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102) 크리티컬 매스 - 당신이 포기하면 안되는 이유
- 책 도서/독서 기록
- 2012. 2. 21.
크리티컬 매스란 임계점 혹은 임계질량을 뜻한다.
즉, 물이 끓기 위해서는 100도의 온도가 필요한데, 99도에서는 끓지 않던 물이 100도에 도달하면 끓게 된다. 물이 끓기위한 크리티컬 매스가 100도 인 것이다.
최근들어 크리티컬 매스, 임계점이라는 용어가 다방면에서 사용된다.
기존에는 물리학 용어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경제학이나 심리학 사회학이나 경영학에 까지 두루 사용되고 있다. 그만큼 임계점은 어떤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만큼 중요하고 또 일반적이다.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의 진행자이면서 인터뷰어인 저자 백지연.
그녀가 말하는 임계점에 오르기 위해 우리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임계점이 코 앞에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성공모델로 백지연을 꼽는다.
그녀의 앵커실력과 다방면의 지식과 지혜를 부러워한다.
미모 뿐만 아니라 놀라운 능력과 또 겉으로 보이는 많은 장점들을 부러워하면서, 그녀를 닮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백지연이라는 인물은 단순 앵커인것도 아니며,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고, 이미 여러권의 저서를 펴낸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들은 겉으로 보이는 좋아보이는 몇개의 장점들만 보면서 그녀와 닮고 싶어한다. 그녀가 그런 위치를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은것처럼 보인다.
어쨋거나 백지연을 닮고싶은 사람이라면 그녀처럼 임계점을 돌파해야 한다.
임계점은 눈에 보이지가 않는다.
스스로 크리티컬 매스를 만들고, 또 그것을 돌파하지 못하면 꿈을 이룰 수가 없다.
<크리티컬 매스>에서는,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성공을 만들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 어떤 사람은 인생에 꽃이 피고 어떤 사람은 꽃 피우지 못하는 사람을 나누는 가장 큰 차이를 크리티컬 매스의 형성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크리티컬 매스>에서도 이야기한다.
자신을 휘몰아치면서 미친듯이, 집중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한 시절이 있었다고.
무엇인가에 집중적으로 몰두하는 시간은 크리티컬 매스에 다가가는 시간이다.
겉으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쌓여진 에너지는 폭발한다.
드디어 임계점을 만난 것이다.
임계점을 만나기 전에 포기 해버리면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가 없게 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겉으로 큰 변화만 좇는 일은 크리티컬 매스에 다가가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점을 동시에 시사하는 부분이다.
내 인생을 내가 원하는 멋진 무엇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 안에 크리티컬 매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임계점을 만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무슨일이 있어도, 그것이 자신이 원해서 한 일이며, 그것이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면 아무런 성장이나 발전도 이루어지지 않는것처럼 보일지언정 포기해서는 안 된다.
몸 안에 크리티컬 매스를 만들어야 한다.
98도, 99도가 필요하지 않다. 100도가 필요할 뿐이다.
<크리티컬 매스> 책에서 저자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기 위해 쌓아야 할 훈련과 노력, 인내의 양”이라는 뜻으로 크리티컬 매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성공모델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1. 나 자신을 감동시킬 만한 노력
2. 나를 잊어버릴 정도의 집중력
결국 나 자신을 감동시킬 만한 노력을 하면서 나를 잊어버릴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 크리티컬 매스를 만들었고 그것을 돌파했다. 그리고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 즉, 성공을 위한 비밀 계단은 크리티컬 매스의 여부에 달려있었던 것이다.
크리티컬 매스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쨋거나 노력은 필수다. 그리고 집중력도 필수 조건 중 하나다.
가장 중요한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이 아닐까.
어떤 일을 하느냐에 관계없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철학을 관철시킬 수 있다면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다. <크리티컬 매스> 에서는 책 제목처럼,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아니 책 전체가 포기하지 말아야 될 이유를 설명한다.
당신은 당신의 모든것을 걸 수 있는 어떤것을 하고 있는가?
쉽지 않은 질문이다.
우리들은 너무나도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일반인들이다. 가진것을 손해보는것을 싫어하지만, 새로운 이익에는 언제나 시선이 쏠린다. 하지만 많은것을 포기해야만 새로운것을 얻을 수 있다는것은 진리인 것일까.
자신의 꿈 단 하나.
그것을 위해 인생 전체를... 모든것을 걸어본 사람들은 알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것을 걸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가지 희망적인 사실이 <크리티컬 매스> 책의 백미다.
저자는 좌절이 깊으면 깊을수록 크리티컬 매스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하며, 끝까지 그만두지 말고 노력해서 인생을 꽃을 피우라고 독려한다.
우리들이 꿈을 향해 전진하거나, 혹은 어떤 일을 하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계속적으로 많은 시련들과 아픔들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지속적인 아픔과 고뇌에 우리들은 실망하고 절망한다. 그러다가 포기한다. 이겨내는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실제로 이겨낸 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또 지금도 그런것들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서평을 적으면서 지금 내 얼굴은 매우 붉게 변하고 있다.
얼마전 동시다발적인 시련을 겪으면서, 포기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의 중간에 서 있다. 어쩌면 아직도 출발선일지도 모른다.
물이 끓는 온도로 치자면 고작 2도 정도일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무엇부터 꼬였는지 알 수 없을만큼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다가왔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심리적인 영향력은 경제여건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지금껏 여러 고비를 잘 넘겨왔지만, 이번에는 쉽지가 않았다.
나 자신을 신뢰하고 나를 뜨겁게 사랑했던 나였지만, 이번에는 왠지 회의감이 밀려오고 좌절감에 휩싸였다. 감정적으로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포기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게 밀려들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다.
꿈? 그게 도대체 뭐라고.
어디가서 펑펑 울고 싶어질 때도 있었고,
괜시리 길거리에서 시비를 가리는 싸움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충동도 들었다.
심리적으로 요동쳤다. 모든것들이 엉켜있는 느낌이었다. 도무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꼬이고 꼬인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갈려는 욕구 보다는, 모든것을 다 그만두고 훌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나를 휘감았다.
어쨋거나 다행인 것은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책장 한켠에 있는 이 책을 다시 만났다.
음악에는 추억이 서려있다. 예전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을 듣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것. 또 음악은 기분에 따라 다르게 들리기도 한다. 기분이 좋을 땐 좋은 음악도, 기분이 나쁠땐 나쁘게 들리는 것처럼 말이다.
책에도 비슷한 것이 있나보다.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엔 그냥 진부한 자기계발 서적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다. 제목 자체만으로 나를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그랬다. 난 크리티컬 매스를 잠시 잊고 있었나보다.
어쩌면 앞으로도 얼마전과 비슷한 슬럼프와 시련이 자주 올지도 모른다.
피할 수 없다면, 그때에도 다시 이 책을 잡아야 겠다.
곧 터져 나올, 임계점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꿈을 찾는 여행을 떠난 용기있는 당신을 응원한다.
남들의 응원도 좋지만, 스스로 응원하고 스스로 위로해보는것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 많은 시련들과 아픔들이 우리에게 닥쳐올 것이다.
어쨋거나 이겨내야 한다.
우리들은 포기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심리적으로 쉽지 않다면 <크리티컬 매스> 같은 책의 도움을 받거나 '임계점'이라는 단어 자체만 기억해두도록 하자.
어쩌면 우리가 꿈꾸던 그 목표가 단 1퍼센트 남아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크리티컬 매스 - 백지연 지음/알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