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자유여행 마리바고블루워터리조트에서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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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자유여행 마리바고블루워터리조트에서 3박

세부를 여행하는 3박 동안 묵은 마리바고블루워터리조트. 리조트에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고 넓으며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편안한 휴양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었던 곳이다. 세부랑 흡사한 보라카이에는 가본적이 있지만 세부 자유여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리조트를 예약하려고하면 공황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에어텔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에어텔다이어리 에서 항공권과 함께 예약한 세부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어떤 리조트를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가성비가 뛰어나고 세부 숙소로 괜찮다는 후기가 많은걸 참고해 결정했다. 에어텔다이어리 직원분에게 약간 상담을 받아 도움을 얻었다. 아직 가본적 없는 곳이기에 무작정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실제로 이용했던 마리바고블루워터 리조트는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세부같은 경우에는 보라카이와는 약간 분위기가 달라서 엄청 놀거리가 많다기보다는 휴양, 재충전, 휴식의 느낌이 강하다. 보라카이는 숙소보다는 화이트비치나 여러 다른 액티비티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세부는 리조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된다. 그래서 리조트의 선택이 보라카이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고, 세부 자유여행에서 마리바고블루워터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돌고래 7마리가 뛰어노는 느낌을 보여주는 곳. 내부 인테리어나 디자인들이 상당히 이국적이라서 해외에 온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처음엔 몰랐는데 현장에서 알게된 사실은 마리바고블루워터리조트의 위치가 아주 좋다는점이다. 리조트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세이브모어 마켓이 있어서 환전이나 필요한 물건, 음료, 맥주 등을 구입할 때 아주 편하다. 거기에 가까운 곳에 마리바고 그릴이라는 맛집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어메이징 쇼 공연장과도 크게 멀지는 않다. 세이브모어나 마리바고그릴은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도보로 이동했다. 하지만 어메이징쇼는 저녁에 공연이 있는데다가 거리가 조금은 있으므로 도보로 이동하면 자칫 치안의 위험이 있을수도 있다. 어차피 공연을 보려면 예약을 해야하므로 세부다이어리 홈페이지 어메이징쇼 에서 예약할 때 왕복 픽업까지 함께 예약해서 안전하게 세부를 즐겨보자.


마리바고블루워터 리조트의 로비. 로비에서부터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난다. 여기가 세부구나! 바우처와 여권을 보여주고 디파짓을 설정하면 이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현금 디파짓이 부담스러울 경우,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비자 또는 마스터 등)를 제시하면된다. 카드를 보관하진않고 카드 번호를 메모하는 것으로 디파짓이 끝나기 때문에 다른 디파짓보다 좀 더 안전한 느낌이다.


체크인을 하면 마리바고블루워터 리조트의 지도를 준다. 이 맵을 잘 참고해서 리조트를 적절하게 이용하면된다. 총 3개의 인공비치가 있어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각 수영장 앞에는 썬배드와 더불어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기 조식이 상당히 괜찮기 때문에 조식을 꼭 포함하는 예약을 하는게 좋고, 조식시간도 넉넉해서 편하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니까 밤에 리조트에 도착했다. 남자 2명이서 간 세부 여행이라 투 배드가 아무래도 좋아 물어봤더니 투 배드 방이 다 빠지고 없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큰 사이즈의 한 침대 방을 우선 배정받았다. 배정받을 때 안되는 영어와 몸짓발짓을 섞어서 다음날 투 배드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직원이 흔쾌히 해주겠다고해서 우선은 하루만 여기에서 자고 다음날 투배드 방으로 옮겼다.


투 배드는 아니었지만 룸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 깔끔 그 자체.


TV에서는 KBS 글로벌이었던가. 한국 채널이 딱 하나 나온다.


1박당 생수 2병을 제공한다. 양치질할 때와 마실 때 이용할 물이다. 그런데 물이 항상 부족할 수 있으므로 부족한 물은 미니바를 이용하거나 세이브모어에서 구매하면된다.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에 묵는다면 샌들이나 쪼리는 별도로 챙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방에 흰색 쪼리가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튼튼하고 또 유용하다. 신고 나갈 수도 있고, 리조트 안을 돌아다닐 때 마음껏 신고 다닐 수 있다.


욕실겸 화장실은 상당히 넓고 쾌적하다.


세면대 옆에는 옷장과 함께


개인 금고함이 있다. 나는 금고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귀중품이 있다면 적절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변기가 공중에 떠 있는 디자인으로 상당히 독특하다. 뒤에 저 흰색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내려간다.


샤워캡과 더불어 샴푸, 바디워시 같은 간단한 세면도구를 제공한다. 한국 제품과의 품질은 비교가 힘들기 때문에 세면도구는 챙겨가자.


일회용 칫솔과 치약도 준다. 필요할 경우 쓰면되겠고 자기걸 가져가면 그냥 그거 쓰는게 낫다.


수건은 1박당 4장 정도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날은 3장을 주기도했다. 비치타올과 수건을 함께 준다.


세부에 도착한 첫 날은 밤에 도착한데다가 세부 막탄 공항에서 곧바로 리조트에 픽업하였기 때문에 맥주나 간단한 간식을 살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미니바를 이용했다. 미니바에는 산미구엘 맥주와 함께 생수, 몇가지 음료가 있다. 안주나 먹거리같은건 미니바가 아니라 룸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나는 보통 해외여행에서 미니바를 선호하진 않는데,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에서 미니바를 이용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산미구엘 맥주 한 캔에 50페소(1,1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한편이다. 세이브모어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과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서 미니바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시원한 물이 먹고싶어서 생수도 하나 까먹고 산미구엘 맥주는 다 먹었다.


미니바 이용 후 디파짓으로 결제하는게 부담스러워서 현장에서 페소로 바로 결제했다. bill을 들고가면 된다. cash pay를 하면 이렇게 영수증을 주는데 혹시 몰라서 계속 보관했다. 착오는 없어서 다시 증빙할 필요는 없었다.


세부에 도착한 첫 날 밤, 야외에서 먹었던 산미구엘. 과자는 한국에서 가져간 것인데 안주로 좋았다.


다음날 투 배드로 업그레이드. 확실히 편하다. 남자 둘이서 한 침대에 자는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차라리 바닥에 자는게 낫다.


방을 옮긴 후 이 방에서 나머지 2박을 묵었다. 욕실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는데 이용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편했다.


외출할 때 방 청소를 요청하면서 매너 팁으로 2달러씩을 놔뒀다. 외출 후 들어오면 청소 상태가 양호하고 수건, 생수 갱신도 실수 하나 없이 완벽했다.


세부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리조트를 고민 중이라면, 에어텔다이어리 에서 예약할 수 있는 세부 마리바 고블루워터리조트를 추천하고싶다. 정말 편하게 이용했던 리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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