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수락대와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아름다운 석관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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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졌던 2024년 겨울이 끝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잦아들면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 기운이 느껴지는 3월입니다. 2025년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생명력 넘치는 느낌인데요. 예천 수락대에서도 얼어붙었던 석관천이 다시 졸졸 흐르면서 맑은 물줄기를 드러내고 있었고 주변의 나무들은 연둣빛 새싹을 틔우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예천 여행지는 예천 수락대입니다.

 

수락대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이동합니다. 걸어가는 길에서 보이는 수락대쪽 석관천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꼭 이쪽 코스로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가다보면 구름도 머물다 가는 수락대라는 글귀를 볼 수 있고 여기에서부터 수락대는 굉장히 가깝습니다. 수락대도 수락대이지만 수락대 맞은편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석관천이 또 구경거리이므로 함께 감상해보시면 좋습니다.

 

예천군 감천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수락대에도 봄의 기운이 완연했습니다. 수락대는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특히 조선 시대 명재상 서애 류성룡 선생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시를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수락대로 향하면서 수락대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카메라로 봄날의 수락대를 담아보았습니다. 자연이 만든 그림, 사진 속 수락대는 석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네요.

 

수락대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예로부터 이곳 바위에 올라 푸근히 쉬면서 석관천 맑은 물과 기이한 수마석을 감상한 후 경치에 감탄한 곳입니다. 수락대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곳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락대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비들의 발자취가 남아있고, 그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서애선생 장구지소 수락동천(西厓先生 杖屨之所 水落洞天)'은 예천 수락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문구입니다. 서애선생 장구지소는 조선 시대 명재상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지팡이를 놓고 신발을 벗어두고 쉬었던 곳이라는 뜻인데 류성룡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으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지닌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수락동천은 신선이 노닐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는 뜻으로 수락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구입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락대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냅니다.

 

석관천 앞에서 볼 수 있는 수락대 정자입니다.

 

수락대 주변으로 예쁜 나무들이 길을 따라 식재돼 있는데 벚꽃나무 인 것 같습니다. 벚꽃 길로 예뻐질 4월의 수락대도 기대가 되네요.

 

수락대를 살펴보면 수락대 자체가 수락대 암반위에 자리잡아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만 안쪽까지 둘러볼 순 없었고 주변으로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도 어느정도 수락대를 감상해볼 수 있었는데 꽃피는 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수락대 시구절이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참 재미있고 고풍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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