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대표작이다. 나는 책을 읽기전까지만해도 이것이 단순한 문학작품이나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마침표까지 모두 읽었을 때, 덮쳐오는건 감정의 태풍이었다. 그 녀석은 내 예상이 완벽하게 틀렸음을 알려주었다. 은 독일 문학계의 낭만파, 낭만주의를 제대로 보여주는 고전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알려진 예술의 아이템. '젊음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섭렵한 볼프강 폰 괴테의 짧은 글귀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었다. 면도칼처럼 서슬퍼런 연애소설이며, 사랑과 관련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러브스토리다.책 밑줄긋기 나는 이렇게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만다. 나는 이렇게도 ..
서평 -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 서점의 자기계발코너나 온라인서점의 한 켠에는 처럼 영적 영감을 통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 정말 많다. 대체로 그런 책들은(시크릿을 비롯해 R=VD 공식으로 대표되는 이지성 작가의 도 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적처럼 읽기 쉽고 이해가 쉬운, 어떻게보면 꽤 가벼운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디팩 초프라의 이번 책 도 그와 비슷한 류의 책이거니 싶어 집어들었다. 하지만 본문을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 책은 자기계발서적이 아니라 양자물리학이나 과학책이었다! 가령, 에서는 '간절히 원하면 우주의 어떤 능력과 자신의 바램이 매칭되어 자연스럽게 그 일이 이루어지게된다. 이런저런 사례가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 반면 에서는 '이..
서평 - 책 앞에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책 제목에 이끌려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다. 책을 읽다가 신기한 경험을 하나 하게되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내가 평소 RSS 구독으로 계속 읽고있는 '리치보이'블로거 였단 사실! 반가우면서 한편으론 '우연의 일치'같은 묘한 느낌을 받았다. “독서는 공부가 아니라 즐거움이다! 즐겁지 않은 책은 버려라!” 나는 책 앞에 머뭇거리는 경우가 잘 없긴 하지만 책 제목과 책의 부제목인 이라는 타이틀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독서는 즐거운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독서하자!'다. 그리고 이건 맞는 말이다.시키지 않아도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있다. 이 기특한 아이들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슴에 큰 뜻을 품었기 때문에? 아니면 미래를 현명하..
서평 - 마술 라디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다가 우연치않게 2권이 생겨버린 책.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책 . 어느날, 책의 출판사인 '한겨레출판'에서 이상하게 무슨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선정되었다고 말하며 책을 받게되었다. 마침 이 책을 읽고 있던 와중에 알라딘 신간평가단에서도 이번달 리뷰도서로 선정되어버렸다. 그래서 책이 2권이 되었다. 알라딘 신간평가단에서 주는 도서는 '드림'이라는 도장이 찍혀있고, 보통 출판사에서 개인적으로 보내오는 리뷰도서들도 '드림'이나 '증정'따위의 도장이 찍혀있다. 재판매할 생각이 없는 나로서는 있으나마나한 표식이긴 하지만 남들에게 선물할 때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이번 책 의 원판, 즉 아무런 도장이 없는(한겨레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을 지인에게 선물하기로..
서평 -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다. 이번 책 는 를 잇는 줄리언 반스의 후속작이다. 를 통해 나는 어느덧 줄리언 반스의 팬이 되었다. 특유의 절제된 문체와 고민거리를 잔뜩 머금은, 마치 '고민 스펀지' 글에서 표현하는 소설적 진행을 통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책의 원제는 Levels of Life. 삶의 레벨 혹은 삶의 계층을 의미한다. 원제와 어울리도록 이 책은 총 3부(3계층)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국내판 제목은 다. 같은 작가의 이전 책 와 비슷한 느낌과 공통된 분위기가 있지만 막상 책 내용과의 매칭을 보자면, 음... 글쎄? 나는 책 제목과 책 표지의 아날로그틱한 느낌때문에 슬픈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책인줄로만 알았다. 실제 책의 뒷..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계절의 여왕도 물러가고 계절의 왕도 물러간 뒤, 장마와 함께 찾아온 여름휴가 시즌이다. 너도나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소로 휴가를 떠나는 문화 탓에 전국 어딜가든 사람이 많아 조용한 휴가와는 거리가 멀지만.여름 휴가 때 할 물놀이, 고기와 술, 파티와 함께 신작 에세이를 읽으며 '마음의 휴가'도 떠나보는건 어떨까. 좋은 책들이 잔뜩 쏟아져나온 6월이었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 여름휴가 때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3개를 소개한다. 1. 학교의 슬픔 | 다니엘 페낙 | 윤정임 | 문학동네 학교의 슬픔 - 다니엘 페낙 지음, 윤정임 옮김/문학동네 “슬픔은 배움을 가로막는 벽이다.” 다니엘 페낙! 그는 누구인가! 2007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 열등생의 이해하지 못하는 ..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15주년 기념으로 재미있는 기록을 보여주네요~76권, 29970 페이지.... 194cm.... 영어 독해는 산 적이 없는데 뭐지...;;;
서평 - 트리 하우스(TREE HOUSES) 현대인들은 많은 문명의 혜택과 함께한다. 비바람을 막아주면 충분할 것 같은 집에 엄청나게 많은 가구들이 들어있고 호화로운 보석과 먹거리가 있다. 가끔씩, 아니 자주 두 다리보다 훨씬 느린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출퇴근 길이나 주말과 명절의 고속도로를 생각해보라!). 전세계의 정보를 몇 초만에 확인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망과 스마트폰, 그 밖의 대부분이 전부 문명의 혜택이다. 우리는 이 혜택을 누려야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 문명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반면 자연과는 아주 멀어졌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면, 우리는 자연과 어울릴 때 가장 자연스럽다 하겠다. '자연'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농약없는 싱싱한 과일을 찾기가 하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