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32) 간절히 원한다면 동기부여 하라! - 리스타트 핑

반응형




우화형식 자기개발 서적 <핑!> 의 두번째 이야기다.
언뜻 <마시멜로 이야기> 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개구리' 즉 동물이라는 점이 다르다고나 할까.




1편의 멘티가 이제는 멘토로 ~

1편에서는 자칫 꿈을 잃고 안주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 했다면,
2편인 <리스타드 핑!> 에서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함께
에너지를 충전해줄 스토리가 가득 담겨 있다.

사실 조금만 뜯어보면 여느 자기개발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단 자칫 딱딱해 질 수 있고 진부한 내용일 일 수도 있는 부분들을
동화같은 이야기에 녹여내었다는 점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

<리스타트 핑>의 시작은 1편에서는 멘티 였던 개구리가,
세월이 흘러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곳에서 시작한다.
(앗. 그러고보니 1편인 <핑> 은 깜빡하고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지 않앗다!!!! )



쓸모없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본문의 흐름 중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은 부분은,
쓸모없는 나무길 과 대나무의 가르침 부분이다.
여러가지 핵심적인 메시지들이 많이 있지만,
새로운 멘티가 되는 두 마리의 개구리(이 책에서는 두명으로 표시하는것 같다. 인격을 부여했다고 해석해야 할까.) 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나무꾼도 눈길 조차주지않는 아주 못생기고 쓸모없는 나무길이 새들과 동물들에게는 환상적인 안식처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에게는 환상적인 개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기에 이어지는 대나무의 가르침.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아주 당연한 진리인데, 이 부분을 대나무에 접목한것일 뿐.
어쨋거나 개구리와 대나무와 나무길.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임에는 확실하다.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삶을 살기 위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 문장을 귀가 닳도록 들어 왔지만 도무지 실천이 되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 자주 듣게 되어 설득력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겟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것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 내면을 생각해보면 '도전 후 실패' 에 대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또 그 두려움 내면을 보면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 라는 인생을 갉아먹는 무서운 짐승이 있다.
<리스타트 핑> 에서는 도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 개구리들은 연못의 개구리로 살아간다.
반면에 현실을 박차고 나와 꿈을 좇아나간 개구리들은 바다의 개구리가 되고, 책은 마무리가 된다.

안정된 곳을 버리기란 참 힘든 일이다.
가진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힘들어지고, 어느샌가 꿈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문제는 나이가 늘어나면서 후회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다.
후회없는 삶을 위한 노력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증폭제가 되어 준다고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옮긴이가 쓴 [다시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7단계 실천 로드맵] 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부분만 봐도 책값은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책 초반에 잔뜩 추천사가 있는 부분은 좀 별로였다… )

누군가에게, 또는 자기 자신에게 동기부여와 희망부여, 에너지 부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왜 <핑> 과 <리스타트 핑>이 명실공 최고의 동기부여 서적인지 알고싶은 독자에게는
서평보다는 일단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리스타트 핑! - 10점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유영만 옮김/웅진윙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