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온 반가운 후원아동 성장기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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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온 반가운 후원아동 성장기 소식지

간만에, 정말 오랜만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소식지가 왔다. 처음 신청할 때 오고, 작년에 크리스마스 직전 즘에 손편지가 한 번 왔었고, 1주년 때 1주년 기념 카드가 왔고... 이제 지금이다. 혹여나 부담이 될까봐 궁금해도 참고하는 후원자 입장에선 이런 소식지가 무척이나 반갑다. 당장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보면 하나의 작은 인연으로서 궁금할 때가 있으니까.

간략한 이야기들이 포함되어있고,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설명 글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좋았다. 후원아동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잘 성장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작년에는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었는데 어느새 미용사로 바뀌었다. 하긴... 지금의 나도 장래희망을 모르는데 하물며 사춘기 소녀가 장래희망을 바꾸는건 일도 아니지. 미용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매우 감동적이어서 진심이 느껴졌다.

어떻게하다보니 벌써 1년 반 정도 1:1후원아동 결연과 후원을 하고있다. 내가 사는 안동에 사는 아동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 금액이 약소해서 참 아쉽지만 중간에 끊지않고 해왔다는 사실에 한편으론 뿌듯한 느낌이다.

슬슬 연말도 다가오는데 올해도 크리스마스 손 편지를 보내줄까? 기대해보고있다. 인터넷 편지로 답장이라도 보내보면 좋겠지만... 혹시나 또 껄끄러워할 것 같아 쉽게 그러지 못하는 중이다.

마치 군대간 자식이 1년만에 편지를 보낸 느낌처럼 소식지가 반가웠다. 후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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