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패스 경북여행 #6 백두대간협곡열차 브이트레인타고 승부역으로 이제 분천역에서 떠날 시간이다. 분천역 한여름의 산타마을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Train을 타고 승부역으로 가야한다.브이트레인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이름 그대로 백두대간의 협곡을 달리는 열차다. 분천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 분천역까지 타고왔던 중부내륙열차인 오트레인이 분천역에서 브이트레인과 연결되기 때문에 두 가지를 같이 타보면 좋은 추억이 된다. 브이트레인 탑승! 시원하게 뚫린 창문이 매력적인 열차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브이트레인은 주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난방시설이 없다는 것. 그래서 한여름에도 천장에 달린 선풍기 몇 대로 더위를 피해야한다. 탑승객이 많으면 사람의 열기로 더욱 ..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5 분천역 한여름의 산타마을 영주역에서 오트레인을 타고 분천역에 도착했다. 이 날은 분천역에서 한여름의 산타마을 개장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분천역은 발길 뜸한 간이역에서 산타마을로 탈바꿈하며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겨울에 보다 유명한 분천역 산타마을이지만 한여름에도 산타마을이 열린다는건 독특하다. 분천역에 도착했다. 분천역은 자주 찾던 곳이라 익숙한 곳이지만 여름에 찾는건 처음이었다. 브이트레인이라고 불리는 백두대간협곡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나도 조금 후에는 저 열차를 타고 백두대간협곡을 달리면서 승부역까지 갈 것이다. 이 날은 분천역에서 한여름의 산타마을 개장식이 있던 날이라 방송국에서 취재도 많이 왔었는데 안동MBC에서도 왔었다. 일행이었던 외국인 여행객 3명이 인터뷰..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4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타고 분천역으로 오트레인은 하나로패스만으로는 탈 수 없는 열차다. 하나로패스는 일반 열차만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패스인데 오트레인은 관광열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주역에서 오트레인 전용 티켓을 따로 끊어 타야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인 브이트레인도 마찬가지. 오트레인은 다람쥐를 닮았다고하여 다람쥐 열차로도 불린다. 중부내륙순환열차라는 이름답게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 수원, 천안, 오송, 청주, 충주를 거쳐 제천과 단양,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역까지 이동한다. 중부내륙순환열차라는 이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O-Train이라고 흔히 부른다.무엇보다 분천역과 승부역, 철암역에서는 백두대간협곡열차인 브이트레인(V-Tr..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3 영주역 하나로패스 경북여행에서 주요 거점이었던 영주역으로 갈 시간이다. 풍기역을 둘러보고 아침까지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부지런히 다녀야한다. 날씨가 좋아졌지만 꽤 더워진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풍기에서 영주역까지는 조금만 가면되니 부담이 없다.풍기역에서 영주역으로 가는 방면의 열차를 타야한다. 이렇게 기차를 여러번 타고 돌아다니니 마치 대학생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내일러가 되어본 느낌? 반대편은 희방사역이고 이쪽은 영주 쪽이다. 영주행 기차를 타고 간다. 영주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날씨가 맑아져서 사진이 마음에 들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영주역 사진이다. 푸른 나뭇잎과 영주역이 잘 어울린다. 영주역에는 내일로나 하나로패스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서른살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 풍기역 나이먹고 기차여행이라니… 자차로 이동하는 것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집 나가면 고생인걸 뻔히 아는 사회인이 몸소 기차여행을 나서기란 쉽지않다. 나 역시 대학생 때는 알바와 공부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졸업하고서는 그냥 귀찮거나 잘 모른다는 이유로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내일로 여행 제한나이가 넘어서니까 종종 후회됐다. ‘그때 한번은 해볼껄…’ 그래서 이번에 서른줄 성인도 이용할 수 있는 하나로패스를 끊어서 경북을 기차여행했다. 정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고 잊지못할 기억과 경험을 했기에 행복한 시간이었다.하나로패스는 기차를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내일로의 제한 나이를 넘어선 사람도 이용할 수 있지만 내일로에 비하면 가격이 다소..
2016 봉화은어축제 후기 봉화은어축제는 199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18회를 맞은 역사 있는 축제다. 산이 많아 나무가 많고, 나무가 많아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봉화의 컨셉을 잘 살린 이 축제는 맑고 시원한 내성천을 두 발로 직접 뛰며 은어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게 묘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유망축제, 그리고 2015년과 201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7월 30일(토)부터 8월 6일(토)까지 일주일간 열린 봉화은어축제. 봉화은어축제는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들 수 있으니 봉화보건소 근처를 잘 둘러보면서 안전하게 주차할 곳을 찾고 조금 걸어가는 편이 빠르다. 축제 시즌에는 근처가 매우 복잡..
경북 문경 용추계곡의 맑은 물 경기도 가평, 함양에도 용추계곡이 있다. 특히 경기도 가평의 용추계곡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접근성으로 인해 으뜸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에 못지 않은 문경의 용추계곡도 있다.문경의 용추계곡은 대야산자연휴양림과 붙어있다. 그래서 대야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이용하면 더욱 좋을 듯하다. 대야산자연휴양림은 국립이기 때문에 성수기,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예약하는게 매우 힘들기 때문에 국립휴양림에서 운영중인 추첨제도를 잘 이용해보면 좋다.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용추계곡으로 가는 산책로는 꽤 길다. 그리고 이정표가 매우 작게 표시돼 있으므로 잘 찾아서 가야한다. 산속을 통과하는 좁은 길을 거쳐가면 빠르게 용추계곡에 도달할 수 있다. 용추계곡에 도착했다. 월영대로 가는 길과 용추계곡으로 가..
안동 강변시민공원 금계국 꽃 천지 매년 여름을 바라보는 늦 봄. 5월 말에서 6월 초가 되면 안동 강변시민공원에는 금계국이 잔뜩 꽃핀다. 이 곳 금계국은 꽤 넓은 지형에 가득 피는데, 사진으로 보기보다 실물로 눈으로 볼 때 훨씬 예쁜 모습을 자랑한다. 금계국은 별도의 관리가 없어도 어디서나 잘 자라서 특히 도로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6월초면 안동 전역에서 금계국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황금빛 물결을 일으키는 금계국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 강변시민공원 강북지구다. 흔히 계란후라이 꽃이라 부르는 개망초도 곳곳에 피어있다. 개망초와 금계국의 조화가 일품. 나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 사진을 찍기 위해 이 곳으로 향한다. 강변시민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