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통장 해지 + 예금 해지 후기

아파트 갈아타기를 위해 아파트 매수할 때 잔금이 필요해서 금융자산들을 여러개 정리하고 있다. 여러가지 금융상품들 중에서 두번째로 해지한건 예금 상품과 주택청약통장이다.

아래와 같은 상품을 모두 중도해지하고 원금 및 중도해지 이율(15.4% 이자소득세 후)이 적용된 이자 합계를 받았다.

• 주택청약통장
• 일반 예금 상품
• 2금융권 준조합원 저율과세 농특세 부과 예금 

먼저 해지한건 예금 상품과 2금융권 준조합원 저율과세 예금 상품이었다. 아파트 잔금 마련 후 잔금 치르고 이후 생활비 및 각종 이사비용과 부대비용을 충당해야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자금 설정이 필요하다. 사실 예금은 중도해지가 아깝게 느껴지긴 했지만, 관계없다는 마인드로 해지 진행하였다. 어차피 언젠가는 돈 쓸 일이 있을 때 쓸려고 예금 가입한 것일테니까 말이다.

매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를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름 괜찮은 금리로 가입할 수 있었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었던 고향사랑기부예금부터 해지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이 예금 역시 5개월만 더 유지하면 만기를 받을 수 있는데 5개월을 남겨놓고 중도해지해서 중도해지 이율을 받게 된 케이스다.

동시에 2금융권 준조합원 저율과세 농특세 납부 예금도 모두 정리하였다. 이 상품은 굉장히 좋은 상품이라서 아파트 잔금 치른 이후부터해서 돈 조금 모으면 그때 다시 가입할 예정이고, 해당 혜택이 일몰이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시 가입할 땐 조금 알아보고 가입할 예정이다.

세금우대저축 3000만원 저율과세 예금, 세금 부과 기준은 만기 기준이다.

왜냐하면, 농특세 혜택이 가입 기준이 아니라 만기 기준이라고 답변받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택청약통장도 해지하였다. 사실 지금까지 이미 1주택자였었기 때문에 주택청약통장은 필요하지 않긴 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새로운 분양 아파트를 청약할 생각이 있었어서 모든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금액을 예치해두고 납입중단, 그 후 그냥 유지만 하고 있었던 상품이다. 1주택자에겐 주택청약통장 소득공제 혜택 등이 없으므로 진작에 해지했어도 관계없었긴 한데 그냥 짜투리 돈 남을바엔 여기에 넣어두는게 마음 편해서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아파트 갈아타기 하면서 주택청약통장을 다시 해지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지금 살고있는 집을 처음 샀을 때에도 돈이 조금 부족해서 그전 주택청약통장을 해지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해지하게 된걸 보니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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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갈아타기 할 때, 세금이라던지 부대비용이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의 돈도 지금 소중한 상황이다. 금융상품 대신 현금화했다. 이사를 간 이후에는 다시 가입할지말지... 솔직히 고민이다. 필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최후순위로 다시 가입을 고려 중이다. 유주택자에게 주택청약통장의 혜택은 말도 못하게 없는 수준이다. 심지어 주택청약통장은 다른 상품에 비해 이율도 낮다.

 

주택청약통장 해지할 때 보면, 유의사항이 있는데, 계좌 해지와 동시에 해당 계좌의 청약권이 소멸된다고 한다. 비대면 해지하면 합산도 불가능하고 합산하고 싶으면 영업점에서 해지해야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해지 후에는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