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자 마자 이 프레젠테이션이 실패할지, 성공할지, 아니면 무난할지, 그리고 발표자가 얼마나 프로페셔널인지, 프레젠테이션은 얼마나 지루하지 않을지를 판단하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프레젠테이션에 목차가 있는지 없는지만 보면 되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에는 목차가 존재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목차는 프레젠테이션의 시간을 길어지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 사람과 청중, 그리고 발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프레젠테이션에 목차가 있다는것은 이 프레젠테이션과 발표자, 그리고 그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기업이나 조직이 얼마나 진부한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광고하는 꼴이다. 프레젠테이션에 목차가 왜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지..
프랑스의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 바로 이다. 당신이 만약 신이라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로또 복권 당첨? 최고의 미모를 가진 부인?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나 집? 신이라면 모름지기 좀 더 크고 웅장한 목표를 세우는것이 좋아보인다. 신은 그야말로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전지전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세계에서만. 은 이런 상상력에서부터 출발한 책으로 생각된다. '만약 내가 신이라면?'이 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아닐까. 누구나 한번쯤 그런 상상은 해볼 수 있다. '만약 내가 신이라면...'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상상에 그치지 않고, 두뇌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매체에 상상력을 결합하고 그것을 책에 녹여냈다. 장편소설인 은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장본으로 나오면서 3부로 ..
2012년 4월에 출간된 의 도서에 제 추천사가 게재되었습니다. 예전에 도서의 서평을 작성한게 있는데요. 그때의 문장 중 한가지가 추천사로 실리게 되었습니다. 청춘 인문학 서평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서평] 청춘인문학 은 기존의 청춘학론 스타일과는 약간 다르게, ~~해라, ~~하지마라 가 아닌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인문학적, 그리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책입니다. 따라서 독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약간은 있을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자기계발서를 통해 당장의 정답을 얻고자하는 반면에 누군가는 해당 책의 스타일로 곰곰히 생각해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초판에는 띠지가 없었는데 개정판으로 나오게 되면서 띠지가 추가되었고, 띠지가 생기면서 추천사..
인터넷서점 알라딘 신간평가단 12기 모집 공고가 떴네요. 저는 알라딘 신간평가단 9기, 10기에서 활동했었는데, 아쉽게도 11기에서는 선정되지 못하면서 활동할 수 없었네요. 이번에 12기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알라딘 신간평가단은 1년에 딱 2번 모집을 하는데요. (활동기간 6개월) 신간평가단의 주제는 소설, 에세이, 경제경영/자기계발, 유아/어린이/가정/실용분야, 인문/사회/과학/예술/대중문화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5개의 분야에서 2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신간평가단 활동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먼저 매달마다 추천도서 페이퍼를 작성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신간 도서가 선정이 됩니다. 선정된 도서는 리뷰를 하면 되죠. 한달에 약 1~2권 정도가 리뷰도서로 선..
아이맥, 맥북프로,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그와 관련된 악세사리 수십개. 내가 가지고 있는 애플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애플 매니아를 자청하고 흔히 말하는 '앱빠'라는 말이 오히려 더 좋게 들리는 1인이다. 요즘에도 약간 그렇긴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적어도 한국에서는) 2가지 정도로 인식되곤 했었던 것 같다. 첫번째로, 너무나도 전문적인 스페셜리스트로 보는 경향이 있었고(이건 극히 소수였지만), 두번째로는 거의 사용하지도 못하고 불편하고 가격만 비싸고 실용적인 기능이 거의 없는 이상한 제품을 사랑하는 사람 취급을 받는것이 그것이었다. 비교적 최근에는 아이폰을 비롯해서 아이패드가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이런 경향은 조금은 수그러든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아직까지..
어린 시절 왜 그렇게도 책을 보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친구, 부모님, 아는 사람, 지인, 집, 주변에서도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서였을까. 지독히도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였다. 고등학생때 까지는 교과서가 몇 권인지 조차, 교과서의 생김새조차 잘 모르는 정도였다. 학생때 읽었던 책이라고는 고작해봐야 '삼국지 10권'짜리 시리즈 뿐이었다. 이 책은 못해도 한 10번 정도는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나는 삼국지의 광팬이다. 아무튼 책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는것처럼 그렇게 살았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이야기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덕분에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되어 있고, 여유시간이 많거나 아니면 범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남성은 인생의 5개월을 면도하는데 투자한다. 현대인들에게 면도는 남녀 구분없이 모두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의 몸에서 수염이 자라는것은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령, 눈썹은 빗물이 눈으로 흘러들어가는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머리카락은 두뇌의 충격방지와 체온 유지 등의 역할을 한다.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남자들의 수염은 오랜 시간동안 남성미를 뽐내는데 사용되었다.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수염이 나지 않기 때문에, 수염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다. 즉 수염은 남성이 여성을 유혹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일종의 아이템인것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남자들이 수염을 기르지 않았는데, 이런 관습은 고스란히 서구사회에 기본으로 정착했다. 수염은 예술가들을 제외하면 더 이상 필요..
요즘 2독 중인 책 원래 정독하는 독서 스타일 때문에 왠만하면 같은 책을 여러번 읽진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마음껏 2독 중이다. 책이 두껍지는 않지만 내용물이 상당하기 때문에 두 번째 읽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다. 특히나 저자의 필체 (그것은 역자의 필체일지도 모르겠지만)는 나를 매료시킨다. 2독을 하는 이유는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의 갈증 때문인데, 몇 날 며칠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런 책을 쓰고싶다." 내가 원하는 이런책이란 무엇인가? 강력한 논리와, 반대되는 주장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필력. 99%가 YES라고 할 때 NO라는 주제를 가진. 각종 수치자료들과 데이터를 들먹이는 대신 생각의 깊이과 넓은 사고에서 잉태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