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안동대 맛집) 어제그집 뚝배기불고기 안동대 상점들은 안동대 양 옆으로 배치돼 있다. 안동에는 ‘대학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곳이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한데, 거의 유일하게 안동대 인근이 그나마 대학가답다. 대학가라면 모름지기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푸짐해야할 것이고, 질보다는 양으로, 그리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식단 위주로 구성되는게 옳다. 안동대학교를 기준으로 한 쪽은 논골, 한 쪽은 솔뫼라 불린다. 두 곳 모두 각각의 특징이 조금씩 있는데 맛집이나 평범한 식당은 논골에도 있고 솔뫼에도 있다. 오늘 소개할 어제그집은 논골에 있는 아늑한 식당이다.이 날은 마침 3월 초. 학생들의 입학식이 있던 날이다. 17학번 새내기들의 큰 꿈과 희망을 간직한 이 날 굳이 안동대학교까지 차를 끌고 찾아가서 밥을 먹..
안동맛집 시내 모모스테이크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왠지 가격은 비싸고 양은 적은데 불친절하고 맛도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오픈 이후 단 한번도 가지 않다가 ‘이제 한 번 가볼까?'싶어서 가 본 식당. 안동 시내에 있는 모모스테이크다. 모모스테이크는 전국에 퍼져있는 프렌차이즈인데 사실 다른 지역에서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의구심이 좀 있었던게 사실. 보통 안동에 처음 들어오고나서 반짝 인기를 끌다가 그대로 인기가 식어버린 OO떡볶이 같은 프렌차이즈들이 많은 탓도 있었다. OO떡볶이 같은 경우 딴 지역에서는 진짜 먹을거 없을 때나 가는 그런 곳인데, 안동에 처음 오픈하고 줄서서 먹는걸 보고 나는 기겁을 했던적이 있기 때문에 모모스테이크도 약간 그런 종류라고 생각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직접 먹어..
안동맛집 옥동 부림해물손수제비 얼큰해물칼제비 안동에서 굉장히 유명한 옥동 맛집 부림해물손수제비. 소위 ‘부림칼국수'라 부르기도 하는데 '부림'만 들어가도 다들 알아듣는 곳이다.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칼국수와 수제비를 합친 메뉴인 칼제비가 대표메뉴이고 반드시 먹어야하는 사이드로 만두가 있다.3인분의 얼큰해물칼제비는 양이 매우 많다. 그릇이 일단 무척 크다. 이건 실물을 봐야한다. 그릇이 거의 대야 수준. 2015년 3월에 쓴 글 ←에서 메뉴판 사진을 보면 2년동안 가격변동이 전혀없다. 물가는 꽤 올랐는데… 바뀐건 술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바뀌었고 메인메뉴인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만두 등의 메뉴는 똑같다. 착한 가게다. 원래는 김치만두를 더 좋아해서 김치만두를 먹는데 이 날 하필이면 김치..
안동 옥동 새마을식당 7분돼지김치 안동 옥동 온달전 자리에 들어선 새마을식당. 그 유명한 백종원 프렌차이즈인데 안동에서는 인기가 좀 있다고한다. 나는 처음 가 본 곳으로 오픈한지는 꽤 됐다. 주변에 물어보니 맛있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별로라는 사람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식당인 듯 보인다. 주말에 점심으로 새마을식당을 찾았다.새마을식당의 메인메뉴라 할 수 있는 7분돼지김치를 시켰다. 7분돼지김치는 돼지김치찌개인데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요리다. 가격도 저렴한 편. 밑반찬은 별게없다. 드디어 찌개가 나왔다. 냄비가 옴폭하지가 않고 얇아서 양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5인분을 주문했다. 여기에서 7분동안 요리 후 고기를 잘게 짤라준다. 완성된 7분돼지김치. 맛 자체는 괜찮은편이었지만 5인분 치고..
안동맛집 시내 바우네통닭발 안동 제일 맛있는 닭발 집. 닭발이 진짜 정말 최고 맛있는 곳. 시내에 있는 바우네통닭발. 안동역 근처에 있다. 오래된 가게이고 아담한 식당이기 때문에 홀에 테이블이 단 3개 뿐. 포장해서 먹거나 퀵으로 배달해서 먹는 시민들이 많다. 보통은 포장해서 가고 퀵으로 하면 퀵비가 추가된다. 퀵비를 내면서까지 먹는 이유는 바우네통닭발의 닭발이 엄청 맛있기 때문이다!! 바우네통닭발에서는 닭발과 오징어무침, 닭똥집 등을 판다. 통닭발이 제일 유명하고 또 제일 맛있다고 알려져있다.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먹었지만, 그 수고가 전혀 수고가 아니었다. 너무 맛있는 닭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가볍게 매운맛이 아니라 깊은 매운맛이라서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 까다로운 안동 사람..
안동 정하동 돈까스 카페 Cafe 요즘 많이 보이는 일본식 돈가스가 아니라 옛날에 먹던 경양식 돈가스를 파는 곳. 안동에서 오래도록 장사한 곳으로 알고있다. 이때 여길 다녀와서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맛있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맛 없다는 사람도 있어서 보편적으로 어떨지는 모르겠다. 나는 돈가스는 맛있게 먹었다.낙동강쪽에 있는 돈가스 cafe. 정하동 법원 앞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흔히 보이는 위치에 있다. 내부는 깔끔한 편. 정말 어릴때 큰 행사나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때만 가던 옛날 레스토랑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 곳에선 독특하게 음료와 커피, 밑반찬 등을 셀프바로 운영 중. 음료가 셀프인게 마음에 들었다. 식전 음식으로 스프가 나온다. 이 스프도 내..
안동맛집 정상동 봉구네고깃집 정하동에 있는 고기 직화구이 전문점 봉구네 고깃집. 삼겹살 퀄리티가 상당하고 고기 자체가 두껍게 나오는 식당이다. 결제 후 영수증을 보니까 사장님 함자가 ‘강봉구'라서 가게 상호가 봉구네고깃집인 듯하다. 정하동에 위치한 줄 알았는데 정확한 주소를 검색해보니까 정상동이다.삼겹살 2근(1,200g)과 밥 3개, 그리고 소주 2병을 먹고 왔다. 여기는 우연하게 지나가다가 보여서 가 본 곳. 메뉴판.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고기 퀄리티가 좋아서 수긍할만한 메뉴들. 기본 주문 500g에 27,000원으로 100g당 약 5,400원이라 할 수 있다. 고기 추가는 150g에 8,000원으로 100g당 약 5,340원. 결국 기본 주문 후에는 추가로 삼겹살을 시키는게 몇 천원 더 저렴하..
안동맛집 술집 옥동 자갈치회도매센타 옥동 한켠에 있는 자갈치회도매센타는 시민들조차 상호명을 잘 모르는 오래된 횟집이다. 옛 포장마차 스타일로 외부가 보이는데다 간판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상호를 잘 모르고 그냥 ‘횟집 맛집'으로 찾는 경우가 많다. 내부는 넓고 여러개의 테이블이 있어서 회를 푸짐하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약간 고급횟집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옛날 스타일의 횟집인데 이 특유의 분위기가 술 자리를 잘 만들어주는 곳.이 곳에서 가장 맛있는건 아무래도 회. 싱싱한 회가 어디에서 만들어나오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차려지는데 싱싱하고 맛있다. 해산물을 안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옥동 자갈치회도매센타의 회가 종종 생각날 것이다. 회에 기본적으로 매운탕이 포함돼있고 둥그런 나무 테이블은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