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동 기록 20 07 09 어제 자전거 바꾸고 새로운 자전거 테스트겸 운동겸 라이딩겸해서 자전거 운동을 하고 왔다. 실외 자전거는 운동 치고도 꽤 재미있고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질리지는 않을 듯하다. 가장 좋은 코스는 낙동강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 코스인데, 다 좋은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진짜 별로다. 허리 아래쪽 부분이랑 허벅지, 무릎 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낌이 참 좋다. 십 수년을 쉬다가 운동을 하려니 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제는 자전거를 타는데 안장이 안맞는지 엉덩이가 아파가지고 좀 힘들었다. 안장통 때문인데 높이 조절도 다시 해봐야겠고. 바지로 입을 수 있는 패드를 하나 구매해두어 다음엔 그걸 입고 타 볼 예정이다. 코스는 집에서 출발하여 낙동강변으로 간 다음 낙동강변에서 법..
얼마전 비가 무척이나 오더니 요즘 날씨는 말 그대로 미쳤다.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은 또 왜이렇게 맑고 청명한지.... 이런 날 PC앞에 앉아있자니 씁쓸하다. 어디론가 당장이라도 튀어나가고 싶은 기분. 그래서 저녁 먹기 전에 잠시 시간이 나길래 낙동강변 산책에 나섰다. 석양이 물드는 낙동강변을 따라 오래도록 걸었다. 요즘 낙동강변에는 금계국이 한창이다. 향은 거의 나지 않아도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금계국이 무척 아름답다. 바람이 매우 상쾌하다. 기분까지 좋아지는 시간. 인생이 짜증나고 재미없고 스트레스가 심할 땐 이렇게 잠깐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약간만 산책을 해줘도 기분 전환이 많이 되고 홀가분해진다. 생각없이 걷다보면... 하염없이 걷다보면 고민은 생각나지 않게 된다. 사실 별게 아니라는 생각도 ..
안동의 새로운 야경, 낙천교 요즘 안동은 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말, 1시간 30분 걸리던 영덕을 4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상주(당진)-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동안동IC가 열렸고, 안동역 이전과 함께 ITX 철도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고속철도 오픈은 내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으로 3시간 걸리던 서울까지의 편도 시간을 1시간 20분으로 줄여준다. 이외에도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그 중에서 3월 초에 준공한 낙천교도 빼놓을 수 없다. 낙천교는 안동의 원도심과 용상동을 잇는 새로운 다리다. 법흥동 우편집중국에서부터 용상동 용정교까지 이어지는데 낙천교 415m, 성곡천교 200m를 포함해 총 1.7km 도로개설공사가 완료됐다.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사업비 251억원이 들어갔고 착..
안동 낙동강변에서 배운 윈드서핑 강습 후기 - 안동윈드서핑클럽(AWSC) 내륙지방인 안동에는 댐 2개가 있어 수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바다가 없으므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엔 까다로운 지역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안동에서 물놀이라고한다면, 길안베이라 불리는 길안천에서의 물장구나 골부리 잡기, 안동 외곽지역에 있는 계곡이나 강에서 발 정도를 담그고 고기나 구워먹거나 레프팅 장소를 찾아가는게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안동 강물을 활용한 수상스포츠가 개발되면서 놀거리가 풍성해졌다. 대표적으로 월영교에서의 카누, 임하호와 안동호에서의 수상스키나 블롭점프, 레프팅 등이 있다. 월영교 카누는 매우 저렴하며 안동/임하호 수상레저도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기에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처음에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
안동댐 개목나루 황포돛배 체험 "재밌네" 안동댐과 월영교를 지나치다보면 커다란 황포돛배가 낙동강을 유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녀석의 이름은 월영누리호인데 개목나루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는 체험이다. 황포돛배를 타고 약 25분 정도 낙동강을 한바퀴 빙 돌아오는 코스.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월영교 밑을 지날때와 월영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는 시간이라 하겠다.황포돛배는 과거에 사용하던 돛배다. 돛의 색이 황색이기 때문에 황포돛배의 이름을 가지게되었다한다. 실제 돛배는 노를 저어 움직여야하지만 개목나루에서 운행하는 황포돛배 체험은 전자동력으로 움직여 체험객은 가만히 앉아 주변 풍경을 구경만하면 그 뿐이다. 야간 마지막 타임(오후 8시경)에 탔더니 해질녘이라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선착장에선 이전에 ..
경북 안동, 어가골 강변 둔치에 금계국 만개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거의 여름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북 안동의 어가골 앞 낙동강 둔치와 시가지, 주요 도로변 일원에 금계국이 활짝 만개하였습니다. 노란색이 선명한 금계국 덕분에 현재 안동 강변둔치는 황금빛 세상인데요. 평소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진 상황입니다.안동은 어가골 강변 둔치를 시작으로 안동대교에 이르기까지 금계국 향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2008년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과 함께 조성한 50,396㎡ 규모의 금계국 단지인데요.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마치 노란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아주 예쁩니다.안동시에서 조성한 금계국 꽃길은 총 230㎞에 달합니다. 시가지 주요 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육사로, 34번 국도 주변의 금..
안동 병산서원. 안동에서도 상당히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서 자주 찾아가기 힘든 곳. 하지만 볼거리가 풍성하고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이 공존하는 곳. 병산서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원 앞 쪽에 있는 산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로 병풍을 두른 듯 뻥~ 뚫린 정면 앞에 떡 하니 산이 배경을 연출합니다. 제 눈으로 보건대, 단순히 산 뿐만 아니라, 산과 낙동강 그리고 하늘이라는 3가지 요소가 함께 배경을 연출해주더군요. 문화지 관광에는 명칭의 의미를 살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여행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에 의하면, 병산서원은 자연건축으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 산과 낙동강과 백사장은 자연 그대로 있는것인데 반해, 그 근처에 무조건 건물을 세운다고 그것이 병풍이 되거나 배..
오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절경. 이곳은 바로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입니다. 낙동강 물이 마을을 감싸고 도는 형태이기 때문에, 河回(물 하 돌 회)를 써서 하회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하회마을 근처에 위치한 부용대에 오르면, 하회마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늘, 산, 마을이라는 삼위일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특히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는데, 조선시대 실학자인 이중환의 지리서 에 의하면 '연화부수형'이라 합니다. 한마디로 물 위에 뜬 연 꽃 형상이라는 뜻인데요, 낙동강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하회마을의 모습이 마치 물 위에 뜬 연 꽃처럼 보이시나요? 한번 올라가보죠. 부용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위와같은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처럼 높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