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예언자 - 칼릴 지브란 칼릴 지브란의 는 천천히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아무리 천천히 읽는다고 하여도 알무스타파의 예언에 대한 정수를 마치 갈증을 해갈할 때 마시는 물한잔처럼 들이켤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천천히, 그리고 여러번 다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칼릴 지브란의 에서 주인공이자 화자가 되는 알무스타파라는 예언자는 사실 작가 그 자신이다. 작가가 직접 화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철학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가상의 인물인 예언자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이 방법은 마치 종교적인 어떤 체계를 떠오르게 하는데, 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처럼 작가 그 자신이 일종의 신격화되어있다. 예언자인 알무스타파의 이야기는 곧 작가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
[서평]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문명화된 사회에서 조금은 접근하기 어려운 책일 수 있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 예전부터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인기를 끄는 그린(Green)고전 이기도 했지만 법정(法頂)스님과 그의 책 가 인기를 끌면서 함께 인기를 끌게 된 책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문명과 동떨어진, 한마디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단지 월든 호수만을 옆에 낀채로 2년 2개월동안 살아가는 이야기다. 자연에서 태어난 한 사람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스스로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일반적인 땅을 밭으로 만들고, 그 작은 밭에서 자기가 먹을만큼의 곡식 일부를 취하고, 가끔씩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서평]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이현세 자기계발서적이 범람하는 요즘에는 자기계발과 관련하여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자기계발류는 문화적, 사회적인 흐름을 주도하거나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만큼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시장이 크고, 또 베스트셀러 중 몇개는 항상 자기계발서적이 차지하고 있다. 흐름에 의해 성격이 조금씩 변한다는 것은 그만큼 갱신이 빠름을 의미한다. 문학작품이나 위대한 소설작품처럼 오래도록 읽히고 개정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책이 나오고 그것이 얼마간 인기를 끌다가 또다른 책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마치 인스턴트를 보는 듯한데, 이것 역시 시대의 흐름이라는점에서 볼 때 왈가왈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자기계발서적 중에서도 소위 '청춘담론'이라..
도서《10년을 살아갈 힘이되는 한마디》 어떤 한마디 때문에 누군가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또 다른 어떤 한마디 때문에 누군가는 오랜 세월을 버티거나 아예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그만큼 생각의 기초가 되는, 그리고 생각을 좌우하는 메시지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책 《10년을 살아갈 힘이되는 한마디》는 그러한 메시지들 중 182명이 전하는 명언들을 정리한 도서다. 인생에 정답이란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있을 수 있다. 인생에 정답은 없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 몇가지는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삶을 항해에 비유한다고 했을 때에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이 중요하고, 그렇게 행진할 때 나타나는 수 ..
하고싶은 일이라는 것을 해부해보면 두 가지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현물이 요구되는 하고싶은 일. 둘째, 현물이 요구되지 않는 하고싶은 일. 예를들어 ‘나는 내 이름으로 된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다’는 분명 하고싶은 일이다. 하지만 자기 이름으로 된 자동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동차 구매라는 프로세스가 만족되어야 한다. 또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 등 추가로 요구되는 현물도 있다. 따라서 이것은 첫번째 하고싶은 일, 그러니까 현물이 요구되는 하고싶은 일이 된다. 반대로 ‘나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소설을 쓰고싶다’는 현물이 요구되지 않는 하고싶은 일에 해당된다. 물론 연필이나 공책같은 필기구 혹은 자비출판 같은 출판비용 자체가 필요하겠지만 이것은 거의 비용이 소비되지 않고..
100달러 지폐에 새겨진 초상화는 누구일까?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프랭클린의 삶은 2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을테고, 또 그가 유명하고 미국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은 알고 있겠지만, 프랭클린이 피뢰침을 개발하고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각종 '최초'라는 단어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프랭클린 자서전은 프랭클린의 저서인데, 사후에 출판된 책이다. 특히 프랭클린 자서전은 미국의 산문문학 중에서도 일품으로 꼽히며 맹 활약하고 있다.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적 임과 동시에 성공 스토리이며 자수성가형 모델이다. 인터넷 서점을 찾아보면 이라는 번역본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을 찾으면 될..
자기 PR 시대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프레젠테이션이 일상화되어 있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는 말 그대로 바이블격 실용서다. 많은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사실 남들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다는것은 '설득' 혹은 '협상'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슬라이드의 구성과 메시지의 정렬은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다. 똑같은 말과 행동이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좋게 보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안좋게 보일 수 있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슬라이드 자료를 확실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말 그대로 킬러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것은 어떤것일까? 이 책을 통해 청중들..
로 유명한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의 신간 . 폰트가 작고 글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600페이지에 달하는 꽤 무거운 책이다.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을 사회네트워크(소셜)에서 찾는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관계와 무의식이라며 논리를 펼친다. 이 책에서는 해럴드와 에리카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둘은 서로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고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다가, 서로 만나서 결혼을 하며 늙어가다가 결국에는 끝을 맺는다. 저자는 두 명의 주인공을 앞세워 소설 이야기 형태로 진행을 시키다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사람이 행하는 모든것은 무의식, 그리고 관계에 기초를 하고있다. 저자의 메시지에 의하면 사람이 행하는 이성적인 판단은 부차적인 옵션에 불과하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