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태화동 옛날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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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1. 13.
안동맛집 태화동 옛날순대국밥
서부초등학교 앞 서부시장 쪽에 있던 안동맛집 옛날순대국밥이 이제 KT 근처로 확장 이전했다. 이전 안동맛집 포스팅에서 연탄석쇠불고기백반집으로 소개했던 곳인데, 이전하면서 메뉴가 살짝 바뀌긴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흡사하고 맛은 그대로 이어졌다. 좀 더 접근성이 좋아지고 도로변에서 보이며 내부가 커지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진 까닭에 이전보다 훨씬 추천하고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옛날순대국밥의 간판. 일요일 저녁에도 운영하는 것으로 보건대 영업시간도 오래도록하는 듯해서 좋다. (안동엔 일요일에 휴무인 식당이 너무 많다)
옛날순대국밥의 메뉴판. 섞어국밥을 비롯해 내장, 순대, 돼지국밥이 있고 수제왕순대와 오징어석쇠구이, 고추장석쇠불고기, 간장석쇠불고기가 있다. 이전 식당에서는 석쇠불고기 메뉴가 특별메뉴였다면 이제는 고정메뉴가 된 셈이다. 참고로 석쇠불고기를 주문할 때엔 공기밥이 미포함이기 때문에 가격에 +1000원을 해야한다.
주문을 하면 먼저 기본 차림이 나온다. 기본 차림은 일반 국밥 반찬과 동일하다. 대신 깻잎을 준다. 돼지고기는 역시 깻잎에 싸먹는게 제일 낫다. 신선하고 정갈한 밑반찬들.
그리고 나온 메인메뉴인 고추장석쇠불고기. 2인분 사이즈로 양은 평범한 편이고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알맞다.
그리고 추가로 국밥에 들어가는 국물을 한그릇 주는데, 여기까지 구성으로만보면 밥+국밥 국물+고추장석쇠불고기가 있는 조합이므로 가성비가 뛰어나고 포만감도 있는 메뉴다.
간소하면서도 푸짐한 한 상을 차려놓고 맛있게 먹어본다. 국물은 국밥처럼 살짝 간을 해서 먹으면 더욱 좋다.
메인메뉴인 고추장석쇠불고기. 전체적으로 잘 익어있고 석쇠구이라 그런지 불맛도 살짝 난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밥과 함께 먹을 때 정말 맛있으며, 깻잎 쌈에다가 양파 또는 고추와 함께 먹어보면 음식이 술술 넘어가는건 시간문제.
이렇게 차려놓고 먹기 시작했는데…
결국엔 밥 한공기를 더 추가해서 먹고 모두 클리어. 점심, 저녁 관계없이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을 맛집으로 접근성도 괜찮고 굳이 차가 없어도 태화동이므로 가기에도 편하다. 간편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