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경상북도수목원이며,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놀랐습니다. 경북수목원은 국내 최고도에 위치해 있으며(해발 650M),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2,727ha)이기도 합니다. 포항... 그것도 포항 중심가가 아닌 약간 외곽 끝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하기 쉬운 편은 아닙니다. 차로 이동할 경우 꼬불꼬불한 산 길을 한참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여야만 갈 수 있는, 마치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위치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 그 중에서도 높은 고도와 특이한 지형에 위치해 있는 경북수목원은 그 위치 만큼이나 독특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무척 더웠던 6.8(토요일)이었습..
영덕의 삼사해상산책로([영덕 여행]영덕 여행지 코스 추천, 영덕 해상산책로)와 영덕 맛집 백경횟집([영덕 맛집] 영덕 여행지 맛집, 백경횟집)을 거쳐 마지막 코스로 고래불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풍경입니다. 이때에는 해수욕장은 아직 좀 쌀쌀하더군요. 날씨는 더웠는데도 역시나 수평선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며 뻥~ 뚫리게 해주어 힐링이 절로 되었습니다. 파도소리와 바다내음은 사람을 아날로그 이전, 아주 아주 예전의 평화를 찾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고독을 씹는 남자도 있고... 수다를 떠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 여름을 맞이하려는 새로운 시도인지, 고래불 해수욕장 근처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사 현장이네요. 공사가 다 끝나면 어떤 구경거리를 또 줄런지... 기대..
영덕 여행지 추천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덕 해상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덕은 자주 찾는 바다 여행지 중 한 곳인데, 해상산책로는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함께 갔던 일행들 모두 처음 가 본 장소인 것 같더군요. 이 날은 영덕 여행의 필수 코스인 해맞이공원과 강구항 쪽에서 엄청난 인파가 몰렸더군요. 강구항 입구에서 강구항까지 차로 집인하는데에만 30분이 소요될 정도로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곳, 해상산책로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아 좋았습니다. 이번 영덕 여행 코스는 아래처럼 이어집니다. 오늘은 그 1편인 삼사해상산책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것으로 되..
영양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영양군지부가 주관하는 제7회 지훈예술제 입니다. 5월 18일(토요일)부터 5월 19일(일요일)까지 2일간 개최되며,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열립니다. 경북 여행과 영양 여행지로 괜찮은 곳이지요. 지훈예술제는 매년 5월 중에 열리고 있는데요.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답니다. 주실마을 같은 경우 근대의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조지훈 선생이 나고 자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조론을 통해 선비의 지절을 강조했던 조지훈 선생의 생가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주실마을에 가면 마음을 울리는 여운이 느껴지는 것 같겠네요! 이에따라 제7회 지훈예술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이 되어 있네요. 백일장 등의 사생대회와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마당..
경북 여행의 명물. 의성 여행의 핵심! 의성 산수유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의성 산수유 축제장에는 산수유 나무들이 3km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축제장 근처에서부터 길, 산, 변두리 등 산수유로 빽빽이 들어찬 모습을 상상해보실 수 있나요? 의성 산수유 축제장에서는 실제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의성 산수유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아직 젊은 축제입니다. 그 전에는 축제가 없었고 그저 아는 사람들만 구경하는 그런 행사 정도로 운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현재는 많은 입소문과 함께 이번 축제의 부제목인 '노란꿈망울 향연'처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해 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제가 의성 산수유 축제장..
벚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안동에서는 안동 강변에서 열리는 안동 벚꽃축제와 하회마을의 벚꽃 길에서 아주 예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두 곳을 한꺼번에 모두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날씨가 좋지 못했던 최근이었습니다. 저번주 주말에는 비 바람이 몰아치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4월인데도 불구하고 눈까지 왔었는데요. 다행이 이번 주말(4월 13일 토요일 ~)에 날씨가 무척 좋아 벚꽃 놀이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만개 시기를 놓쳐버렸다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꽃놀이를 갔는데, 정말 다행히도 아직 화창하게 핀 꽃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올해 봄 들어서 꽃 구경을 확실하게 한 첫 날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전까진 계속 비오고 눈오고 평일이고 해서... 거의 구경도 못했으니까요. ▶ 안동 낙동강변..
영덕에서 대게를 먹고, 으레적으로 가는 해맞이공원을 거쳐 비행기전시장에 당도하였습니다. 영덕은 자주 갔었으나 비행기 전시장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영덕 풍력발전단지(풍력발전소)에 가려다가 비행기전시장으로 가버렸습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이정표가 살짝만 자세히 되어 있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아무튼 차량을 이용하여 바로 입구까지 갈 수 있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전망이 좋았습니다. 반대로 강하게 부는 바람이 간혹 있었기에 시원하기도 했지만 너무 세찰때는 날려가 버릴듯하여 신경쓰이기도 했습니다. 해맞이 공원에는 역시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바람이 좀 불며 약간 쌀쌀한 날씨였습니다만 해가 쨍쨍하여 바다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영덕 비행기 전시장입니다..
오늘은 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축제의 꽃에 대한 글입니다. 2012년 안동탈춤페스티벌은 2012년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 축제입니다. 국내에는 정말 많은 지역에서 축제들이 개최되지만, 좀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그림자처럼 묵묵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살펴보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2012 안동탈춤페스티벌의 끝 물에 열린 은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12년 10월 5일(금요일)... 그러니까 축제가 마무리되기 직전의 금요일에 '당신이 바로 축제의 주인'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의 밤이 열렸습니다. 축제 안의 축제라 할만한 많은 프로그램과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부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