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여명펜션 숙박 여름에 영덕 여명펜션에 다녀왔다. 영덕같은 해안가 지역은 여름에는 워낙 성수기라서 펜션 구하기도 쉽지않고 가격도 무척 비싼데 우연하게 찾은 여명펜션은 가격도 저렴하고 접근성도 괜찮으면서 가볍게 묵기에 좋은 곳이었다. 우리는 사실 펜션에 간 이유가 그냥 고기나 구워먹고 술마시고 이야기나눌 목적이었기 때문에 잠잘곳만 있으면 장소는 중요치 않았다. 여명펜션의 입구. 그렇게 큰 펜션은 아니다. 여명펜션에서 바라본 영덕 바다. 날씨가 안좋았다. 어느정도 펜션을 둘러보고 시간을 좀 보내다가 바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친구가 양주를 공급하는 바람에 양주가 추가됐다. 마트에서 얼음을 사서 함께 먹었다. 안동에서 공수해온 고기도 굽는다. 펜션에서 바베큐 가격을 지불하면 만들어주는데 성능이 ..
별 많은 명소 의성 달빛공원에서 별보며 힐링 경상북도 의성에 있는 달빛공원. 이름은 달빛공원인데 별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좀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야간에 차량으로 갈 때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 후 달빛공원을 즐겨본다.여기는 도심과 꽤 떨어진 곳이라서 주변에 불빛이 없다. 정말 ‘하나도’ 없다. 그래서 사람 눈으로도 멀리까지는 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어두운 곳이다. 그만큼 별이 많이 보인다. 달이 뜨는지, 하늘에 구름이 많은지에 따라 시야에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긴한데 반달이 밝은 날이었음에도 별들이 많이 보였다. 정말 쏟아지는 별들. 별을 사진으로 찍는건 아주 어려웠다. 특히 여기는 불빛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포커스를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
무척 더운 여름. 안동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체감온도는 42.1도를 넘으면서 진짜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것도 매일! 날씨가 더워서 거리에는 사람이 없고 차들만 쌩쌩. 물론 나도 집에서 에어컨 켜두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었다. 안동은 바다를 끼고 있지 않으므로 마땅한 물놀이 장소가 많이 없을 것 같지만, 산이 많은 특성상 계곡이 몇 군데 있다. 가장 유명한 물놀이 장소가 길안베이라고 불리는 길안천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길안천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일단 복잡해서 사람이 많고 물이 깨끗하지 않은 느낌이다. 오염이 많이 됐다. 내가 어릴때의 길안천은 매우 깨끗하고 사람도 적당해서 아주 좋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다가 관람객들이 잦은 요리, 쓰레기 ..
단양 카페산 둘러보며 힐링 충북 단양은 작년에 기자활동을 할 때 무척 자주 갔었던 곳이고 매번 갈 때 마다 멋진 여행지와 맛있는 음식, 볼거리들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지역이다. 기자 활동이 끝나서 올해에는 작년처럼 많은 방문을 하고있진 않지만 가끔 생각나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안동은 경상북도이고 단양은 충북이지만 거리상으로는 꽤 가까워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인접한 도시라는 것도 장점이다. 단양은 ‘군'인만큼 크지않은 도시이지만 알찬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많아서 자주 가도 항상 재미있다.이번에는 단양의 유명 명소인 카페산으로 향했다. 카페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해 카페산이라는 카페가 유명하고 그 바로 앞에 있는 전망을 볼 수 있는 언덕 위의 포토존이 인기다. 인스타그램에서 거의 매번 보이는 이..
단양 황정산자연휴양림 고로쇠방에서 푹 쉬다가 온 이야기 휴가철이 되면 직장인들은 휴가를 맞아 여기저기로 즐겁게 떠난다. 내가 예전에 직장인이었을 때에 휴가를 즐겼던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그땐 휴가기간에 책을 쓰면서 보냈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집중할 시간이 필요했었고, 성수기 기간동안 약 5일간의 휴가를 책 원고를 편집하고 쓰느라 거의 대부분 허비했다. 당시엔 생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어리석은 짓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왜 당시를 즐기지 못하고 책을 쓰는데 모든 휴가를 다 써버린걸까? 프리랜서나 사업자 입장에서는 딱히 휴가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사람들은 나보고 휴가는 언제가냐며 가볍게 물어보는데 직장인의 휴가처럼 오래도록 자리와 시간을 비우는건 언제부터인지 사치가 됐다. 평소에 여..
2년만에 다시 찾은 춘천 소양강댐 약 2년만에 다시 춘천 소양강댐을 찾았다. 강의차 춘천에 갔다가 잠시 시간이 남아 가까운 곳에 소양강댐이 있길래 갔다. 예전에는 여행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잠시 나들이겸 바람을 쐴 목적이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소양강댐은 예전에도 그랬듯이 넓은 품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크게 변하지 않은 길과 댐 주변 풍경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년전으로 되돌아간 것처럼 느껴졌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그땐 둘이였고 이번에는 혼자였다는 점 정도. 딱히 그립거나 생각나는건 아니지만 짙게 추억이 서린 장소이기는 하다. 그간 많은 시간이 흘렀다.소양강댐을 찾은 이유는 강의 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었고 안동에서 멀리 춘천까지 달려간터라 한 군데 정도는 잠깐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
영덕여행 한적하고 조용한 목은이색기념관 영덕 여행에서 동해의 푸른바다가 아닌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목은이색기념관으로 가면된다. 목은이색기념관은 영덕 괴시마을과 연결되어 있어 함께 연계해서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입구에서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야하지만 그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전통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목은 이색의 영정을 비롯해 문집판, 목은집 등 목은 이색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괴시마을 끝자락에서부터 목은이색기념관까지는 160m 정도를 이동해야한다. 여기에서 이동하는 길은 다소 경사있는 오르막이므로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올라가는걸 추천한다. 목은이색 선생 유적지. 유적지에 기념관이 있는 형태다. 안내문을 읽어보면 목은이색 선생의 재치넘치는 ..
영덕 여행코스로 좋은 어촌민속전시관 영덕 어촌민속전시관에 다녀왔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에 자리잡고 있어서 다른 곳들과 연계해서 둘러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볼거리가 풍성하고 이용료가 저렴하다.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며 연인들 또는 가족들끼리 방문해도 멋진 추억을 쌓기에 충분한 곳.영덕 어촌민속전시관 입구. 입구에는 커다란 대게 포토존이 자리잡고 있다. 입장료가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보통 다른 박물관이었으면 입장료가 좀 아깝다고 생각했을텐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그만큼 콘텐츠가 풍부하고 볼거리가 많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뷰. 푸른 영덕의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 같은 곳이 있다. 이 곳에선 창문을 통해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