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책을 읽는가? 군대를 전역한 후 사회에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친구도 없고, 할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었기에 삶이 무료하게 느껴졌다. 전역을 앞 둔 말년병장 시절에는 사회에 나가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난 그저 복학생 아저씨에 누가봐도 갓 전역한 까까머리를 가진 사회부적응자였고, 입에서 나오는 단어에는 군대 냄새가 짙게 배어있었다. 조급함도 한 몫했겠지만 뭐라도 해야겠다는 압박감에 자격증이나 따볼까 싶어 가까운 도서관에 가보았다. 머리털나고 몇 번 가지 않은 도서관이었기에 회원증조차 없었다. 회원증부터 만들었다. 나는 10분만에 도서관 회원증을 가진 프로페셔널한 남자로 변신했다!! 도서관 회원증을 손에 쥐고 알 수..
안동 맛집 - 얼큰 칼칼 짭쪼름한 옥동 국물두루치기 찌게꾼 처음 가본 이후로 상당히 괜찮은 집이라서 몇 번 더 찾아간 곳이었는데 지금껏 상호명을 지게꾼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지게꾼이 아니라 찌게꾼이었다. 하하. 꾼들이 지는 건 지게이고, 먹는건 찌개라서 의아했는데, 알고봤더니 찌개+지게꾼 = 찌게꾼이라고 한다. 음... 일리있다. 하지만 살짝 헷갈리는건 여전.국물두루치기 찌게꾼은 안동에 있는 음식점 치고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비교적 잘 활용하는 업체다. 아직 좋아요 숫자는 200개 정도이지만... 앞으로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예전에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되길래 신청해보았는데, 2등으로 당첨되어버렸다. 상품은 국물두루치기 中 + 볶음밥이었다. 이벤트 확인 후 기..
혜성처럼 나타난 안동 맛집 - 용상 베네치아 언젠가부터 사람들에게 안동 맛집으로 통하고 있는 용상 베네치아. 용상 동문교회 인근에 위치해있어서 도로상에서는 잘 안보이는 곳이다. 호반 나들이길 용상쪽 입구(혹은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내부가 그렇게까지 넓지 않은데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거나 조금의 기다림은 각오해야한다. 특히 여성들과 연인들에게 인기있는 곳.기본적으로 이탈리안레스토랑이지만 2층부터는 펜션&게스트하우스도 함께 운영중이다. 가보진 못했지만 여자 화장실에는 몇가지의 세면도구와 드라이기 등도 있다고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11:30~21:30까지이다. 자리가 없어서 연락처를 메모해두고 호반나들이길을 천천히 배회하다가 전화받고 다시가서 2층에 자리를 잡..
안동 맛집 - 옥동 무봤나촌닭 가게 자체는 예전에 알았는데 가본건 비교적 최근이었다. 매번 스쳐지나가기만 하다가 얼마전에서야 방문. 맛있다는 소문이 꽤 되는 곳이다. 치킨집 프렌차이즈인데 안동점 사장님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은 편. 카페같은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는 딱 내가 술자리에서 이야기나누고싶어하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분위기다.옥동 번화가 인근에 위치. 방문 포장 고객에겐 2,000원 할인이 들어가고있다. 숯불고추장바베큐 주문! 무봤나촌닭 메인메뉴다. 기본 차림으로 치킨무, 피클, 감자튀김 등이 나온다. 약간 매콤한 맛을 가진 숯불고추장바베큐. 술 말고 밥이랑 함께먹어도 아주 좋았다. 양념이 정말 맛있었다. 치킨에 양념이 잘 배여있다. 감자튀김.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조용한 분위기에 맛있는 메..
대학생 시절. 수업시간에 하라는 학과공부는 안하고 컴퓨터로 블로그나 하고있으면 어김없이 뒷통수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놀란 눈으로 뒤를 돌아보면 교수님이 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그땐 블로그란게 뭔지도 잘 몰랐다. 아니, 어쩌면 나같은 꼴통 학생이 블로그를 포함한 무언가를 꾸준히한다거나 그런 것 '따위'로 어떤 수익모델을 찾고, 어떻게 인생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수도 있다. 심지어 나 조차도 장래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이 없었으니 말 다했다. 교수님은 이력서랑 자기소개서나 쓰라고 압박했다. 난 졸업반이었다. 큰 마음먹고 도전했던 창업에 실패 후 몇 년이 지나 첫번째 저서 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가난한 백수였다. 스스로 직장에 들어갈 마..
보라카이 현지에서 진행한 '보라카이 다이어리 서포터즈 다트 1기' 위촉식 보라카이다이어리의 서포터즈인 다트(DarT) 1기의 위촉식은 보라카이 현지에 있는 사무실인 썬플라워 트레블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대외활동으로 위촉식을 많이 진행해보았지만 해외에서 위촉식 하기는 난생처음 이라서 이국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생소했습니다.보라카이에서 가장 첫번째로 진행된 스케쥴은 위촉식겸 현장 미팅이었습니다. 무척 더운 보라카이의 날씨를 비웃듯 너무 시원한 썬플라워 카페에서 진행되어 아주 좋았네요.처음에 위촉식겸 미팅이라해서 엄청 딱딱한 그런 분위기를 예상했었는데, 실제론 전혀 그렇지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누듯 진행되었습니다. 아직은 친하지않아 어색한 기운도 없지않아 있었는데요. 이때까지만해도..
안동 옥동 술집 - 말이 필요없는 오렌지향기(문어집) 안동 전체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인기있는 술집 중 한 곳. 명불허전인 곳으로 주말은 말 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자리가 잘 없는 편이다. 내부는 매우 좁아 테이블이 5~6개 정도 뿐이지만 특유의 문어 맛과 시끌벅적한 술집 분위기 때문에 최고의 인기를 끄는 곳.놓쳐서는 안 될 안동 술집 지도 v1.0에도 가장 첫번째로 소개된 곳이다.설명따윈 사치. 말이 필요가 없다. 가보면 왜 맛집인지 알 수 있다!
안동 술집 - 옥동 우향 1차만에 남자 4명이서 소주 7병 터트린 날이었다. 삼겹살 한 근, 소갈비 한 근, 밥과 된장찌개까지 박살낸 다음 배고파서 2차 갔는데, 1차에서 10만원이 나왔네? 덜덜덜;;; 장소는 옥동 우향.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큰 마음먹고 갔다. 일단 옥동 우향은 저렴해보이진 않는 곳인데다 옥외간판에 의하면 실제로도 가격이 꽤 높은 편이라, 나처럼 가난한 푸드파이터에겐 자주 찾기 어려운 곳이었지만.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메뉴 구성도 다양하고 맛도 있었다. 일단 스타트는 삼겹살 한근으로~! 식도에 먼지 좀 빼자! 고기 잘 굽는 친구를 둬서 정말 다행이다. 삼겹모듬 한 근 26,000원. 삼겹살이 순식간에 없어지고 밥이랑 된장찌개까지 먹었지만 아직 한참 부족해서 마늘생갈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