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책읽기(211) - 힐빌리의 노래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소설책인줄 알았다. 제목에서부터 표지,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문학적으로 가치있는 소설책이고 약간의 논픽션이 가미된 책이라고만 생각했다. 제목으로 미루어보건대 힐빌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주제인 것 같았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마치 빨려들어가듯 단숨에 페이지를 넘겼다. 꽤 관심있는 주제였고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았다.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저자의 이야기가 날 것 그대로 나온다. 글쓴이는 뭔가를 감추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가감없이 힐빌리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어떻게 극도로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지금의 위치에 올랐을까? 독자들이 느끼는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한다.프롤로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왜 그렇게나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거의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하는가? 이번 책 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조사하여 영향력자들은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번 책 에서는 매우 중요한 2가지 개념이 나온다. 1. 단절된 영향력 2. 연결된 영향력 단절된 영향력이란 우리들이 흔히 알고있는 흔해빠진, 그리고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지만 그렇지도 않은, 거의 쓸모없는,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아직도 구태의연하게 행해지는 그런 영향력을 말한다. 예를들면 채찍으로 사람을 강제동원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일시적인 동의를 얻을 순 있다.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을..
규율속의 창조는 더욱 파워풀하다?! 웨스트포인트는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이며, 미국의 육군사관학교다. 미군 장교를 키워내는 곳이 지금껏 세계를 리드하는 인재들을 많이 배출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아이젠하워, 맥아더와 마살 장군을 비롯하여 수많은 정치가와 과학자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얼핏 생각하기로 군대라고 하면 딱딱하고 규율과 복종만이 존재하는 그런 곳에서 어떻게 이런 세계적인 인재들이 배출되었을까? 그 해답을 이번 책 에서 찾아본다. 이 책은 저자가 웨스트포인트에 입대한 다음 그 생활기를 적은 한편의 스토리다. 그리고 거기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를 축약하여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정리하고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리더스 노트(LEADER'S NOTE)라는 추가 항목을 넣어, 각 에피소드에..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당신의 속마음을 알고 있다. 당신도 상대방의 속 마음을 알 수 있다. 무엇으로? 바로 몸짓언어, 즉 바디랭귀지를 통해서다. 이번 책 는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이라는 부제를 거창하게 달고 있다. 세계적인 인간 행동 전문가 앨런 피즈와 바바라 피즈의 30년 연구를 집대성한, 그야말로 바디랭귀지의 바이블이라는 소개글도 한 몫한다. 자, 그렇다면 속 내용은 어떨까? 만약, 우리가 바디랭귀지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면, 상대방과 이런저런 논쟁을 펼칠 필요가 전혀 없다. 상대방의 속 마음을 알고 있으니,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나는 거기에 맞춰 행동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하다. 바디랭귀지는 직장생활, 비즈니스, ..
사장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상당히 외롭고 쓸쓸하며 고독한 싸움의 길로 접어든다는것을 뜻한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당신 상사로 있는 사장을 뒷담화하고, 그를 욕하는것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상황은 하루이틀 있던게 아니니 잘잘못을 따지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가장 중요한것은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리더들은 스스로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닌듯한 행동양식을 지켜야 할 때가 있다. 슬퍼도 슬퍼하면 안되고, 의욕이 없을 때에도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그 어디에도 하소연하거나 풀어놓을 때가 없으니, 그야말로 고독한 존재라 할 수 있을것이다. 이번 책 은 리더들의 숨겨진 면모를 진정성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2005년 12월에 나온 책을 ..
우리들은 살면서 소문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소문을 전혀 듣지 않을 수가 없다. 그만큼 소문은 삶의 모든 부분에 걸쳐 넓고 깊게 펼쳐져있다. 누군가는 소문으로 이득을 얻고, 누군가는 소문으로 피해를 입는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소문을 그저 관리할 수 없는 어떤 자유로운 행위라든가 불가항력적인 자원으로 생각하곤 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런 추세는 급격하게 변했다. 소문이나 뒷담화도 얼마든지 컨트롤 할 수 있다는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소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가 바로 광고/마케팅 분야다. 요즘에는 바이럴마케팅 혹은 입소문 마케팅, 구전 마케팅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소문은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간 심리의 결정체라 부를 수 있는 소문을 어떻게 자..
는, 북미에 살고있는 인디언인 크리족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에 관한 책이다. 자연친화적인 아메리칸의 인디언들에겐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잘나가는 변호사였던 저자 위베르 망시옹이 크리족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많은 깨달음을 얻은 뒤,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자연보호에 관해 아주 우회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보면, "퀘벡전력공사 회장에게 수력발전을 위한 댐 건설은 물의 정령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것을 납득시킬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나오는데,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는 현대인들과 그것으로 풍요롭게 살고있는 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인디언들의 예는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다. 이 책은 주로 인디언들의 생활양식과 대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들이 살고있는 시간과 ..
내용이 꽉 찬 책이라서 완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책이었다. 페이지수로 보자면 380페이지라서 그다지 두껍게 느껴지지 않는 외형이지만, (그렇다고 얇지도 않지만) 저자가 중국 대륙을 세로로 횡단한 후 자신의 경험을 집대성한만큼 본문 내용은 방대하다. 제목과 책의 겉 표지만 보면 이 책을 중국 여행과 관련된 것이라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 또한 처음의 느낌은 여행책으로 착각했을 정도다. 역시 책은 읽어봐야 진면모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중국 여행과는 전혀 다른, 하지만 여행이라는 요소가 가미는 되어 있는, 색다른 주제다. 배낭에 담아온 중국이라는것이 책 내용이지만, 중국문화나 중국역사에 그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목차의 편집 상태가 아주 깔끔하고 보기에 좋다. 역시 풀컬러는 독자의 시선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