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 - 문어치킨과 오징어튀김이 있는 오짱(OZZANG)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친 어느 금요일 저녁. 불금이랍시고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옥동에 문어치킨과 오징어튀김을 안주삼아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곳을 발견하여 그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오짱(OZZANG). 옥동 번화가 인근은 아니고 살짝 벗어난 효성해링턴 쪽에 있는 곳이다. 덕분에 조용해서 좋았다.안동에서 문어치킨이라... 안동엔 없을 줄 알았는데 있긴 있더라. 근데 막상 가보니 문어치킨은 가격이 고가다보니 살짝 부담스러운게 사실. 그래서 보다 저렴한 오징어 튀김인 오짱으로 스타트를 끊어보았다.원래 오짱의 메뉴는, 특히 오징어 튀김은 오짱같은 경우에는 핫도그처럼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다니면서 먹는거라고 하는데, 양념가루가 뿌려져있는 특성이 ..
안동 술집 맛집 - 신시장 도깨비 포차 예전에 이 곳엔 오락실이 있었다. 꼬맹이 시절 여기 오락실... 참 많이도 갔었는데. 어느덧 도깨비 포차로 바뀌었다. 도깨비 포차는 신시장에 있는 실내포차인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늑하게 한 잔 하기에 알맞다. 안주 양도 많고 저렴한 편이라서 좋은 것 같다.신시장 태평양약국 4거리 인근에 위치해있다. 골목 초입에 있어서 조금만 둘러보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 사람들로 붐빌때도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블로그 리뷰는 많지않은 것 같다. 입소문이 난 곳인 듯하다. 기본 안주로 콩나물국과 샐러드 등이 나온다. 물은 일반 생수가 아니고 헛개수인지 보리차인지가 나오던데 색달랐다. 상호명이 도깨비포차인만큼 내부도 도깨비 그림으로 도배되다시피 되어있다. 내부 조명이 어둡고 은은..
[강의 후기] 농업경영마케팅 2기 블로그 중급 과정 - 봉화농업기술센터 강의명 : 농업경영마케팅 2기 - 블로그 중급 과정 주관 : 봉화농업기술센터 일시 : 2015년 7월 13일(월)~17일(금)까지, 매일 14:00~18:00, 하루 4시간씩 5일(총 20시간) 봉화농업기술센터에선 3번째 강의였습니다. 이전에 진행했던 농업경영마케팅 2기 : 블로그 과정강의에 평가와 반응이 무척이나 좋아서 3주만에 중급과정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보조강사님이 많이 수고해주셨습니다.농번기, 각종 행사가 많은 시즌, 메르스가 잠잠해진 이후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위해 강의에 참여해주신 봉화 농업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의에는 아무래도 바쁜 시기다보니, 지난번보다 수강..
경북 봉화 중국집 - 자금성 봉화에 강의가 있어서 매일의 점심을 봉화에서 해결했다. 안동에서 먹고 가도 괜찮지만 배가 든든해야 일도 잘되는 법. 이왕이면 현지식(1시간 정도 거리밖에 안되지만)을 든든하게 먹고 힘내서 강의하기 위해서였다.보통은 식당에서 정식류나 볶음류를 먹었다. 그런데 이날은 함께 움직이는 보조강사님과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 중국음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야기하다보니 갑자기 중국음식이 땡긴다하여 중국집으로 선택! 원래 가려고했던 곳은 봉화의 만리장성이라는 곳이었다. 로컬 현지인에게 전화해서 직접 들은 정보라 높은 확률로 만족스러울 곳이었는데 막상 찾아갔더니 문이 굳게 닫겨있었다. 휴무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다른 중국집을 찾았는데 거기가 바로 이 곳. 자금성.봉화 보건소 인근에 위치해..
안동 월영교 야경과 분수 요즘 날씨가 좋아 가까운 월영교로 야경을 보러가면 참 좋다. 강물 위에 고즈넉하게 퍼지는 조명 반사와 시간맞춰 나오는 분수는 보는 이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이 곳은 자주 찾는 나에게도 여전히 예쁘다.주말에 월영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분수 시간에 맞춰 가면 좋다. 오후 8시 30분부터 20분간 분수가 나오는데 낮에 보는 분수보다 아름답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려는 목적이라면 삼각대를 꼭 챙기길 권한다. 주변 조명이 거의 없고 빛이라고 해봐야 월영교 주변 조명이 전부라 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건지기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월영교의 풍경에 시선을 두고 시간을 맞춰 기다리면된다. 근처를 천천히 거닐어보면 더욱 좋다. 정확한 시간에 맞..
월영교 원이엄마 테마길 '상사병'거리 자타공인 안동의 랜드마크이자 핫플레이스인 월영교.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 곳에 5월부터 이색적인 테마길이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던 월영교 종점 → 호반나들이길 입구에 원이엄마 테마길이 만들어졌다. 이 곳은 상사병거리라고도 불리는데 사랑의 자물쇠 대신 상사병이라는 병을 걸어둘 수 있도록 되어있다.단순 산책로였던 곳은 이제 알록달록한 현대식 거리로 바뀌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즈넉한 풍류가 있던 기존의 이 곳 벤치를 더 사랑한다. 이 곳 의자에 앉아 몇 시간이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추억은 말 그대로 이제 완전한 추억이 되었다. 최근의 월영교 주변은 너무 화려하게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약 50m의 테크로드에는 원..
안동댐 개목나루 황포돛배 체험 "재밌네" 안동댐과 월영교를 지나치다보면 커다란 황포돛배가 낙동강을 유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녀석의 이름은 월영누리호인데 개목나루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는 체험이다. 황포돛배를 타고 약 25분 정도 낙동강을 한바퀴 빙 돌아오는 코스.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월영교 밑을 지날때와 월영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는 시간이라 하겠다.황포돛배는 과거에 사용하던 돛배다. 돛의 색이 황색이기 때문에 황포돛배의 이름을 가지게되었다한다. 실제 돛배는 노를 저어 움직여야하지만 개목나루에서 운행하는 황포돛배 체험은 전자동력으로 움직여 체험객은 가만히 앉아 주변 풍경을 구경만하면 그 뿐이다. 야간 마지막 타임(오후 8시경)에 탔더니 해질녘이라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선착장에선 이전에 ..
2015 안동댐 개목나루 하회별신굿탈놀이(탈춤) 상설공연 안동댐 개목나루가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개목나루는 흔히들 안동댐이라 부르는 그 곳에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다. 개목나루에선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활쏘기 등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황포돛배를 타고 월영교를 지나 한바퀴 빙 돌아 오는 것도 풍류가 있고 좋은 추억이 된다.요즘 개목나루에서 무엇보다 좋은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개목나루 야외무대에서 상설공연이 펼쳐지는 것인데,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토 오후 7시에 열린다. 땅거미가 질 시간. 많은 시민분들과 관광객분들이 개목나루에 자리를 잡고 앉아 탈춤을 감상하고 있다. 시원한 바람과 낙동강이 흐르는 곳을 배경삼고 월영교를 병풍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