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RF 85mm F1.2 단렌즈 필드 촬영 테스트 및 후기
- 일기
- 2020. 5. 25.
캐논 RF 85mm F1.2 단렌즈 필드 촬영 테스트 및 후기
큰 마음 먹고 구매했다. 일단 가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정말 망설이다가 구매한 렌즈. EOS R에 사용할 예정이라 EF 렌즈로 사서 다른 화각까지 구매할지, 아니면 RF 렌즈로 살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멀리 내다보는셈치고 결국 RF로 결정. 무슨 렌즈가 이렇게 비싸냐… 그런데 비싼만큼 압도적인 화질과 좋은 보케를 보여주긴한다.
택배로 안전하게 받은 RF 85mm F1.2 L렌즈.
L렌즈인데 무려 F1.2 되시겠다. 사실상 85mm 최고 렌즈 중 하나.
인물 사진용으로 구매했는데 나중에 영상도 한 번 해볼까 싶다.
옆에 RF 35mm를 두고 찍으니 35mm가 애기처럼 보인다.
가격만큼 크기도 어마무시하다. 무게도 꽤 무거운편. 렌즈가 앞으로 나가면서 점점 커지는 스타일이라서 꽤 묵직하다.
L렌즈 특유의 빨간띠.
수백만원짜리 렌즈에 손떨방이 없다는게 조금 의아하다. 하지만 사진 촬영을 할 때 밝은 렌즈다보니깐 크게 신경쓰일만한 부분은 아니었다.
크기나 무게로 인해 영상 촬영시, 짐벌에 올려서 찍기는 힘들것 같고 핸드핼드로 촬영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커스는 매우 빠릿하게 잘 잡히고 핀이 정확하다.
대구경 렌즈인만큼 렌즈 크기가 압도한다. 무려 82mm. 필터 가격만으로도 후덜덜.
이렇게 준비하고 EOS R에 장착 후 야외에서 촬영 테스트를 해보았다. 결과물은 생각했던것보다 2배~3배 정도 좋아서 깜짝 놀랐다.
핀이 매우 잘 맞고 오토포커스가 아주 빠르게 잡히는데 F1.2에서 나오는 특유의 보케는 환상적. 배경이 날아가는 수준이 아니라 배경이 녹아 없어진다랄까. 직접 찍어본 입장에서 너무 만족스러워서 가격이 이해가 되기 시작해버린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아래 사진은 모두 촬영 원본이며 아무런 보정도 하지 않은 사진이다.
앞으로 많이 찍어야겠다… 너무 예쁘게 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