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5 3개월 실사용 후기, 내가 느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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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Z플립5로 메인 폰을 갈아타면서 걱정했었던, 여러가지 배터리 용량 문제라던가 중앙 주름 부분 거슬림 문제... 그리고 힌지 고장 문제, 기타 등등을 염려를 꽤 했었는데 3개월간 무척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사용에 부족함이 크게 없고 오히려 만족도가 올라간 폰입니다.

오래도록 아이폰과 갤럭시 울트라 모델을 사용해왔던 저로서는 Z플립5처럼 콤팩트하면서도 가벼운 폰, 그리고 울트라 모델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부족한 부분들과 카메라 화질 부분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과 양보해야할 사항들이 많았는데요.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폰이라서, 어느덧 3개월 이상을 메인 실사용 폰으로 써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제가 Z플립5를 3개월 이상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그리고 후기입니다.


Z플립5 3개월 실사용 후기 장점

디자인이 예쁘다

일단 폰의 디자인이 예쁩니다. 다른 친구들이 볼 때에도 예쁘다고 칭찬받는 폰이긴 하더라고요. 전면 외부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일단 예쁘다는점에서 합격점이긴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갤럭시 울트라 모델이라던가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처럼 커다란 폰이 이제는 너무 크게 느껴지고 너무 크고 무거운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일단 예쁜게 최고에요.

작고 가볍다, 콤팩트함!

이 부분이 Z플립5를 실사용할 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Z플립5으로 넘어갈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으로 접으면 크기가 반토막나기 때문에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데요. 남자분들의 경우 가방에 폰을 넣기 보다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큰 폰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다니면 주머니가 불룩~해지고 덜렁덜렁 거리면서 보기가 굉장히 이상하거든요? 그런데 Z플립5의 경우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고 크기가 작다보니까 주머니가 덜 튀어나와서 거의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고, 가볍기 때문에 덜렁거림도 약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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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야외에서 운동할 때, 예를들어 야외에서 걷기 운동 같은걸 자주하고, 산책하는것도 좋아하는데 이때에도 폰을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거나 하거든요? 이때에도 가벼운 폰 하나만 들고 나가고, 갤럭시 워치로 운동 추적을 해주면 온 몸이 가뿐하고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아서 운동하는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옆면 지문인식 활용도

Z플립5의 경우 지문인식하는 곳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갤럭시 모델의 경우 화면 아래쪽 중앙 부분에서 지문인식을 해야하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이게 적응이 되어서 편리했고, 처음에 Z플립5를 쓰면서 지문인식이 자꾸 오른쪽에 있어서 적응하기까지 좀 불편하다는 느낌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적응이 되고 나니까 오히려 오른쪽에 있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사용에서 한가지 알아낸 사실은 지문등록을 할 때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오른쪽 손 지문만 등록하는게 아니라, 왼손의 지문도 등록해주면 활용도가 더 높아집니다! 예를들어 오른손에 짐이나 가방 같은걸 들고 있을 때 카톡 알림이 와서 알림을 확인만 하고 싶다면 지문인식으로 화면해제를 해주어야하는데, 이때 오른손으로 지문인식은 어렵고, 얼굴 인식으로 해제하는 기능 같은 경우에도 안경을 쓰거나 마스크를 쓸 경우 잘 해제되지 않아가지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때 Z플립5를 접힌 상태에서 왼손 쥐어주게 되면, 왼손 검지가 Z플립5의 지문인식 기기 바로 위에 자동으로 배치가 됩니다. 그래서 왼손은 검지 또는 중지 정도를 지문으로 등록해주면 진짜 편리합니다!

외부 카메라로 셀카 찍기

이것도 좋은점 중 하나인데요. 셀카 찍을 때 외부 카메라를 쓸 수 있어서 좀 더 좋은 화질로 셀카를 찍는게 가능합니다. ㅋㅋ 혼자 찍는 셀카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찍는 단체 사진 같은 경우에도 외부 카메라로 외부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찍으니까 재미도 있고, 더 빨리 찍는것도 가능하고 화질도 다른 셀카보다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브이로그 등 동영상 촬영시 삼각대 없이 세울 수 있음

이것도 장점입니다. 일단 삼각대 없이 세울 수 있어서 활용도와 확장성면에서 좋습니다. 혼자 여행하시는분들 같은 경우 별도로 삼각대를 챙겨서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Z플립의 경우 적당한 높이만 있다면 삼각대 없이도 세울 수 있어서 좋고요. 브이로그 촬영 같은 영상 촬영시에 특히 빛을 발하는 Z플립만의 기능인 것 같습니다. 


