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중국집 - 자금성 봉화에 강의가 있어서 매일의 점심을 봉화에서 해결했다. 안동에서 먹고 가도 괜찮지만 배가 든든해야 일도 잘되는 법. 이왕이면 현지식(1시간 정도 거리밖에 안되지만)을 든든하게 먹고 힘내서 강의하기 위해서였다.보통은 식당에서 정식류나 볶음류를 먹었다. 그런데 이날은 함께 움직이는 보조강사님과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 중국음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야기하다보니 갑자기 중국음식이 땡긴다하여 중국집으로 선택! 원래 가려고했던 곳은 봉화의 만리장성이라는 곳이었다. 로컬 현지인에게 전화해서 직접 들은 정보라 높은 확률로 만족스러울 곳이었는데 막상 찾아갔더니 문이 굳게 닫겨있었다. 휴무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다른 중국집을 찾았는데 거기가 바로 이 곳. 자금성.봉화 보건소 인근에 위치해..
안동 시내 - 대박 치킨 지인들과 소주 한잔 하려고 시내 활보하다가 방문한 곳. 지나가다가 보니 내부도 깔끔해보이고 사람들도 꽤 있는데다 옥외간판에서 확인하니 가격도 저렴해서 먹어보았다. 시내 땅땅치킨 바로 옆에 위치. 개인적으로 찢어먹는 옛날치킨 별로 안좋아해서... 닭강정으로 주문! 특이하게 카운터로 가서 직접 주문해야하는 셀프 방식이다.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 색달라서 좋았다. 간장 닭강정으로 주문했는데 가격이 일단 저렴해서 좋았고 양은 가격대비 괜찮았지만 객관적으로보면 다소 부족해서 3인 이상일 경우엔 2개를 주문해야할 것 같다.아무튼 저렴한 안주에 소주 한 잔 마시기에 좋은 곳! 가볍게 먹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다. 예전에 이 자리엔 족발집이 있었고, 그 다음에 다른걸로 바뀌었다가 직장 다닐 때 ..
안동 맛있는 떡집 - 민속떡집 어린시절, 자격증 시험같은게 있으면 할머니께선 항상 찹쌀떡을 사주셨다. 우황청심원과 함께. 긴장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찹살떡처럼 착 붙으라는 의미에서, 배부르게 가라는 의미에서 미신이든 아니든,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나는 찹살떡을 즐겨하지 않으면서도 미신에게 기대볼 심정으로 찹살떡을 한 개 또는 두 개 먹고 시험을 쳤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엔 그런 미신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이상하다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다.내가 좋아하는 떡은 흔히 말하는 꿀떡과 찹쌀떡 정도다. 개인적으로 떡을 별로 안좋아해서 즐겨찾는 편은 아니다. 사람들은 떡 안먹는 나를(나름 안동에서 나고 자란 녀석이건만)이해하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
봉화 맛집 - 초원쌈밥 원래 방문할 예정이 없던 곳이었는데... 봉화 맛집인 초원식당 찾다가 이름이 비슷해서 우연하게 찾아가게 된 곳! 근데 진짜 맛있는 곳이어서 개이득이었다. 알고봤더니 주말에는 줄서서 기다리고 자리없어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다행스럽게도 평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점이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입간판은 그냥 쌈밥과 선지해장국, 아구찜 같은게 있다고 알려주는 수준. 모름지기 전통 맛집이라면 허름해보이는 이런 분위기가 나야한다. 메뉴판. 쌈밥은 7,000원이고 찜닭과 소불고기 등이 있었다. 대부분의 손님이 쌈밥을 먹었다. 간결하고 깔끔한 밑반찬. 다른 것 필요없고 이것만 있어도 밥 두공기 박살 가능. 메인메뉴인 된장찌개와 고기! 쌈밥에는 모름지기 고기! 근데 고기의 양은 ..
안동 리얼 맛집 - 보리밀식당 여기 아는 사람 별로 없을걸? 시내 지나가다가 겉모습이 딱봐도 맛집같길래 찾아가본 곳. 근데 진짜 맛집. 상호명은 보리밀식당. 보건소 앞, 옛촌 옆에 위치하고 있다.옛날 식당 분위기가 물씬나는 인테리어를 가진 곳. 김치찌개, 동태찌개, 보리밥, 칼국수, 콩국수, 돼지주물럭 등의 메뉴가 있다.콩국수랑 돼지주물럭 小짜 주문해보았다. 돼지주물럭은 1인 메뉴는 없고 2인 이상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비쥬얼 보소? 진짜 맛있는 주물럭. 내가 좋아하는 주물럭.ㅎㅎ 안동에 있는 모든 주물럭 거의 다 접수 중. 밑반찬이 깔끔하게 차려진다. 콩국수. 마치 대야 같은 그릇에 나와서 놀랬다. 맛도 준수한 편! 주물럭 먹으면서 뜨거운 입 한불 가샐땐 콩국수 국물이 짱! 주물럭 시키니까 여긴 된장..
안동 레전드 맛집 - 신시장 모퉁이식당 말이 필요없는 안동 레전드 맛집. 신시장 모퉁이 식당. 성소병원 인근, 효자통닭과 신선우동 맞은편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곳이다. 눈에 잘 띄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하며,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말하자면 입소문 맛집인 곳! 내부는 아담한 편이다. 해장국이 가장 유명한 메뉴이지만 돼지고기볶음과 오징어볶음도 강력 추천 메뉴!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 간고등어 정식이나 비빔밥, 갈비탕도 먹어볼 예정! 이번에는 오징어볶음을 주문해보았다. 깔끔한 밥과 국, 반찬이 나오고 메인인 오징어볶음이 나왔다. 돼지고기볶음처럼 매콤한 맛을 지닌 오징어볶음. 밥도둑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밑반찬도 집밥 반찬마냥 모두 맛있고 손길이 많이 간..
봉화 맛집 - 초원식당 오삼불고기 봉화에 강의가 있어 5일이라는 강의 기간동안 매번 점심을 봉화에서 해결했다. 1월달 SNS 강의때도 했던 일이라 크게 어색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는 좀 더 다른 곳으로 찾아가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마침 봉화에서 근무 중인 친구 녀석이 있어 몇 군데 정보를 얻은 다음 여기저기 다녀보았다. 처음에 간 곳은 초원식당이라는 곳으로 생김새부터 맛집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메인메뉴는 돌솥과 오삼불고기라한다. 내가 좋아하는 오삼불고기. 당장 가지 않을 수 없어 방문한 곳. 내성로 3길 20-2에 위치해있다. 초원식당의 메뉴판. 오삼불고기의 가격은 7,000원이고 밥 값은 별도이니 주의. 2인 기준으로 7,000*2=14,000원과 밥 2개일 경우 2,000원..
안동 찜닭골목 찜닭 맛집 - 신세계찜닭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에는 많은 찜닭집이 있습니다. 보통 관광객들은 인터넷을 참고해서 어디에 가야할지 고민하실텐데, 사실 가격도 모두 동일하고 맛도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안동 사람은 매번 가는 곳만 습관처럼 가는 경우가 흔한데, 저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 사람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이제 찜닭의 원조가 어디니, 쪼림닭의 시초가 어디니 따지는건 무의미해요. 다 비슷하거든요.안동 찜닭이 가격도 같고 맛도 비슷하다보니 중요한건 서비스나 인테리어, 분위기 등이 됩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인테리어를 가진 찜닭집이 있습니다. 신세계찜닭입니다.최근에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곳이라 깔끔하고 깨끗하더군요.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구조 탓에 멋스러운 식당 내부가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