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관람 후기 자연풍경이 수려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장소가 많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리는 유명한 뮤지컬이 있다. 이 뮤지컬은 실경수상뮤지컬로 야외에서 공연한다.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인 하회마을에서, 그것도 하회마을에서 가장 전경이 좋은 부용대 절벽 앞에서, 그것도 부용대 앞 물 위에서 열리는 뮤지컬이다. 이름은 부용지애. 부용대의 부용과 지애에서 알 수 있듯 하회마을에 내려오는 하회탈 전설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뮤지컬이다. 봄과 여름 사이즘, 야외활동이 딱 적당할 시즌에 매년 열리는 이 뮤지컬은 지역에서 인기있는 뮤지컬이고 몇 년전부터 공연되어 왔지만, 실제로 본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한번 정도 보고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관람료가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고, 실제로 안동 사람들은 이 ..
문화는 종속적이다. 우리의 삶, 그리고 그 삶이 모여 이루는 사회와 시대는 전체가 문화로 시작해서 문화로 끝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것들이 갑자기 생겨난것이 아니라 일정기간동안 개발되고 심화되어 점진적으로 퍼져나간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문화가 아닌 것을 찾기가 힘들다. 심지어 종교나 전쟁까지 일종의 문화로 볼 수 있다.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그래서 문화는 종속적이다. 역사도 문화다. 그래서 역사도 종속적이다. 미래의 관점에서 볼 때, 오늘은 지나간 '과거', 한마디로 역사의 일부가 될터다. 따라서 우리들이 지금 경험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문화가된다. 문화는 그 경계가 모호하고 광범위한데다가 추상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무엇도 규정할 수 없게된..
올해에도 가족 퓨전 마당극 웅부 안동 전이 안동에서 공연됩니다. 웅부 안동 전은 가족 퓨전 마당극이며, 쉽게 생각해서 뮤지컬형식의 공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열리는 웅부 안동 전은 지금껏 여러 이름으로 변경되어 왔는데요, 2010년엔 '웅부 안동 SHOW' , 2011년엔 '웅부 안동 뎐' , 그리고 올해 '웅부 안동 전'이 되었습니다. 리플릿을 한번 보시면 간략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공연 일정은 6월 8일(금) 부터 6월 10일(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고, 장소는 안동강변탈춤공연장 입니다. 탈춤축제 할 때 탈춤공연 보는 곳이지요~ 시간대를 정확하게 확인하시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오후 3시입니다. 유료공연입니다. 티켓은 현장판매 가격이 7천원, 사전예매할 경우 2천..
[왕의나라] 산수실경뮤지컬 안동에서 열리는 블록버스터급 공연 오늘은 새로운 산수실경뮤지컬을 소개해드립니다 ^^ 현재까지 몇번정도 기존의 산수실경뮤지컬인 와 를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2011년 올해로 는 3살, 는 2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1살짜리 산수실경뮤지컬 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수백명이 참여하는 대형 스케일의 뮤지컬입니다~ ▣ 왕의나라 공연은 어떤것인가요? 왕이 가장 편했던 곳이라고 불렸던 땅! 동쪽의 복된땅의 70일은 왕의 나라였습니다. 이 작품 극본을 쓴 최성달 작가는 "이번 극본(왕의나라)은 왜 왕들이 나라가 어려울때 마다 안동을 찾아왔을까? 하는 의문점에서 시작된 작품"이라며 "고려시대 삼태사를 비롯해 수많은 안동의 지도자들이 보여준 노블리스 오블리즈 정신은 이 시대에..
일거다득. 산수실경뮤지컬 [사모][락 나라를 아느냐] 200% 활용법 오늘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공개되어 있지만....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안동에서 곧 공연이 끝나갈 와 는 산수실경뮤지컬로써, 전통고택을 배경으로 하여 지역민이 만들고 지역에서 공연되는 아주 멋진 프로그램이죠! 일반적인 뮤지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훨씬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는점도 매력입니다. 안동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가격표 입장 티켓 : 5,000 원 좌석 모두 소진시 입석 티켓 : 3,000원 스토리북 : 5,000원 이 가격표는 따로 제공되는 정보는 아닙니다. 제가 직접 가서 공연을 보고, 질문하고, 물어보고 해서 온 따끈따끈한 정보죠 ㅋㅋ 아무튼 티켓을 구매하게 되면 제휴된 6개의 ..
지난편에 이은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의 시리즈. 제 3막 : 이별 입니다. 총 4막 까지 있기 때문에 드디어 클라이막스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멘틱 영화나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이별 부분이 가장 아름다운 요소가 되는데, 이별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든 참 슬픈 일이지만, 그래서 더욱 분명하게 기억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연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퇴계 이황의 조수 '왕바우' 입니다. 구수한 안동사투리와 어조로 관람하던 저를 빵 터지게 만들었지요 ㅋㅋ 원래 이런 감초역할들의 주된 목표는 긴장완화 및 소소한 웃음포인트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이런 목표만 놓고 본다면 '왕바우' 역할은 톡톡히 제 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떠나야만 하는 퇴계를 바라보는 '왕바우' 도 너무 슬픕니다. 누구보다 ..
전편에 이은 2편 후기입니다 ^^ 안동에서 열리고있는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 올해 3살이 된 는 작년까지는 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되다가 올해들어 로 이름을 바꾸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주를 끝마치고 돌아가는 모습도 너무 멋있어서 찰칵! 화려한 조명은 아니지만, 적절한 조명과 주변의 산수실경. 그리고 전통고택이 어우러져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장면이 연출됩니다. 여주인공 두향의 트레이드마크인 매화. 매화꽃 화분을 들고 있는 스토리텔러분이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됩니다. 실제로 퇴계 이황 선생께서는 운명하실때 매화 나무에 물을 꼭 주거라 라는 말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요건 제가 자료조사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 그런 실화적이면서도 아리따운 전통..
저번주 토요일에는 안동에서 열리는 산수실경 뮤지컬 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관람하러 가는 길이 참 이쁘고, 안동민속촌에서 열리는지라, 전통 그대로가 살아숨쉬는 곳이라 사진을 안찍을래야 안찍을수가 없더군요.. 사실 안동민속촌 같은 경우 KBS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바로 앞에 월영교 와 안동댐 박물관 등이 있어서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단지 하나 아쉬운점은 대중교통편이 좀 불편하다는 점... 입구쪽에 오르다보면 우측에 '전통문화체험장' 이라는 석이 있습니다. 뭔가 어울리면서도 안 어울리는듯한 모습이긴 하지만, 어쨋든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것은 확실합니다.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다보면 또 다른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안쪽 고택에서는 고택체험프로그램으로 국화차 체험이 진행이 되고, 한자 글소리 마을도 운영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