Z플립5 3개월 실사용 후기 단점

 

배터리 문제

일단 공개된 것처럼 Z플립5의 최대 단점이 배터리입니다. 표기상 3,700으로 표시돼 있는데 실제로는 3,600 얼마 정도 되는 크기의 배터리거든요. 그래서 배터리가 아예 못쓸 정도로 빨리 닳는다... 이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조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하루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중간에 한번정도 충전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배터리가 막 엄청 빨리 닳아가지고 실사용이 너무 불편한 수준까지는 아니고요. 나중에 배터리 효율이 많이 떨어지면 비용을 내고서라도 배터리만 교체하면 저렴한 금액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은 그렇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배터리가 다른 울트라 모델급의 배터리보다는 빨리 닳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콘텐츠를 이용하고싶은데 배터리 때문에 못 이용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유튜브 영상 보고싶을 때 계속 보고, 하고싶은거 다 해도 배터리가 어느정도는 꽤 남아 있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중간에 한번정도만 충전할 수 있다면 실사용에 거의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디지털 디톡스라고해서 휴대폰을 억지로라도 덜 보는게 유행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볼 때에도 휴대폰만 붙잡고 살기보다는 현실에 집중할 수 있다면 더 좋긴 할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Z플립5의 배터리는 다른 플래그십 폰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건 사실이지만, 아예 실사용이 까다로울 정도로 신경쓰이는 느낌은 아닙니다. 

카메라 화질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인데, Z플립5의 카메라는 2개로, 일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가 있는데요. 망원이 없는게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요즘에는 인스타그램 갬성 사진처럼 사진을 찍을 때 광각이 아니라 망원으로 찍는게 유행하고 있고 그런것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디지털 줌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카메라 화질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실사용 폰 입장에서는 제가 몇 달간 써본 결과 간단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용 사진으로는 나쁘지 않고요. 오히려 카메라 화질 같은걸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갤럭시보다는 아이폰 프로쪽으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 아이폰은 LOG촬영도 지원해주고 있어서... Z플립5의 카메라 화질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은 아닙니다. 작고 가벼운 폰을 쓰는 조건으로 이 부분은 양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요. 좋은 화질의 카메라를 통해 사진과 영상이 필요하다면, 가방이나 차에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됩니다.

외부 디스플레이 작동 문제

외부 디스플레이가 큰 건 좋아요. 그런데 외부디스플레이가 크긴 한데, 콘텐츠를 많이 보여주고 버튼들이 화면 아래쪽이나 위쪽 끝 부분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컨트롤을 할 때에는 꽤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외부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종종 외부디스플레이가 잘못 터치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 편이에요. 예를들어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가 음악을 20초 전으로 되돌리고 싶은데, 200초 전으로 되돌아가버리는... 뭐 대충 이런 사소한 불편함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부디스플레이가 뭔가 정밀한 컨트롤은 좀 어렵더라고요.

모든 앱들이 외부 디스플레이를 정상 지원하지 않음

저는 밀리의서재를 통해서 오디오북을 즐겨 듣는 편인데, 오디오북의 경우 앱이 문제인지 아니면 갤럭시 자체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루투스 연결이 됐다 끊어졌다가, 그리고 전체 화면에서 외부 액정 디스플레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종종 오디오북이 처음으로 되돌아가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2시간동안 들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들어야하는 상황...이 꽤 자주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현재 존재하는 모든 앱들이 외부 디스플레이 활용을 100% 지원하는건 아니라서 이런 부분들은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컨트롤하지않고, Z플립5를 열어서 컨트롤 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Z플립5 3개월 실사용 후기 

  • 전면 디스플레이 관련
    - 전면 디스플레이는 확인용으로는 쓰지만, 실제로는 활용도가 외외로 높지 않음
    - 전면 디스플레이는 셀카나 브이로그 같은 동영상 촬영시, 그리고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 들을 때 음악을 다음곡으로 넘기는 등의 작업에서 매우 유용. 하지만 몇 가지 기능들의 버튼이 생략돼 있음(음악 좋아요 누르는 버튼 등). 
    - 하지만 전면디스플레이에서 문자, 카톡이 온걸 확인하는 용도로만 써도 매우 유용하며 간편!

  • 배터리 용량 관련
    - 장거리 출장갈 때 보조배터리 챙겨가고, 배터리 절약모드로 쓰는 중
    - 그래도 당일치기 출장 기준으로 중간에 한번정도 배터리 충전해주어야함
    - 요즘에는 KTX나 버스, 승용차에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기 때문에 유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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