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까지 타고 시즌 오프한 로드 자전거. 2021년 2월부터 날씨가 꽤 따뜻해져서 슬슬 시동걸고 시즌 온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몇 달간 손도 안댄 자전거... 바퀴를 보니 바람이 조금 빠져있어서 이번 주말에 자전거 타기 위해 준비 과정으로 바퀴에 바람을 넣어주었습니다. 준비물은 자전거 펌프만 있으면 됩니다. 자전거 타시는분들은 자전거 펌프 하나 장만해두면 매번 자전거 가게 가지 않고도 편하게 바람 넣을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그런데 '바람을 넣는다'는 표현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예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바퀴에 보면 이렇게 바람 넣는 곳이 툭 튀어 나와있습니다. 먼저 저 고무캡을 돌려서 제거해줍니다. 바퀴에 보면 PSI라고 최대치가 표기되어 있는데, 저는 이 표기대로 넣지 않고... 손으로 ..
오늘 점심먹고 나서 보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한게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겨울 같았는데 다시 가을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는 자전거 시즌 오프였는데 생각을 바꿔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간만의 라이딩 시작! 항상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 처량해 보인다. 셀카 인증샷 하나 찍고 출발. 오늘의 코스는 자전거 길을 따라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까지 갔다가 그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은행 똥 냄새를 참아가며 열심히 달려갔으나 얼마전에 비도 왔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은행 잎은 나무에 붙어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아쉬웠다. 바닥에도 나무에도 은행 잎이 ..
아니 무슨 ㅋㅋ 스트라바 앱 업데이트하고 켜고 출발했는데 중간쯤에서 스트라바 앱이 먹통되면서 기록이 안되어있다. 오마갓... 스트라바 지도 상에서는 중간에 무슨 비행기타고 집으로 온것처럼 산을 건너뛴 코스가 만들어져있고 ㅋㅋㅋ 어이없네 ...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업데이트하고나서 이런 사태가 ㅠㅠ 아무튼 오늘도 오후에 귀찮았지만 큰 마음먹고 자전거 끌고 운동 스타트! 요새는 저녁에는 추워서 감기 걸릴까봐 자전거를 타지 않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몸이라... 해 있을 때만 탄다. 주로 점심시간때~오후경에 타는 편. 오늘 간만에 쉬는 날이라서 평일인데도 자전거를 끌고 강변으로 갔다. 아마도 이번달 마지막 라이딩이 될 것 같다. 내일부터 10월 말까지는 심지어 주말까지도 다른 지역 출장이 있고 강연을 가..
오늘로 로드자전거 탄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안장통이 확연하게 많이 좋아졌다. 이제 오래타면 조금 아플 정도이고 처음에 비하면 진짜 많이 좋아졌다. 이렇게 빨리 편해질거라곤 나도 생각지 못했지만... 오늘은 평소에 자주 다니던 코스인 옥수교를 한바퀴 돌고오는 코스를 탔다. 이 코스는 전체를 다 돌고 복귀하는데 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예전부터 좋아하던 코스이다.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탈 수도 있고 먼저 탄 다음 되돌아올 때 낙동강을 건너는 방법도 있는데 오늘은 리버스로 탔다. 가는 길에 ㅋㅋ 옥수교 근처에서 옥야동 댄디커플을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었다. 되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자전거를 앞으로 굴리기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다리 힘이 많이 들어가고 다리 ..
3일 연속 라이딩 시작!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던 날이었다. 오늘은 한글날. 모처럼 휴일이라서 집에만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적당한 시간이 되자마자 집에서 바로 출발하였다. 로드자전거를 탄지는 세번째가 되었다. 세번만에 어느정도 몸이 적응이 되었는지 어제보다 엉덩이는 조금 덜 아팠다. 그래도 아예 안아픈건 아니고 여전히 살짝 통증이 있는편이다.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하는 스킬을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 코스는 계속 자전거길만 달리기가 지루해서 월영교 코스로 가보았다. 휴일이라서 월영교 주변에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차는 만차. 자전거가 더 빠른...ㅋㅋㅋ 중간에 가는 길에 잠시 쉬었다. 로드자전거를 타니까 확실히 오르막에서 힘을 많이 써야하고 아직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몸 ..
전날에 이어서 다음날도 바로 라이딩 출발! 일단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경우 이전 자전거보다 확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고 나갈 때도 편리해서 자꾸 손이 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씽씽 잘 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엉덩이가 좀 아팠고 로드자전거를 처음 타다보니까 몸이 알게 모르게 긴장을 해서인지 팔쪽도 살짝 아팠다. 전날 라이딩해본 결과 드롭바가 낮아서 무게가 앞으로 많이 쏠린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실 전날 라이딩에도 드롭바를 조금 올린 상태였는데 더 올려야한다는 판단으로 알아보기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경우 현재 내 자전거 상태에서는 드롭바를 수직으로 올리는건 따로 장비가 필요한 등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드롭바를 더 위로 치켜 세우는 방..
자전거 취미에 입문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자전거 구하기가 이렇게까지 힘들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이즈 맞는 자전거 구하는게 정말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요즘 언택트 시대라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자전거 구하는게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공산품을 돈이 있는데도 못산다는게 진짜 이해가 안되었고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돈을 주겠다는데도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니... 처음에 전기자전거를 타보고싶은 욕심이 있었어서 삼천리에서 바이텍을 샀었는데 PAS가 없고 스로틀 뿐이라서 운동 목적이나 샤방샤방하게 타는 내 목적에는 잘 안맞는것 같았다. 기어도 없어서 약간 어르신용이었다는걸 나중에 사고나서 알았다. 그래서 일주일만에 되팔고 PAS가 있고 기어가 있는 삼..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 일요일. 자전거를 끌고 무작정 나갔다. 자전거 타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씨였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했다. 감기를 극도로 조심하는 편이라서 옷차림에 신경을 써서 조금 두텁게 입고 갔는데 살짝 더웠지만 딱 좋았다. 자전거를 처음 살 때 부터 첫번째 목표는 안동댐인증센터에서 출발하여 상주상풍교인증센터까지 가는 코스다. 이 코스는 편도 약 66km 정도로 4시간에서 5시간이 소요되는데 낙동강 종주길 코스에서 안동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코스이다. 상주 상풍교에서는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과 낙동강자전거길을 이용해서 상주보를 거쳐 낙단보와 구미보를 거쳐 계속가면 낙동강하구둑까지 갈 수 있고 이렇게하면 코스가 마무리된다. 목표지점인 상주상풍교까지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