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하는 프로그래머> 티몰스의 2012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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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하는 프로그래머> 티몰스의 2012년 10대 뉴스

2012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으며,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제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작년에 비해서는 저조하지만 꾸준히 독서를 하려고 노력하여 조금의 자기계발을 하였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한 해를 보내고 나니 어느덧 연말이 되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2012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굵직굵직한 내용들을 모아 10대 뉴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시금 되돌아보니 정말 많네요. 사실 몇 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데, 10개를 채우기 위해 강제로 끼워 넣은 느낌도 있습니다.


1. 저서 출간


연 초에 집필이 끝났던 책이 정식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어쩌면 평생의 꿈으로 끝날 수도 있는 작업이었으나 그것을 현실화 시켰다는 점에서, 책이 많이 팔리고 안팔리고를 떠나 제 자신이 대견해지는 부분입니다. 책이 정식으로 출간되고 반 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꿈만 같고, 얼얼하기만 합니다. 제가 책을 내다니요.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엄청 많이 팔려서 떼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2012년에 한 일 중에서 가장 잘 한 일입니다.




2. 네이버 인물 등록


저서를 출판하고 나서 네이버에 인물 등록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한 번 해보면 좋을까해서 등록을 한 것인데, 이것의 파장은 대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제 이름을 알고 있더군요. 친구나 가족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검색을 해보고 나서 인물등록이 된 사실을 알게되자 저를 엄청 유명한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3.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2년 연속 선정


정말 감사하게도 <랩하는 프로그래머>블로그가 2년 연속으로 우수블로그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작년엔 IT분야였는데, 올해엔 미디어 분야로 자리를 약간 이동했습니다. 글의 파워가 정말 있어서라기 보다는 꾸준함과 이웃블로거와의 소통 등에 의해 약간의 가산점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정답은 모그동안 <블로그의 가능성>을 비롯한 여러개의 칼럼을 연재했는데, 독자분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에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티스토리에 감사드리며, 방문객 및 이웃블로거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4. 알라딘 TTB 리뷰 달인 선정


사실 이것은 2011년 12월 31일, 마지막날에 결과가 발표가 된 것인데, 실제 앰블럼을 블로그 사이드바에 달아놓고, 보여주었던 것이 2012년이라 올해의 10대 뉴스에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TTB 리뷰의 달인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서 뭐 엄청난 혜택이 있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알라딘 플래티넘 계급을 1년간 유지할 수 있고, 그 외 자잘한 몇 개의 혜택이 전부인데요. 저는 TTB 리뷰 달인보다는 그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운 좋게 선정되어 1년간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작년에 비해 올해엔 독서 분량이 저조하다는 점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독서를 하지 못하니 참 눈이 근질근질했는데, 이것도 적응되니 오히려 독서를 하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지는군요. 최대한 노력은 해보았으나 잘 되지 못한 부분이라 더더욱 아쉽습니다.
아직도 방 한켠에는 사 놓고 읽지 못한 책들이 잔뜩 쌓여있네요. 빨리 읽어줘야 할텐데, 바쁜 일상에 장시간의 짬을 내는것이 어려워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읽고 제 자신을 발전시킬 밑거름으로 삼아야 하기에, 최대한의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잘 될지 안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5.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근무


경상북도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문화자원과 숨겨져있는 설화 및 전설 등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하여 산업화함으로써 돈이 되는 문화를 실현하고 문화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발상, 아이디어, 창조, 크리에이티브, 아트(Art) 등 기존의 저와는 전혀 다른 키워드들이 난무하는 곳이지만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오래되지 않았지만 힘든 일도 있고 재미있는 일도 있고 합니다.
나름의 사명감과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 정말 하고싶었던 업무는 문화콘텐츠 마케팅과 소비자 중심의 소셜 문화를 통한 콘텐츠 확산이었지만, 담당업무와는 성격이 약간 다르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경중은 없기에 일단은 급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진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멋진 분들과 멋진 곳에서 멋진 일을 한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문화와 문화콘텐츠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6. 안동시 온라인 홍보단 1기 위촉


올해 처음으로 도입 된 안동시 온라인 홍보단 1기에 위촉되어 몇 개월간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전부터 비슷한 작업을 몇 번 해보았기에 특별히 어렵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궂은 날씨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보도에 어려움이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저를 포함한 5명의 온라인 홍보단이 1기로 위촉되었습니다. 1기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어깨가 무겁기도 했으나 큰 사건없이 잘 마무리되어 기쁩니다. 온라인 홍보단 활동을 하며 역시나 좋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많은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바쁘고 대단하신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1기가 끝났으니 아마 내년에 2기를 모집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1기 밖에 진행되지 않아 완벽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것은 아니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중인 듯 합니다. 자신의 고향을 자신의 재능이나 실력을 통해 홍보해 준다는것은 보상보다는 사명감에 의한 활동입니다.
좋은 활동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쁜 한 해 였습니다.





