모스버거였는데 일본에서는 어떨까? 싶어서 한 번 가보았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모스버거는 메론소다가 유명하다고한다. 그래서 메론소다를 시켰다. 청량감도 살아있고 맛도 준수한 편이다. 무엇보다 비주얼이 예뻐서 사진도 잘 나온다. 여성들이 좋아할만하다. 하카타역 모스버거는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였..
후쿠오카 맛집 니쿠젠 스테키동 곱빼기! 후쿠오카에서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스테키동을 파는 니쿠젠. 스테이크덮밥인데 곱빼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게 유명해지면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다. 오랜시간 웨이팅을 각오해야할만큼 인기가 많고 그래서 더더욱 가고 싶었던 곳. 저 많은걸 내가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맛은 어떨까? 설레임을 안고 니쿠젠으로 향했다. 하카타역에서 니쿠젠까지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100엔 버스를 이용하기로했다. 100엔버스 티켓을 끊고 2번 탑승구에서 기다렸다가 버스 탑승. 우리가 탔던 100엔버스.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니쿠젠에 도착했다. 그전에 블로그 리뷰를 통해 살펴보니 어떤 곳은 일요일이 휴무라고 하고 어떤 곳은 화요일이 휴무라고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우리 내부에서도 ..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 이자카야 아운본점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점은 숙소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하카타 맛집 아운본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운본점은 우리의 에어비엔비숙소 기준으로 숙소 → 하카타역으로 가는 방면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 사이에 패밀리마트나 로우손같은 편의점도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다. 아운본점은 굉장히 맛있는 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고 꼬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가게였기에 이날 저녁 아운본점에서 실컷 먹은 것 같다. 아운본점 입구. 멀리서도 잘 보이며 바로 앞이 횡단도보라서 하카타역으로 갈 때, 그리고 다른곳을 갔다가 숙소로 되돌아갈 때 항상 지나치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일단은 들어가자마자 맥주부터 주문. 날씨가 더웠고 꼬치엔 맥주 하나 정도는 먹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