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소설을 쓰려면 이 책을. 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205) 시나 소설을 쓰려면 이 책을 보라는 말이 있다. 소설가 김형수 작가가 30년 글쓰기, 15년의 문학강의를 정리한 책. 는 작가수업 1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총 3편의 작가수업을 선언했는데 현재 2편 까지 나와있고 3편은 제작 중이거나 준비 중으로 보인다.문학 강의를 모으고 엮어 펴낸 책인만큼 책 내용도 강의 형식으로 풀어져있다. '문학관'에 대한 교육과정을 듣는 것마냥 책이 술술 읽힌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문학에 대해 보다 깊숙히 알고자하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이 많다. 주로 소설과 시를 인용하며 해당 내용을 해석하고 분석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문학관의 가치관을 통해 기성 이론을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2014년 5월에 함께하고싶은 신작 에세이 4선 1. 내 마음속의 울림 | 이창현, 이은수 | 다연 독자의 가슴 속을 울리는 짤막한 글귀와 캘리가 가득한 책. 그래서 책 제목도 이라 한다. 책 미리보기를 통해 잠깐 살펴본 바에 의하면 요즘처럼 정신없고 스트레스 가득한 때, 잠깐이나마 정신적 힐링을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큼직큼직한 먹그림과 폰트는 마치 어린시절 만화책 또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동화책을 떠오르게한다. 빡빡한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간결미와 여백이 살아있는 책! 2.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 서태욱 | 초록비책공방 말 그대로 인생의 정오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 미친듯이 살아왔을 저자가 바쁜 생활을 떠나 게으른 나를 찾아 떠나는 인생 여행 에세이. 중년은 인생의 ..
꽃피는 4월에 함께하고싶은 신작 에세이 4선 언제나 일요일처럼 어느 게으름 혁명가의 완벽하게 하루를 즐기는 법이 담긴 책. 바쁘게 살기만을 향해 가는 현대인들의 눈에 그것을 그대로 역행하는 재미를 유발하는 책이다. 하루 24시간을 나누어 게으름의 종류를 설명해준다는 이 책은 '창조적 게으름'을 적극적으로 믿고 있는 나에겐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그다지 많지 않고,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 중 대부분은 그저 부차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숨쉴틈도 없이 바쁘게 살지 않고 중요한 몇가지만 제대로 하더라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음이 분명한데, 책의 저자는 게으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며 독자를 안심시킨다. 하루를 빈둥빈둥 보내고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며 괴로워할 현대인들에게..
미친듯이 글을 쓰고 싶어지는 밤이 있다. 오늘이, 지금이 딱 그런 날이고 그런 밤이다. 가슴 속이 꽉 막혀서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 싸질러야만 후련해질 것 같은 기분. 그 글이 서평이든 영화 리뷰든 제품 리뷰든 일기든 욕이든 노래가사든 아무래도 좋다. 어쨌거나 글을 쓰고싶어지는 밤이 있다. '글'이라는 코르크마개가 기도를 콱 막아버린 듯하다. 타이핑이든 종이에 휘갈기는 글이든 그 코르크마개를 글로풀어내며 열어젖혀야만 할 것 같은 기분. 왠지 모르게 엄청난 글이 나올 것만 같은 날. 헤밍웨이나 톨스토이로 잠시나마 빙의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날이 있다. 이 기분을 잠재우고 글을 쓰지않고 잠든다면, 이 코르크마개를 열어 젖히지 않고 그대로 참는다면, 아마 내일은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쓴다. 그래서 휘..
누구의 인생이든 쉽고 행복하기만 한 인생은 없는것 같습니다. 부자에서부터 가난한 자에 이르기까지 인생은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 저녁에 먹는 뜨끈한 국밥 같은 위안과 격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그러한 것들입니다. 한마디 말이 내 일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절망에 빠진 나를 구원해줄 수 있습니다. 옛 선인들도 책을 통한 글귀들에 영감을 받거나 감명을 받아 멋진 업적을 이루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한 분들이 많으시지요. 속삭이듯한 저자의 언어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서, 여러가지 직업을 거쳐 현재는 시를 쓰는 시인인 저자는 부드럽고 아름답지만 무언가 슬픈 언어를 쓰는것 같습니다. 마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