7. 수십번의 특강 및 아카데미 강의


2012년에는 특히나 많은 특강과 아카데미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했던 것도 있고 새롭게 강연 의뢰가 와서 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특강 같은 경우 단발성 강의라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 있는데, 아카데미 강의 같은 경우에는 주 강사로 섭외되어 오래도록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실 저는 강의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강의를 함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깨달음도 올해 얻은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그전 까지는 몰랐으니까요. 요 근래에는 강의를 한 적이 없어서 노하우라든지 감각이 많이 쇠퇴한 것 같아 씁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의 강의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8. 잡지 인터뷰


<향토문화사랑방 안동>이라는 전통있고 깊이있으며 연륜있는 잡지에 제 인터뷰가 실리는 기쁜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래 된 만큼 구독자도 많아 축하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는 항상 떨리고 긴장이 되는데, 결과물을 볼 때면 참 기쁩니다.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대단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기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9. 동영상 인터뷰


올해 초, 제 인생에선 처음으로 동영상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강의를 하거나 저를 소개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네요. 처음이라 떨리고 버벅거림이 심합니다. 아쉽게도 강의는 자신있게 하겠는데 카메라는 어색하기만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것도 카메라 몇 대가 동시에 돌아가니 저도 모르게 긴장 아닌 긴장 때문에 NG도 많이내어, 촬영하시는 분들께 불편을 드린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동영상 인터뷰는 사실 저 자신을 소개하는 정도로 편집되어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만 제 친구의 의견에 따르면 동영상을 보기 전과 보고 난 후에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조금은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하니, 역시 자신을 소개하는 준비 된 자료는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장비와 심혈을 기울인 편집으로 고생해 주신 촬영팀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 <블로그의 가능성> 연재 종료


약 6개월간 집필하며 연재했던 <블로그의 가능성>의 연재가 종료되었습니다. 2012년 초부터 2012년 중후반까지 열심히 집필하였던 카테고리입니다. 그 전에 집필하였던 <청춘 칼럼>은 다음뷰 베스트와 수 많은 공유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나, 사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심혈을 기울여 집필했던 <블로그의 가능성>은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목이 길고 어쩌면 뻔한 내용일 수 있기에, 그전처럼 다음뷰 베스트같은 데엔 선정되지 못하였습니다. 살짝 찾아보니 해당 링크를 다른 분들께서 많이 퍼가주셨더군요. 사실 베스트 글보다는 다른분들이 직접 퍼날라 주고,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SNS등에서 공유해주시는것이 더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한다고 다짐해봅니다.
현재 연재글은 <제 3자의 기록>과 <블라이트>, 그리고 <전략적 SNS>와 <실패하지 않는 프레젠테이션> 정도입니다. 여기에서 <전략적 SNS>와 <실패하지 않는 프레젠테이션>은 원고 집필 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든 부분이 있기로서니 현재 잠시 연재 중단 상태임을 알려드립니다. 꾸준히 <제 3자의 기록>과 <블라이트>는 연재 글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재 종료 된 <블로그의 가능성>을 비롯하여 칼럼을 많이 집필하고, 연재하다보니 연재 글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호사다마라고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쁘고, 슬프고, 안 좋고, 골치아픈 여러 사건/사고들도 많이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아프거나 힘든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내용들은 금방 잊기 위해 적지 않고, 좋은 일들만 적어보았습니다.
올 해처럼 많은 일들을 경험한 해는 없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제 능력이라기보다는 많은 도움을 주시는 주변 분들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일을 기록해두고 기념하고, 나쁜 일들은 기억의 저편으로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누구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나쁜 일도 좋게 생각하는 방향이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2012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10대 뉴스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막상 만들어보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했는지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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