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면 용문식당, 맛있는 짜장면 후기

반응형

보통 여행지에 가게되면 화려하거나 SNS로 널리 알려진 맛집도 좋지만 현지인분들이 즐겨 찾는 그런 식당을 찾게되는데요. 특히 경북 예천처럼 고즈넉한 정취가 흐르는 곳에서는 더욱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찾고 싶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오래된 지역 식당을 좋아합니다. 낡은 간판과 빛바랜 문이 반겨주는 곳이라면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기거든요. 예천 용문면에는 한적한 시골에 자리 잡은 용문식당이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겉모습은 다소 투박하지만 예천의 진짜 맛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식당이었어요. 

 

예천 용문면에 있는 용문식당 입구입니다. 예천 용문면에는 식당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선택지가 넓지 않은데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용문식당이 보여서 가보게 되었어요. 중화요리전문점이며 밖에 오토바이가 있는걸로 봐서는 배달도 하는 곳 같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서 잠시 둘러본 후 메뉴판 살펴봤어요. 중국집답게 다양한 메뉴들이 있엇는데요. 짜장면 6,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우동이나 짬뽕, 간짜장, 볶음밥, 짬뽕밥 등 기본 중국집 메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테이블석뿐만 아니라 안쪽에는 좌식 방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손님이 와도 거뜬할 것 같았습니다. 거의 저녁시간이 다 되어갈 때쯤 방문해서 혹시 브레이크 타임 등으로 인해 식사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사장님이 1인분 주문도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편이었습니다.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착한 가격표를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더라고요. 

 

주문 후 가게 곳곳을 좀 둘러봤습니다. 간짜장은 2인분 이상 된다고 적혀있고 한 켠에 책장이 있는게 특이했었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책표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물은 셀프로 이용 가능했고 식사 후 자판기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원산지 표시도 잘 나와있었고요.

 

먼저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받아서 맛있는 짜장면을 기다려보았습니다.

 

평소에도 짜장면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여기 짜장면도 맛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유니짜장이나 퓨전 스타일이 아닌, 큼직한 감자와 양파가 들어간 옛날 방식 그대로였습니다. 전형적인 중국집 기본 짜장면 스타일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소스 위에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있었는데 깨가 들어간게 특이하더라고요. 그릇도 도자기 그릇이 아니라, 어린 시절 중국집에서 보던 그 플라스틱 그릇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맛있는 단무지와 함께 짜장면 한 그릇 뚝딱 했네요. 깨가 올라가 있어 고소하고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춘장의 진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아 계속해서 손이 갔습니다. 약간 추억의 옛날 짜장면 맛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화려한 기교 없이 기본에 충실한 맛, 그래서 더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천 용문면 여행을 할 때 소박하지만 맛있는 중국음식을 떠올린다면, 용문식당에서의 한 끼를 추천합니다.

[예천 용문면 용문식당 정보]

 

  • 분위기: 예천 용문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
  • 맛과 가격: 가격이 합리적이며 맛이 옛날 스타일 맛 그대로
  • 편의성: 혼자 방문해도 1인분 식사가 가능, 넓은 내부 좌석과 가게 앞 주차가 자유로운 편안한 식당
  • 주소: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시장길 5-9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