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여행 - 광안리 부산 밀면
- 맛집 카페/맛집
- 2015. 2. 9.
부산 도보여행 - 광안리 부산 밀면
부산 여행의 셋째날이 밝았다. 전날 조개구이에 소주를 좀 먹었더니 밤에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다. 일어나니 아침. 날씨는 예보대로 흐렸다. 옷 젖는줄 모르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 셋째날엔 숙소를 체크아웃 하고 모든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가방에 든 짐들은 정리되지 않은채 쑤셔넣어졌다. 그래서 가방이 더 커지고 더 무거워졌다. 짐이 더 많아진 것도 아닌데. 묵직한 가방을 메고 광안리 해변으로 나왔다.
▲ 아침겸 점심의 메뉴는 밀면으로 정했다. 한번쯤은 먹어봐야할 것 같았기에. 광안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가야맛 밀면이라는 곳이 괜찮아보여 오픈시간이라는 11시에 맞춰 방문.
▲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쉬는 날. 별 수 없이 근처 다른 밀면집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 그러다가 찾은 광안리 바로 앞 대로변에 위치한 부산밀면
▲ 지나가다가 몇 번 본 곳인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 주력 메뉴인 밀면부터 만두, 유부초밥,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특히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업소다. 독특하다. 삼겹살과 밀면을 조합한 세트메뉴가 있었다. 세트메뉴(삼겹살+비빔밀면) 1개와 일반 물밀면 1개 주문.
▲ 조리가 되는 동안 기다리다보니 연예인들의 싸인 코팅이 눈에 들어왔다.
▲ 삼겹살, 그리고 물밀면과 비빔밀면.
▲ 맛은 물밀면 보다는 비빔쪽이 좀 더 괜찮았다. 의외로 매웠다.
▲ 삼겹살과 이렇게 같이 먹으니 매우 괜찮았는데, 삼겹살 양이 좀 아쉬웠다. 삼겹살 맛은 좋았지만 밀면 그 자체는 그냥 SOSO한 맛. 부산에서 밀면이 유명하다는데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지... 국수와 냉면 사이의 포지션에 있는게 밀면이었다. 평범한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