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역 - 추억을 담아 떠나는 특별한 겨울 여행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25. 2. 12.
2025년 2월, 흰 눈이 미처 덜 녹은 예천 용궁역에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바람에도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곳 용궁역을 추천합니다. 고즈넉한 용궁 역사와 주변 풍경은 한적하면서도 조용해서 도심을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 됩니다. 2025년 2월의 용궁역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와 함께 떠나볼까요?
용궁역은 작은 간이역입니다. 그동안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지만, 용궁역테마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현대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역 주변에는 별주부전 설화와 관련된 조형물들과 벽화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용궁역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겨주는건 역 앞의 풍경과 분위기입니다.
한적한 용궁역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도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용궁역 주차장에서 용궁역으로 진행하는 방향에 보면 용궁역 테마공원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범례를 보게되면 주차장에서부터 화장실, 용궁역사와 휴게쉼터, 12해신, 분수, 고래꼬리 조형물, 영상관 등 용궁역 테마공원 주변의 위치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용궁역에서 기찻길로 진입하는 뒷쪽이 과거부터 용궁역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찍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안전을 위해서 기찻길이 막혀있고 기차가 도착하는 시간대 위주로만 오픈을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멀리서 찍는건 어렵고 가까이에서 촬영해야합니다.
용궁역 내부로 들어서게 되면 옛날 용궁역의 빈티지한 느낌은 사라지고 현대화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용궁역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오토마타 별주부전도 놓치지 마세요. 포토존으로도 좋습니다. 역 안은 아늑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나무 스타일로 된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용궁역의 역사를 살펴보기에도 좋습니다. 용궁역은 과거 경북선 철도의 중간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곳입니다.
카운터쪽에서 회룡포, 강문화전시관, 예천여행 관련된 팜플릿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용궁역 문화관광해설도 있다고 합니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용료가 무료이고 직접 신청하거나 전화로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2해신이 있는 용궁역 주변 공원도 가족단위 관람객부들과 예천 주민분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넓고 조용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최적화된 곳이죠.
여행객들에게는 용궁역 입구가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SNS에서도 용궁역 입구쪽에서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용궁역 주변이 특히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개인적으로 도시 소음이 시달리다보니 엄청 힐링이 되고 회복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용궁역 입구쪽에 있는 담벼락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들은 용궁역의 주제가 되는 별주부전 테마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연결됩니다.
용궁역 주변으로 용궁시장, 용궁순대를 맛볼 수 있는 맛집, 카페 등이 많아서 여행객들에게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예천 맛집도 용궁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고요.
용궁 순대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하는데 용궁 순대는 예천 지역의 특산물로, 돼지 막창으로 만든 순대입니다. 순대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서 많은분들께 인기가 있습니다. 순대와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순대 국밥이나 기타 다른 먹거리들도 관심있게 보시면 좋겠네요.
2025년 2월 겨울, 다시 방문했던 용궁역은 여전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을 때 예천 용궁면 여행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