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 <독(讀)한 사람들> 문화체육관광부 이병두 종무관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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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독(讀)한 사람들>  두번째 편, 문화체육관광부 이병두 종무관 추천 도서인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그리스의 대문호라 일컬어지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이며, 조르바라는 주인공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매우 자유로운 소설 책이기도 합니다. 소설 분량으로는 꽤 많은 분량이며, 여타 다른 소설에 비해 가볍지 않은 내용으로 유명한 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려한 문장과 매우 매우 자유스러운 주인공 조르바의 탐험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이 책이 '고전'반열에 기웃거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반면에 약간은 시적이고 난해한 문장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Δεν ελπίζω τίποτα. Δε φοβάμαι τίποτα. Είμαι λεύτερος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입니다. 매우 유명한 묘비명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작가의 생애 자체가 자유스러움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보니 작품 뿐만 아니라 사후에 이르기까지 자유를 외치는 성향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당시 터키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를 겪으며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어린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리스인의 욕망과 열정, 그리고 민족주의적 성향이 투영된 글이 많이 보입니다. 매우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 역시 이러한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 내가 뜻밖의 해방감을 맛본 것은 정확하게 모든 것이 끝난 순간이었다. 엄청나게 복잡한 필연의 미궁에 들어 있다가 자유가 구석에서 놀고 있는 걸 발견한 것이었다. 나는 자유의 여신과 함께 놀았다."

여러분들도 자유를 좋아하시지 않나요? 오늘날에는 휴가 그 자체가 자유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제약들이 있기 때문에 그저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자유를 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자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일한 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책 『그리스인 조르바』는 독자분들에게 여러가지의 자유(책을 읽을 때의 신체적 자유와 조르바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한 자유, 그리고 총체적인 자유 등)를 선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병두 종무관은 이번 여름 휴가 때 조르바와 함께 자유로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철학적인 내용이나 인간 심리의 복잡미묘한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도서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도전했다가는 읽다가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소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독(讀)한 사람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작한 여름 휴가철 독서장려 캠페인 영상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이 출연하여 각자 여름휴가 때 읽을 추천 도서를 소개해주고 있으며, 무더운 여름 휴가철 독서 장려 및 독서를 권장하는 내용으로서 총 14편의 영상이 제작되어 공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독(讀)한 사람들> 문화체육관광부 이병두 종무관 편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 8점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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