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여가생활을 알고있다. 대부분의 여행은 자연과 함께한다. 멋진 산, 강, 바다, 물, 나무, 꽃, 바람, 구름, 하늘, 땅, 풍경, 4계절 등등.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여행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평소에는 답답한 성냥갑같은 빌딩 숲이나 직사각형 모양으로 점철된 건물 혹은 자동차 안에서 일주일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니까. 모순.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 여행’을 가지만 실제로는 여행을 가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가령, 멋진 바다를 보기 위해 장시간동안 자동차를 타고 가며 매연을 내뿜는다. 멋진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산을 깍아 도로를 만들고 다이너마이트를 활용하여 산의 심장에 터널을 뚫어버린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향한다. 제철 과일을 공급보다 더 많..
'궁중연례재현 로봇공연'이 3월 13일 수요일 문경점촌초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 현장의 모습. 감상하시죠. 이번 로봇공연은 문경점촌초등학교의 으뜸관이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구의 엑스배너. 운동장에서는 체육시간인지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더군요~ 드디어 기다리던 로봇공연의 막이 오르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교장 선생님의 말씀.... 전국 어딜가나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스타일이라든지 내용이라든지... 다 비슷한 듯 ^^; 공연 시작! 이번 공연에는 특별하게도 전국에서 모인 블로거 기자단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포스팅이 올라온것을 찾아보니 정말 재미있게 포스팅되어 있어서 놀랐네요. 기존에 알던 분은 한 분도 안계셔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멀리까지 오셔서 좋은 공..
2013년 2월 8일에는 울진남부초등학교에서 덩더쿵 로봇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울진은 대게로 유명한 곳이지요. 대게하면 울진과 영덕. 두 곳이 떠오르는데 정작 울진에서는 대게를 먹어보질 못했군요. 그래도 로봇공연에 참석하여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은 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울진남부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색상이 깔끔한것이 예쁘더라구요. 로봇공연 시작 전 모습입니다. 준비에 분주한 공연팀. 잠깐 짬이나서 울진남부초 밖으로 나왔는데 어떤 가게에 이런게 있더군요. 무척 신기해서 사진기를 들이밀었습니다. 이 유리병은 그 어디에도 구멍이 없고, 제일 위쪽 뚜껑쪽에만 아주 작은 출구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걸 만들었을까요? 저는 궁금해서 주인장님께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답은 비공개요..
예천에 여행을 가서 용궁순대를 먹지 않는다면 절반이 부족한 셈이지요. 예천에 들렀다면 모름지기 순대를 먹고 가야하는데, 예천 용궁순대는 소문이 날 만큼 맛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의 재미는 볼거리 50% 먹을거리 50%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사실 회룡포보다도 용궁순대를 먹기 위해 예천을 방문했다고 보는게 알맞을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회룡포 여행을 끝마치고 용궁순대로 향했습니다. 사전 인터넷 조사결과, 예천 용궁순대와 박달식당이라는 곳 2군데가 후보지로 선정이 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용궁순대를 가게되었습니다. 회룡포 마을에서(뿅뿅다리가 있는)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용궁순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을 고려하여 오후 3시경에 방문했습니다만... 여전히 사람은 많더군요. 대부분은..
경북 여행, 예천 여행으로 예천 회룡포와 회룡포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예천 회룡포는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물길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형상을 띄고 있어서, 육지 속의 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더군요. 풍경 자체는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경북에는 물길을 활용한 마을과 풍경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그곳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와 스토리는 각양각색이라 재미있습니다. 회룡포에서 육지로 이어지는 길목은 폭이 80m에 수면에서 15m 정도 높이 정도라 합니다. 예전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 정말 섬 아닌 섬이 되어 오갈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범지구적으로 물의 양이 많이 줄어들어 콸콸 흐르는 물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아 아..
여행은 왜 모든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일까? 딱딱하게 생각해보면 여행이라는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먹을 것을 구매하고, 예매를 하고, 길을 조사하고, 가방을 싸고,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차를 세차하거나 준비하고, 다양한 물건들을 잔뜩 챙겨놓아야 한다. 여기에 소비되는 시간과 돈, 에너지와 정력은 꽤나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기꺼이 감수한다. 또 조금이라도 유명한 관광지에 갈 경우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을 확률이 높다. 걷는 것보다 느린 차들 때문에 한동안 진입조차 힘들 수도 있다.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튀어 나왔는지 의아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인파 때문에 여행이 아니라 무슨 군대에 와 있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굳이 따지자면 여행은 ..
[안동여행] 안동 하회마을 답사기 2탄 - 하회마을 가온당에서 고택체험숙박 안동 하회마을 답사기 2탄은 고택숙박체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1탄에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이다. - [안동여행] 안동 하회마을 답사기 1탄 - 하회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과 문화해설을 보고 듣다 1탄에서는 하회마을에서의 식사와 하회별신굿탈놀이(하회탈춤)관람, 그리고 문화해설사를 동반한 하회마을 문화체험을 했었다. 1박2일 코스였기 때문에,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날씨에 서둘러 저녁을 먹고 우리가 숙박할 고택으로 향했다. 이번에 체험해 본 고택숙박체험 장소는 하회마을 내부에 있는 가온당. 사실 이전까지 고택숙박을 몇 번 해본적은 있지만, 대부분 근외에 위치한 고택이었는데, 이번에는 정통적으로 하회마을 내에 있는 고택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안동여행] 안동 하회마을 답사기 1탄 - 하회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과 문화해설을 보고 듣다 2012년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동안 안동 하회마을 답사를 다녀왔다. 이 글은 안동 하회마을 답사기 1탄으로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문화해설사를 동반한 하회마을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하회마을 답사기는 '안동시 온라인 홍보단 1기(안동시 공식 온라인 홍보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활동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소규모 단체로 다녀오게 되었다. 안동시 온라인 홍보단 1기는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1분은 개인사정으로 미참석하게 되면서, 홍보단원 4명과 담당자 1명으로 도합 5명으로 하회마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하회마을에는 점심시간쯤에 도착하면서부터가 답사의 시작이었..